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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3 (목)

[이슈 키워드] '차세대 자율주행 칩(AI5)'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차세대 자율주행 칩(AI5)’은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자체 개발 중인 5세대 인공지능 운전 제어 프로세서로,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SD·Full Self Driving) 플랫폼을 실질적으로 완성시키는 핵심 반도체로 평가된다.

 

이 칩은 기존 AI4보다 연산 속도와 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설계 구조를 갖고 있으며, 테슬라 차량이 생성하는 대규모 주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초당 수십 테라플롭스(TFLOPS)에 달하는 연산 성능을 기반으로, 차량 내 각종 센서(라이다, 카메라, 초음파 등)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를 사람의 인지 반응 속도보다 빠르게 분석·판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테슬라는 AI5 칩을 통해 차량의 판단 능력을 인간 운전자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칩 설계 단계부터 AI 학습용 뉴럴 네트워크(Neural Network) 연산에 최적화된 구조를 도입했다. 기존 엔비디아(NVIDIA) GPU 기반 시스템보다 전력 효율은 최대 30% 높고, 처리 지연(latency)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AI5 칩은 단순한 차량용 프로세서를 넘어, 테슬라가 추진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로보택시(Robotaxi)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머스크가 강조하는 ‘AI 생태계 자급체계(Self-Sufficient AI Ecosystem)’의 기술적 토대이기도 하다.

 

AI5는 단순한 반도체가 아닌, 테슬라의 미래 전략—자율주행, 로봇, AI 클라우드—을 하나의 칩으로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향후 자동차 산업의 경계선을 무너뜨릴 핵심 기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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