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원·달러 고환율이 고착화될 분위기에 건설업계가 잔뜩 얼어붙었다. 부동산 건설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입 건설자재 가격이 올라갈 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 장기간의 고환율은 아파트 분양가 상승과 재건축·재개발 사업성 악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건설업계와 주택조합 등 관련 업계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11월24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1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7원 오른 1,475.6원에 마감됐다. 이는 4월 9일(1472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기록한 최고치다. 환율 상승은 국내 건설업계가 수입에 의존하는 철근·레미콘 등 자재 가격을 끌어올리며 공사비 부담으로 직결된다. 최근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3.3㎡(평) 당 2,000만 원을 넘어섰다. 서울의 경우 3.3㎡(평) 당 평균 4,703만 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도 비용 상승 흐름을 뒷받침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1월 건설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입 중간재 물가지수는 121.8로 전년 대비 4.0% 올랐고, 수입 생산재 물가지수도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집계한 9월 건설공사비지수 역시 131.6
경제타임스 AI기자 | 트루엔(417300)은 11월 24일 공시를 통해 기취득한 자기주식 53만1,259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4.83%에 해당하는 규모다.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진행되며, 자본금에는 변동 없이 발행주식총수만 감소하는 방식이다. 소각 예정일은 2023년 12월 8일이며, 소각 완료 시 트루엔의 보통주 발행주식총수는 1,046만8,391주로 감소하게 된다. 소각 예정 금액은 59억9,398만 원으로, 이는 해당 자기주식의 장부가액 기준 금액이다. 회사 측은 “관계 기관과의 협의에 따라 소각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루엔은 영상보안장비 제조 전문 기업으로, 2024년 개별 기준 실적은 ▲매출액 536억 원 ▲영업이익 155억 원 ▲당기순이익 144억 원을 기록했다. 재무 상태는 자산총계 1,055억 원, 부채총계 64억 원, 자본총계 991억 원으로 집계됐다.
경제타임스 AI기자 | 라온피플(300120)은 11월 2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255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와 함께 무상증자를 병행한다고 11월 24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보통주 1,450만 주를 신규 발행하며, 예정 발행가는 주당 1,761원이다. 최종 확정 발행가는 2025년 1월 26일에 결정된다. 유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은 12월 24일, 주당 배정 비율은 0.695109859주이며, 상장 예정일은 2025년 2월 23일이다. 신주의 배당기산일은 2026년 1월 1일로 설정됐다. 조달된 자금은 ▲채무상환자금 230억 원 ▲운영자금 25억 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무상증자는 유상증자 완료 후 전 주주를 대상으로 1주당 0.4주 비율로 진행되며, 신주배정기준일은 2025년 2월 11일, 상장 예정일은 2025년 3월 4일이다. 회사는 "유상증자 신주를 배정받은 주주 또한 자동으로 무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수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 및 무상증자를 통해 총 2,864만 주의 신주가 발행될 예정으로, 기존 주식 수 대비 상당한 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라온피플의 2024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2,202억 원 ▲영업손실 1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의 '퀀틴전시 플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말 단기 유동성 부담이 정점을 지나 완화될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현재의 변동성 장세를 비중 확대의 전략적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초단기 자금시장의 불안이 누적되며 유동성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런 자금 시장의 긴장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채권 발행과 겹치며 금융시장 전반에서 유동성 흡수 압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대신증권은 이 유동성 부담이 11월 말 결제 수요 집중과 12월 1일로 예정된 양적 긴축(QT) 종료 시점을 기점으로 정점에 이를 수 있으며, 이후에는 점차 완화될 여지가 있다고 본다. 통화정책 측면에서도 중요한 변곡점이 다가오고 있다. 12월 예정된 미국 연준(FOMC) 회의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증시 방향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특히 FOMC 블랙아웃(공개 발언 제한) 이전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한은 금통위 회의에서의 금리 및 성장 관련 메시지가 시장의 정책 컨센서스를 재형성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 또한, 원화 안정이 외국인 수급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주목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축이 출하량 경쟁에서 ‘지역별·제품군별 맞춤 전략’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이 각기 다른 시장에서 선전하며 이중 성장 구조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최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와 각 제조사 실적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는 인도·동남아 등 신흥국에서 폴더블과 중가 라인업이 판매를 견인하고 있는 반면, 애플 아이폰17은 중국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동일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안에서 수요의 분화가 성장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폴더블 Z 시리즈와 중가 갤럭시 A 시리즈의 수요가 예상보다 강했다. 인도와 동남아에서는 갤럭시 A 시리즈가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고,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 등에서는 폴더블이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의 성장을 견인했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누적해 온 신흥국 유통망 전략과 폴더블 대중화·온디바이스 AI 적용 확산이 맞물리며 판매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17의 중국 판매 호조가 실적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17의 첫 4주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약 22% 증가했다.
경제타임스 고운정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11월25일 'KODEX 미국원자력SMR'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ETF는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 중에서도 오직 차세대 원자력 기술인 SMR(소형모듈원전) 관련 핵심 기업 10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최근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폭증하면서,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SMR이 주목받고 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 대비 안전성이 높고 건설 기간이 짧으며, 입지 선정 제약이 적다는 장점을 가져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안정적인 24시간 전력 확보를 위해 SMR 기업들과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 역시 원자력 배치 가속화를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하는 등 SMR 산업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KODEX 미국원자력SMR는 이러한 산업의 성장 수혜를 온전하게 누리기 위해 SMR 산업의 핵심 밸류체인 3가지를 선정하고, 각 분야의 글로벌 대장주들을 엄선해 10종목으로 압축했다. 구체적으로 △고순도 우라늄을 공급하는 ‘SMR 원료’ △안전성과 경제성을 결정하는 ‘SMR 설계·제조’ △소형화와 모듈화 등 제조 역량인 ‘SMR 장비’를 3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IG넥스원은 지난해 2월 군인공제회, IBK캐피탈과 함께 LIG넥스원-IBK캐피탈 방산 혁신 신기술투자조합 1호를 결성한 이후 13개 기업에 252억원을 투자했다고 11월24일 밝혔다. 국방 분야의 미래기술 발전을 견인할 유망기업의 발굴, 육성 및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LIG넥스원-IBK캐피탈 방산혁신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펀드를 통해서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AI) 기반 위성영상분석 기술 기업 다비오를 시작으로, 방산·우주·항공·로봇 부품을 3D프린팅으로 제조하는 링크솔루션 등에 투자했다. 연말까지 군집자율비행기술, 국방AI, AI 감시(Surveillance) 등 다수 테크기업 대상으로 13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도 예정하고 있다. 이 펀드는 블라인드펀드 형태로 운영되고, LIG넥스원과 IBK캐피탈이 공동 운용사를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의 조기 발굴 △방위산업 진출 지원 △네트워크 교류 등을 통해 방산업계, 투자회사,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장 환경의 진화 및 무기체계의 첨단화·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방산 분야에도 연구개발(R&D) 역량 확보가 중요한 과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인증원(KOSRE)으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재인증 심사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 사후관리 심사를 모두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ISO는 국제표준화기구가 정한 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으로, 공인된 인증기관으로부터 최초 인증을 받은 후 매년 사후심사를 통해 인증을 유지할 수 있다. 재인증 심사는 3년마다 이뤄진다. 소진공은 2022년 ISO14001을 최초 획득한 이후 친환경 문화 내재화와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전사적 전략체계를 수립·운영해 왔다. 그 결과, 올해 10월 재인증 심사를 통과해 인증을 갱신했다. ISO45001은 2023년 갱신을 마친 이후 작년과 올해 사후관리 심사를 연이어 통과하며 인증 자격을 유지했다. ISO14001 부문에서는 법규 준수사항과 국제표준 요구사항을 충실히 반영해 환경 매뉴얼과 지침서를 지속해서 개정하고, 명확한 환경경영 목표 아래 추진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또 ▲탄소중립을 위한 나무 심기 행사 ▲탄소중립 'SEMAS WALK-ON' 챌린지 ▲지자체·시니어클럽·전통시장 등 이해 관계자와의 업무협약 체결 등 임직원의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LG전자는 지난 11월1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UAE 정부 산하 기관인 '엑스포시티 두바이'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아흐메드 알 카티브 엑스포시티 두바이 개발 및 공급 책임자 등 가 참석했다. 엑스포시티 두바이는 2020 두바이 엑스포가 열린 부지에 3만 5,0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3.5㎢ 규모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 곳 스마트시티에 첨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과 인공지능(AI) 홈 허브 기반의 스마트홈 솔루션 공급을 추진한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최근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논의한 AI 기술·응용 서비스개발 및 AI·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확대의 연장선이다. 앞서 LG전자는 엑스포시티 두바이의 스마트시티 내 3,000세대 규모 가구에 냉장고, 식기세척기, 오븐 등 빌트인 가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조주완 대표이사는 "LG전자의 HVAC 기술력과 스마트홈 솔루션은 UAE 정부의 미래 비전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가 주도의 프로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SRT 운영사 SR이 인공지능·디지털 전환(AX)을 위해 전문기업·대학과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안전·서비스·공공혁신 분야를 아우르는 변화에 나선다고 11월24일 밝혔다. SR은 최근 AX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세우고 '세계 1위 AX(AI Transformation & Experience) 융합 철도 운영기관'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AI 기반 철도안전 고도화 △고객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 제공 △AI 기반 경영·행정 혁신 △친환경·지속가능 경영체계 확립 등 네 가지 핵심 전략방향을 수립했다. 먼저 AX를 뒷받침할 추진체계와 인력·인프라 기반을 정비했다. AX추진단과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안전, 서비스, 혁신, ESG 등 주요 분야별 과제를 통합 관리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또 'AI 아카데미'를 열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데이터 교육과 기술 세미나를 운영했으며, AI 비전공자도 실제 업무에 AI를 접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과정으로 구성했다. 대학·AI 전문기업 등과의 업무협약도 확대하고 있다.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최신 기술 동향과 사례를 도입하고, 철도 산업 특성에 맞는 AI 활용 모델을 함께 설계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