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 글로벌 항공 수요 둔화와 비용 증가 여파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9% 감소한 3763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입국 규정 강화와 추석 연휴 특수가 4분기로 이연되면서 수익성에 일시적 부담이 발생한 데다, 감가상각비·정비비 등 운항 관련 비용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점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대한항공은 10월21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4조85억원·영업이익 37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2323억원) 감소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39%(2423억원)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주요 노선의 여객 수요가 전년보다 감소했고, 정비비·감가상각비 등 고정비와 공항 관련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 부진은 여객·화물 사업 부문의 동반 매출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962억원 감소한 2조4211억원, 화물 사업 매출은 531억 원 줄어든 1조6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 심화, 유가 변동성 확대가 항공 화물 운송 수요를 위축시켰고, 북미·유럽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카이노스메드(284620)가 개발 중인 다계통위축증(MSA) 치료제 ‘KM-819’가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10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되며,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임상시험의 1차 목적은 MSA 환자에서 위약 대비 KM-819의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UMSARS 총점(I+II)을 활용해 병리적 진행 속도 저하 여부를 측정한다. 해당 임상은 2025년 3월 27일 신청되어 2025년 10월 20일 승인되었으며, 약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목표 시험대상자 수는 167명, 예상 종료일은 2028년 12월 19일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신약 개발의 불확실성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임상시험 약물이 최종 의약품으로 허가받을 확률은 약 10% 수준이며, 임상 및 품목허가 과정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편, KM-819는 과거에도 국내에서 임상 2상 시험이 진행된 바 있으나, 2024년 8월 19일 해당 시험이 철회된 바 있다. 이번 승인은 기존 계획을 수정·보완하여 재개하는 형태로 이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FOMO(Fear Of Missing Out·소외에 대한 공포)는 투자자들이 급등하는 시장에서 ‘나만 기회를 놓치는 것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따라 매수에 나서는 심리 현상을 의미한다. FOMO는 급등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투자 심리로, 시장의 상승 흐름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불안감이 과열 매수세를 유발하는 현상이다. 주가가 이미 상당 부분 오른 상황에서도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면 투자자들이 뒤늦게 진입하는데, 이때 나타나는 과열 매수세가 바로 FOMO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특히 최근처럼 인공지능(AI)·반도체·금과 같은 특정 자산이 급등하는 국면에서는 “놓치면 손해 본다”는 심리가 확산되며 합리적 판단보다 군집심리(herd behavior)가 시장을 지배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FOMO를 “탐욕이 공포를 앞서는 순간 나타나는 투자 심리”라고 평가하며, 단기적 상승세의 연료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조정의 불씨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파인엠텍(131760)은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총 160억4035만 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 계획을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극자외선(UV) 레이저 설비를 대상으로 하며,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초정밀 레이저 생산능력(CAPA)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투자금액은 1130만 달러로, 10월 20일 기준 환율(달러당 1419.5원)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됐다. 투자 기간은 2027년 2월 27일까지로 설정되었으며, 설비 설치 완료 후 최종 잔금 지급일을 기준으로 종료된다. 이번 투자는 파인엠텍의 자기자본(1645억4659만 원) 대비 9.75%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경영환경 변화, 관련 법규 및 인허가 사항 등에 따라 투자금액과 기간은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에 대응하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하고 있다. 초정밀 레이저 설비 확장을 통해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시장 내 입지 제고가 기대된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제 금 가격이 글로벌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심화로 트로이온스당 4,300달러대를 돌파하며 3% 이상 급등했다. 미국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과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정 지연 등으로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금이 다시 글로벌 금융시장의 핵심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다. 10월20일(현지시간) 오후 12시3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산하 금속선물시장인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대비 148.50달러(3.52%)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4,361.8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하루 만에 3% 이상 치솟은 수치로, 글로벌 금 가격이 다시 사상 최고가권으로 접근하는 모습이다. 이번 금값 급등은 정치·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전방위로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셧다운 우려와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 교착 등 ‘리스크 온(Risk-On)’에서 ‘리스크 오프(Risk-Off)’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제 금시장 컨설팅사 CPM그룹의 제프리 크리스천 매니징 파트너는 “정치·경제적 불안이 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증시가 단기 랠리 이후 3,900선 문턱에서 상승세를 멈추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장 초반 신고점을 경신하며 3,900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 피로감과 환율 급등세가 맞물리며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10월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5포인트(0.24%) 오른 3,823.8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3,851.01로 출발해 장중 3,893.06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3,900선에서 매물 부담이 확인되며 상승분을 되돌렸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3,400선을 출발해 3,800선을 단숨에 돌파하며 불과 3주 만에 13% 넘게 급등했다. AI 투자 열풍이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레벨 부담과 외환시장 변동성이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 ■ 삼성전자·하이닉스 ‘쌍두마차’ 고점 부담… 외국인,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 이날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중 9만9,900원(+1.83%)까지 오르며 ‘10만전자’ 달성을 눈앞에 뒀고, SK하이닉스는 장중 50만2,000원(+3.40%)으로 신고점을 경신했다. 하지만 지수가 3,900선 저항에 부딪히자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생명의 새로운 시니어 참여형 캠페인 '우리 부모님의 두 번째 돌잡이, 꿈잡이(이하 꿈잡이)’가 공개 2주 만에 누적 조회수 500만회를 돌파했다. 삼성생명은 10월21일 “이번 캠페인은 인생의 제2막을 맞은 시니어 세대가 스스로 새로운 꿈을 선택하고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세대 간 공감과 대화의 장을 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꿈잡이’는 단순한 광고를 넘어 ‘노후의 재도전’을 상징하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다시 한 번, 나의 꿈을 잡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부모 세대가 자신의 새로운 삶을 상징하는 소품을 직접 고르는 형식을 취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은퇴 이후에도 인생의 가치와 목표를 이어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영상에는 시니어의 제2의 인생을 상징하는 9개의 소품이 등장한다. 구체적으로 △일렉기타(음악 연주) △페인팅 브러시(미술·공예) △볼링핀(운동) △소금빵(요리·제빵) △마이크(외국어·성우) △타자기(문예·학업) △헬멧(익스트림 스포츠) △마술사 모자(마술) △물음표 주사위(나만의 꿈) 등이 제시되며, “이번엔 어떤 꿈을 잡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청자에게 공감과 여운을 남긴다. 특히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스타벅스코리아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 응원 기획 상품’을 출시했다. 매년 수능 시즌마다 선보이는 스타벅스의 대표 응원 캠페인으로, 올해는 디저트부터 보온용품까지 실용성과 상징성을 결합한 제품 구성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10월21일 전국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찰떡같이 합격파이’·‘클로버 샌드 쿠키’·‘보온 도시락 세트’ 등 다양한 수능 한정 상품을 공개했다. 모든 제품에는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 디자인이 적용돼 합격 기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올해 신제품 ‘찰떡같이 합격파이’는 수험생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쫀득한 찰떡 속에 달콤한 헤이즐넛 크림을 넣고, 겉면을 초콜릿으로 코팅한 제품으로 “찰떡같이 붙자”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지난해 출시돼 호응을 얻은 ‘클로버 샌드 쿠키’도 다시 선보인다. 네잎클로버 모양의 쿠키 16개를 전용 박스에 담았으며, 버터 카라멜과 다크 카라멜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돌체 핑거 초콜릿’, ‘베리 핑거 초콜릿’, ‘파베 초콜릿’ 등 소용량 선물용 디저트도 함께 출시됐다. 특히 오는 30일에는 두 가지 초콜릿을 함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카카오와 하이브 간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이 제기한 ‘시세조종’ 혐의에 대해 법원이 “주가 조작의 고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카카오 측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번 판결로 2년 8개월간 이어진 ‘카카오 SM 인수전 논란’은 일단락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양환승)는 2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창업자와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그리고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에게는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 혐의가 인정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하던 시점에 카카오가 장내 매수에 나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시세조종’으로 볼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판결문에서 재판부는 “카카오의 매수 주문은 시세를 인위적으로 고정시키거나 조작할 의도보다는 물량 확보 목적이 강했다”며 “매수 방식, 주문 시간대, 거래 패턴 등을 종합할 때 통상적인 시세조종 행위와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고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LG전자가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과 손잡고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로 차세대 비행 시뮬레이터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이하 ADEX 2025)’에서 KAI와 ‘시뮬레이터에 적용 가능한 LED 기반 영상시스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 KAI 미래융합기술원장 김지홍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LG전자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KAI의 비행 시뮬레이션에 대한 노하우를 결합해, 훈련 시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고 관리도 편리한 초고사양 비행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겠다는 목표 아래 이뤄졌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비행 시뮬레이터의 영상시스템으로 LG 매그니트 적용을 검토한다. LG 매그니트는 화면을 조립식으로 쌓아 초고화질·초대형 사이니지를 구현할 수 있어 몰입감 있는 훈련 경험을 제공한다. 탁월한 밝기와 높은 수준의 색 재현력, 정밀한 영상처리 기술 등으로 야간이나 우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