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DB손해보험(005830)이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파격적인 배당 정책과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DB손해보험에 대해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기존 14만4000원에서 21만원으로 45.8% 대폭 상향 조정했다. 'DB손해보험의 이번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 동력은 강력한 주주환원 의지다. 동사는 2025년 주당배당금(DPS)으로 시장의 예상을 현저히 상회하는 76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연결 배당성향 25%를 달성했으며, 투자자들이 주목하던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까지 충족하게 되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6년 예상 주당배당금은 기존 7000원에서 8400원으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향후에도 매년 10% 이상의 배당금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또한 뒷받침되고 있다. DB손해보험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335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인 2795억원을 웃돌았다. 금융상품 평가익 감소로 투자손익은 전분기 대비 줄어들었으나, 예실차(예상과 실제 사고 발생 차이) 손실이 축소되면서 보험손익이 크게 개선된 점이 실적 견인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뷰티가 미국에 이어 영국 화장품 시장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영국의 대표적인 드럭스토어 '부츠(Boots)'와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샵(TikTok Shop)'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교보증권 권우정 연구원은 2월19일 'K-뷰티, 영국 화장품 시장도 돌격!' 리포트를 통해 화장품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권 연구원은 영국 화장품 시장 내 K-뷰티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전역으로의 지역 확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영국은 국내외 트렌드 수용도가 높은 시장으로, 최근 6개월간 소비자 65%가 해외 브랜드를 구매했을 만큼 개방적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영국 최대 뷰티 유통망인 부츠 내 K-뷰티 매출은 1년 만에 5배 이상 급증했다. 현재 부츠 스킨케어 부문에는 'Korean skincare'가 독립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으며, 약 4059개의 전체 스킨케어 품목 중 400여 개의 K-뷰티 품목(SKU)이 판매되고 있다. 부츠는 AI 트렌드 분석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엠씨넥스(097520)가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으나, 2026년에는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부문의 가파른 성장을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1차 공급업체로서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되면서, 기존 스마트폰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전장향 카메라 및 부품 전문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이 가속화될 조짐이다. 대신증권이 2월 2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엠씨넥스의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5% 감소한 82.2억원을 기록하며 당초 시장 추정치였던 142억원을 밑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14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재고 조정과 수익성 악화 요인이 겹치면서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2025년과 2026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도 각각 6%, 6.1%씩 하향 조정되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보다 2026년부터 가시화될 신성장 동력에 주목하고 있다. 엠씨넥스의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데이터 전문 기업 비투엔(307870)이 한화시스템과 손잡고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 나선다. 비투엔은 한화시스템과 '한화생명 융자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 용역'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월19일 자율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계약의 확정 금액은 23억3500만원으로, 이는 비투엔의 최근 사업연도(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인 250억9814만 원 대비 약 9.3%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6년 1월 26일부터 2027년 6월 25일까지다. 대금 지급은 수행계획서 승인 및 착수보고 후 계약금 30%(7억 50만원)를 시작으로, 두 차례의 중간보고 후 중도금 40%(9억3400만원), 검수 완료 후 잔금 30%(7억50만원)를 지급받는 조건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공시가 '변경 계약'에 따른 자율공시라는 점이다. 비투엔 측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지난 1월 26일 최초 계약 당시 계약 금액이 7880만원에 불과해 공시 의무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달 2월13일 최종 확정된 변경 계약을 통해 금액이 대폭 증액되면서, 최근 매출액 대비 5% 이상의 공시 기준을 충족해 공식 발표하게 됐다. 비투엔 관계자는 "상기 계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풍력 타워 세계 1위 기업 씨에스윈드(112610)가 글로벌 풍력 시장의 우호적인 환경 변화와 견고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실적 반등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상풍력 시장의 확대와 생산성 개선이 2026년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하나증권 유재선 연구원,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 DS투자증권 안주원 연구원은2월19일 씨에스윈드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2026년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을 예고했다. 각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하나증권 6만8000원, 유진투자증권 7만원, DS투자증권 6만5000원이다. ■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하부구조물 인센티브가 실적 견인 씨에스윈드는 지난 4분기 매출액 7833억원, 영업이익 722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17%, 174% 급증한 수치다. 실적 호조의 주역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부문으로, 적기 납품에 따른 인센티브가 반영되며 해당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21.7%에 달해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반면 타워 부문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SDI(006400)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SDC) 지분 매각을 공식화했다. 2차전지 업황의 '마지막 고비'로 예상되는 2026년을 앞두고, 대규모 자금 수급을 통해 북미 JV 공장 증설과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 투자를 위한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지난 2월 19일 이사회를 통해 투자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 추진을 보고하고 이를 공시했다. 현재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은 15.2%로, 2025년 4분기 기준 장부가는 약 11.2조원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삼성SDI가 이번 매각을 통해 최소 4.4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2026년과 2027년에 예정된 설비투자(CAPEX) 금액 약 5.9조원과 영업 적자 전망치 등을 고려한 수치다. 삼성SDI는 이미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1.6조원의 자금을 모집했으나, 2025년 연간 영업손실 1.7조원을 기록하며 현금성 자산이 소폭 감소한 상태다. 확보된 자금은 주로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와 차세대 기술 개발에 투입될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이니텍(053350)의 최대주주인 에스제이제일차홀딩스가 특별관계자 편입을 통해 지배력을 대폭 강화했다. 2월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제이제일차홀딩스는 이니텍의 주식 보유 비율이 직전 보고서 기준 34.49%(7,939,154주)에서 50.65%(11,659,600주)로 16.16%포인트(3,720,446주)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 변동은 기존 주요주주였던 프라임라이트 투자조합2호가 에스제이제일차홀딩스의 특별관계자로 새롭게 편입된 데 따른 것이다. 프라임라이트 투자조합2호는 이니텍 주식 3,230,149주(14.03%)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조합의 조합원인 (주)오션인더블유(500,000주, 2.17%) 등도 함께 특별관계자에 이름을 올렸다. 보고자인 에스제이제일차홀딩스는 이번 지분 확보 목적을 '경영권 영향'이라고 명시했다. 회사 측은 "발행회사의 최대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향후 이사 및 감사의 선임·해임, 정관 변경 등 경영 목적에 부합하는 주주 권리를 적법하게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존 특별관계자였던 사이몬제이앤컴퍼니(주)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아이센스가 숙원사업이던 글로벌 기업과의 연속혈당측정기(CGM)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며 본격적인 외형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9일 리포트를 통해 아이센스(099190)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 2000원에서 4만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이번 목표주가 상향은 글로벌 당뇨관리 전문 기업인 '라이프스캔(Lifescan)'과의 대규모 프라이빗 라벨(PL) 계약 체결에 따른 결과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매불망 기다리던 글로벌 PL 계약이 드디어 발표됐다"며 "파트너사인 라이프스캔의 업계 위상을 고려할 때 이번 계약의 무게감이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 라이프스캔과 5년 계약…유럽 8개국 우선 공략 아이센스는 지난 12일 라이프스캔과 2026년 2월부터 2031년 2월까지 5년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프스캔은 과거 존슨앤존슨의 혈당관리 사업부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자가혈당측정(BGM) 시장 점유율 약 22~23%를 차지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1'은 라이프스캔의 브랜드 '원터치 비타(OneTouch Vita)'로 유럽 8개국에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하이브(352820)가 미래 성장을 가로막던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털어내고 2026년 역대급 실적 달성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2025년 4분기 실적에서 나타난 적자는 체질 개선을 위한 ‘선제적 매 맞기’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이브의 2025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7164억원(YoY -1.4%), 영업이익은 46억 원(YoY -92.9%)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으나, 지배주주순이익은 -2678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는 미국 사업 구조를 매니지먼트 중심에서 레이블 체제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약 2000억원 규모의 영업권 손상차손이 반영된 결과다. 키움증권 임수진 연구원은 이에 대해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 비용으로 펀더멘털 훼손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잠재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왕의 귀환’을 맞이할 준비를 끝냈다”고 분석했다. 하이브는 2025년 4분기 미국 사업 구조 재편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며 실적 바닥을 확인했다. 비록 장부상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는 2026년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재무적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해소한 과정으로 풀이된다. 증권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창업자 권혁빈 CVO(최고비전제시책임자)를 둘러싼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이 자본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자산 가치만 8조원에 달하는 국내 유수의 자산가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지배구조가 '비상장 지주사 100% 보유'라는 극단적인 1인 체제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 오히려 독이 되는 모양새다. 권 CVO의 자산 대부분은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에 묶여 있다. 법원이 배우자의 기여도를 인정해 수조 원대의 재산 분할을 명령할 경우, 권 CVO는 사상 초유의 현금 조달 압박에 직면하게 된다. 상장사라면 주식 담보 대출이나 지분 일부 매각이 비교적 수월하겠지만, 비상장사는 가치 평가와 담보 인정 범위가 제한적이라 자금 마련의 난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 "공동 창업인가 가사 내조인가"…8조원대 재산 분할 두고 '3월 끝장 승부' 예고 권혁빈 CVO와 배우자 이 모 씨 사이의 이혼 소송의 발단은 지난 2022년 11월 이 씨가 이혼을 청구하며 시작됐다. 권 CVO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기각을 요청하고 있지만, 이 씨 측은 혼인 파탄의 책임이 권 CVO에게 있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번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