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자회사들은 12월4일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와 전기화(電氣化, Electrification) 중심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역점을 둔 2026년도 임원 인사·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0월 실시한 최고경영자(CEO) 인사 후속으로 이날 자회사 CEO를 선임했다.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조직 개편을 계기로 미래 성장 기반 확장 속도를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기화 중심 사업 간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에너지 설루션 사업단과 베트남 및 미주 사업개발 조직을 편제했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에너지 설루션(ES)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신설하고 전기화 사업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와 함께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및 개발 기능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미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및 고객 대응 조직을 강화해 글로벌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 임원 인사는 현장형 리더와 차세대 경영진 육성을 위한 젊은 인사 발탁에 중점을 뒀다. 특히 SK이노베이션 계열 내 관리조직은 유사 기능을 통폐합해 조직 내실화 및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체 임원 규모는 축소됐지만 신임 임원 평균 나이는 46.7세로 이전보다 1.5세 낮아졌다"며 "리더십 변화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할 실행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