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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2 (목)

쿠팡 PB 자회사 CPLB, 경북 중소기업과 손잡고 지역 상생 모델 확대

쿠팡 PB, 중소기업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
경북 중소기업, 쿠팡 PB 통해 전국 무대로… CPLB의 상생 전략 본격화
CPLB의 현장 밀착형 지원 주목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쿠팡의 자체브랜드(PB) 전문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경북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입점 컨설팅’을 진행하고, 최종 3개 기업을 신규 PB 제품 개발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상담이나 전시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CPLB 브랜드 매니저(BM) 등 전문가들이 직접 기업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제품 경쟁력을 다각도로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컨설팅은 브랜딩 역량 부족과 온라인 시장 진입의 어려움으로 성장에 제약을 받아온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CPLB는 지난 9월 한 달간 경북 곳곳의 지원 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품질과 제조 공정을 꼼꼼히 살펴보고, 각 기업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단순한 입점 심사를 넘어,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향까지 제시하며 기업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도왔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경산시의 ‘한방미인화장품’, 포항시의 ‘상하식품’, 구미시의 ‘푸드리푸드’ 등 총 3곳이다. 한방미인화장품은 1985년 설립된 전통 화장품 제조사로, 품질 경쟁력은 갖추고 있었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상하식품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 가공 기업으로, 꾸준한 품질 관리를 이어왔으나 온라인 시장 진입과 전국 유통망 확보에 한계를 보여왔다.

 

푸드리푸드는 다양한 가공식품과 간편식을 생산하며 내실을 다져왔지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한 대응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기업들은 쿠팡 PB 상품 개발부터 마케팅, 고객 응대(CS)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높이 평가하며, 이번 협업이 중소기업에게 안정적인 판로와 매출을 보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약 4개월간 집중적인 상품 개발 과정을 거쳐 쿠팡 PB 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CPLB와 경북경제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양 기관은 지역 중소 제조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상품 기획부터 생산, 마케팅,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소비자에게는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전경수 CPLB 대표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컨설팅을 진행한 만큼, 선정된 기업들이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PB 상품이 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CPLB는 중소 제조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우수협력회사 시상식’을 통해 협력사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했으며, 6월에는 30개 중소 파트너사와 함께 ‘2025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에 참가해 상품 전시와 홍보를 지원했다. 최근에는 ‘CPLB 상생협의체’를 출범시켜 정기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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