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벨기에 부동산 펀드' 불완전판매를 인정하고 450건이 넘는 자율배상을 결정했다. 전체 판매 건수의 24%에 해당하는 대규모 배상 결정으로, 금융투자업계의 고위험 상품 판매 관행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의원이 금융감독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1월13일 기준 한국투자증권에 접수된 벨기에펀드 관련 민원 883건 중 458건이 불완전판매로 확인돼 배상이 확정됐다. 이는 전체 판매 1,897건의 24.1%에 달하는 규모다. 민원이 제기된 339억 원 중 60억 7천만 원이 자율배상 금액으로 정해졌다. 해당 펀드는 2019년 6월 설정된 고위험 대체투자 상품으로, 벨기에 정부 기관이 사용하는 오피스 건물의 장기 임차권에 투자한 뒤 5년 후 매각 차익을 얻는 구조였다. 그러나 금리 급등과 유럽 부동산 시장 침체가 겹치며 자산 가치가 급락했고, 결국 펀드 전액 손실이 확정되며 투자자 피해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임차권 가격 산정이 까다롭고 현지 부동산 시장 정보가 제한적인 해외 대체투자 상품의 특성상, 투자자들이 구조적 위험을 제대로 인지하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불완전판매 의혹이 제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화생명은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 시행에 맞춰 종신보험에 대한 고객 인식과 새로운 활용 가치를 분석한 소비자 조사 결과를 11월월2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화생명과 KMAC이 함께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30세 이상 성인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종신보험의 인식 현황과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고, 생명보험의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을 분석했다. 응답자 중 절반(49.4%)은 종신보험의 가장 큰 불만으로 ‘당장 받는 혜택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보험금의 가치 하락’(23.3%), ‘유연하게 활용하기 어려운 점’(2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종신보험은 여전히 ‘가족 사랑과 책임감’을 상징하지만, ‘비싼 보험료’와 ‘비유동성 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는 종신보험의 사후 중심 구조를 생전 중심으로 바꾸는 혁신적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제도 설명 후 매력도는 평균 64.7점, 긍정 응답은 53.4%로 나타났으며, 제도를 통한 종신보험의 부정적 인식 완화 정도도 평균 63.74점, 긍정 응답은 50.7%로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삼성증권이 '세액공제 Up 혜택도 Up Hurry Up! IRP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고객들이 연말 정산에서 세액 공제 혜택을 챙길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는 노후 준비와 절세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관심이 높다. IRP는 연간 18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연금 저축과 합산해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 공제가 가능하다. 여기에 ISA 만기 자금을 IRP로 옮기면 최대 300만원까지 추가 공제가 적용돼 총 1200만원까지 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이벤트는 소득이 있는 근로자와 사업자인 모든 고객이 참여할 수 있다. 기간 내 IRP 계좌를 새로 만들고 계약을 완료하면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삼성증권은 IRP에 일정 금액을 순입금한 고객에게 금액 구간에 따라 상품권도 지급된다. 순입금에는 신규 납입뿐 아니라 퇴직금 입금, 타사 연금 이전, ISA 만기 자금의 전환 등이 모두 포함된다. 300만~900만원 미만 순입금 시 1만원권, 900만~3000만원 미만은 2만원권, 3000만원 이상은 3만원권이 제공된다. 한편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보험 영업 채널 지형이 다변화되면서 GA·FA·FP의 역할과 책임이 금융소비자보호 체계 안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우선 GA(General Agency)는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동시에 취급할 수 있는 법인보험대리점을 의미한다. 특정 보험사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상품을 비교·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영업조직 운영·교육·보상·내부통제까지 스스로 관리한다. 단순 판매 창구를 넘어 소비자보호 및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독립 금융판매 조직으로 기능이 확장되는 추세다. FA(Financial Advisor)는 고객의 자산 상황을 기반으로 위험관리·연금·세무·상속 등을 포함한 종합 재무 솔루션을 제안하는 독립 금융전문가를 뜻한다. 보험 판매에 국한되지 않고 포트폴리오 관리와 장기 자산 전략을 아우르는 컨설팅 역량을 요구받으며, 보험사 또는 GA 소속으로 활동하지만 고객 맞춤형 자산 관리에 방점을 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FP(Financial Planner)는 보험을 중심으로 한 보장 설계 및 가족재무 플랜 수립에 특화된 전문가 직군으로, 생애주기 리스크에 따라 최적의 보장 구조를 설계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FA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NH농협은행은 비대면 금융 이용 확대 및 고객 편의 강화를 위해 NH올원뱅크 주요 기능을 개편했다고 11월2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개인 사업자와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다. '올원사장님+' 서비스는 개인 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경영 지원 서비스로 △부가세 리포트 △상권 분석 △정책 지원금 조회 △AI 기반 메뉴 포스터 제작 등을 제공한다. 'NH올원글로벌' 서비스는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 강화를 위한 것으로, 올원뱅크 가입과 통장 개설, 적금·신용 대출 가입부터 자동 이체, 간편 해외 송금, 제신고 등 금융 서비스를 13개 언어로 지원한다. NH농협은행은 △올원뱅크 홈 화면 UI 단순화 △NH인증서 이체한도 증액 △미성년 자녀 계좌 및 거래 조회 △비대면 전자 위임장 서비스 도입 등 주요 기능을 정비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이번 개편으로 다양한 고객층이 NH올원뱅크에서 보다 쉽고 편리한 금융 생활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금융 서비스 고도화로 고객 중심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국산 밀·콩·가루쌀 소비 확대를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선다. aT는 11월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전국 931개 유통매장에서 국산 원료 가공식품을 구매하면 1회 최대 3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판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가 소득향상과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기획된 것으로 국산 밀·콩·가루쌀 생산 기반을 뒷받침하고 소비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GS리테일·한살림·두레생협 등 공모로 선정된 3개 유통업체가 참여하며 소비자는 두부·두유·국수·과자 등 국산 밀·콩·가루쌀을 활용한 제품 구매 시 1만원당 3000원의 자동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인 1회 1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3만원까지 지원된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이번 판촉을 통해 소비자들이 국산 밀, 콩, 가루쌀 활용 제품을 보다 부담 없이 이용하고 뛰어난 품질과 맛을 체감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통 매장별 행사 기간과 할인 품목은 업체마다 다르며, 자세한 내용은 각 유통업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원·달러 고환율이 고착화될 분위기에 건설업계가 잔뜩 얼어붙었다. 부동산 건설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입 건설자재 가격이 올라갈 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 장기간의 고환율은 아파트 분양가 상승과 재건축·재개발 사업성 악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건설업계와 주택조합 등 관련 업계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11월24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1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7원 오른 1,475.6원에 마감됐다. 이는 4월 9일(1472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기록한 최고치다. 환율 상승은 국내 건설업계가 수입에 의존하는 철근·레미콘 등 자재 가격을 끌어올리며 공사비 부담으로 직결된다. 최근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3.3㎡(평) 당 2,000만 원을 넘어섰다. 서울의 경우 3.3㎡(평) 당 평균 4,703만 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도 비용 상승 흐름을 뒷받침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1월 건설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입 중간재 물가지수는 121.8로 전년 대비 4.0% 올랐고, 수입 생산재 물가지수도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집계한 9월 건설공사비지수 역시 131.6
경제타임스 AI기자 | 트루엔(417300)은 11월 24일 공시를 통해 기취득한 자기주식 53만1,259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4.83%에 해당하는 규모다.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진행되며, 자본금에는 변동 없이 발행주식총수만 감소하는 방식이다. 소각 예정일은 2023년 12월 8일이며, 소각 완료 시 트루엔의 보통주 발행주식총수는 1,046만8,391주로 감소하게 된다. 소각 예정 금액은 59억9,398만 원으로, 이는 해당 자기주식의 장부가액 기준 금액이다. 회사 측은 “관계 기관과의 협의에 따라 소각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루엔은 영상보안장비 제조 전문 기업으로, 2024년 개별 기준 실적은 ▲매출액 536억 원 ▲영업이익 155억 원 ▲당기순이익 144억 원을 기록했다. 재무 상태는 자산총계 1,055억 원, 부채총계 64억 원, 자본총계 991억 원으로 집계됐다.
경제타임스 AI기자 | 라온피플(300120)은 11월 2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255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와 함께 무상증자를 병행한다고 11월 24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보통주 1,450만 주를 신규 발행하며, 예정 발행가는 주당 1,761원이다. 최종 확정 발행가는 2025년 1월 26일에 결정된다. 유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은 12월 24일, 주당 배정 비율은 0.695109859주이며, 상장 예정일은 2025년 2월 23일이다. 신주의 배당기산일은 2026년 1월 1일로 설정됐다. 조달된 자금은 ▲채무상환자금 230억 원 ▲운영자금 25억 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무상증자는 유상증자 완료 후 전 주주를 대상으로 1주당 0.4주 비율로 진행되며, 신주배정기준일은 2025년 2월 11일, 상장 예정일은 2025년 3월 4일이다. 회사는 "유상증자 신주를 배정받은 주주 또한 자동으로 무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수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 및 무상증자를 통해 총 2,864만 주의 신주가 발행될 예정으로, 기존 주식 수 대비 상당한 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라온피플의 2024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2,202억 원 ▲영업손실 1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의 '퀀틴전시 플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말 단기 유동성 부담이 정점을 지나 완화될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현재의 변동성 장세를 비중 확대의 전략적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초단기 자금시장의 불안이 누적되며 유동성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런 자금 시장의 긴장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채권 발행과 겹치며 금융시장 전반에서 유동성 흡수 압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대신증권은 이 유동성 부담이 11월 말 결제 수요 집중과 12월 1일로 예정된 양적 긴축(QT) 종료 시점을 기점으로 정점에 이를 수 있으며, 이후에는 점차 완화될 여지가 있다고 본다. 통화정책 측면에서도 중요한 변곡점이 다가오고 있다. 12월 예정된 미국 연준(FOMC) 회의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증시 방향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특히 FOMC 블랙아웃(공개 발언 제한) 이전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한은 금통위 회의에서의 금리 및 성장 관련 메시지가 시장의 정책 컨센서스를 재형성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 또한, 원화 안정이 외국인 수급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