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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4 (화)

삼성전자, 글로벌 전 제조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달성

환경경영전략을 발표...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을 확대 지속가능경영을 실천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전 제조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며 환경경영전략의 세부 과제 가운데 가장 먼저 목표를 달성했다.

 

‘폐기물 매립 제로’는 글로벌 안전 인증 기관인 UL 솔루션스(UL Solutions)가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의 재활용 비율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삼성전자는 2022년 기후행동과 자원순환을 주요 축으로 한 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한 뒤, 사업장 폐기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재활용을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왔다.

 

지난해 DS부문 전 사업장(10개)이 통합 검증을 통해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DX부문의 헝가리 SEH-P법인이 같은 플래티넘 등급을 받으면서 DX부문 국내외 22개 제조사업장 모두 플래티넘 달성을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폐기물 관리를 위해 △선별체계 강화 △재사용 확대 △재자원화 등 중점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과제를 이행해왔다.

 

대표적으로 사업장 내 분리수거 체계를 세분화하고 임직원 교육을 강화해 철저한 선별을 진행했다. 음식물 폐기물과 폐휴지 등은 퇴비로, 생활∙건설 폐기물은 대체 연료나 기초 자원으로 재활용했다. 또한 전자제품 폐기물과 폐배터리 잔재물도 고형연료 제조에 재활용하는 등 매립 제로 달성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베트남 SEHC 법인 임직원 대상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 교육 및 캠페인

베트남 SEHC 법인 임직원 대상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 교육 및 캠페인 /사진=삼성전자

 

한편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반도체 소재나 공정에 사용되는 물질로 재활용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폐액류는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는 스크러버 장치 세정제 및 폐수처리장 수처리제로 재사용하고 있으며,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는 흡착제, 활성탄과 촉매는 재생공정을 거쳐 동일 용도 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폐흡착제 재생 공정

폐흡착제 재생 공정 /사진=삼성전자

 

이러한 개선 활동으로 2024년 기준 연간 약 132만 톤의 폐기물을 재활용했으며, 이는 5톤 폐기물 트럭 26만 대 분량으로 약 380만여 명이 연간 배출하는 생활폐기물과 맞먹는 양이다.

 

삼성전자는 사업장 폐기물 저감 노력과 더불어, 공정 부산물과 폐제품을 재활용해 새로운 소재로 재탄생시켰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 S25에는 수거된 갤럭시 스마트폰과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재활용 코발트를 적용해 ‘배터리 재활용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한 폐웨이퍼 트레이를 재활용해 갤럭시 S25 시리즈 부품 소재로 사용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폐기물을 체계적으로 선별하고 재질별 관리 수준을 높여 고품질 재활용 자원을 확보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하는 ‘폐자원 순환 이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EHS실장 이준화 부사장은 “이번 성과는 환경경영전략 목표 달성의 첫 단추”라며 “앞으로도 사업 전반에 혁신을 적용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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