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온라인 기반 리빙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가 성장 정체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 코로나19 특수로 급성장했던 오늘의집은 최근 시장 침체와 경쟁 심화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절실해졌다. 이에 따라 브랜드 리뉴얼, 오프라인 쇼룸 개설, 자체 브랜드 론칭, 해외 진출 등 다각도의 전략을 추진 중이다. ■ 브랜드 재정의…앱 리뉴얼과 캠페인 전개 버킷플레이스는 최근 브랜드를 ‘구매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 경험 제공’으로 재정의했다. 기존의 단순한 인테리어 영감 제공을 넘어, 일상 속 변화가 필요한 순간마다 유저가 찾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에 따라 앱 리뉴얼과 함께 파란 집 형태의 로고를 유지하면서도 디자인에 변화를 줬으며, ‘모두, 오늘의집에 산다’라는 콘셉트의 캠페인을 전개했다. 해당 캠페인은 브랜드 페이지, 숏폼 콘텐츠, 유저 참여형 콘텐츠 등을 통해 유저·시공업체·브랜드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 오프라인 쇼룸 및 시공 서비스 확대오늘의집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오프라인 공간을 개설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7월 서울 북촌에 오프라인 쇼룸 ‘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유튜브가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의 새로운 파트너로 컬리, 퀸잇과 오늘의집을 추가한다고 4일 밝혔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의 수익 창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 크리에이터는 오늘부터 컬리와 퀸잇의 상품을 콘텐츠에 태그해 유튜브에서 소개할 수 있으며, 다음주 초부터는 오늘의집 상품도 태그가 가능하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영상, 쇼츠, 라이브 스트림 등 다양한 포맷에서 제품 태그 기능을 제공해 크리에이터의 수익화를 효과적으로 돕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자격 요건을 충족한 국내 크리에이터의 45% 이상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3월 기준으론 95만 개 이상의 동영상에 제품 태그가 적용됐다. 한국 이용자들의 유튜브 쇼핑 활용도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7월 기준, 한국 내 1500만 명 이상의 로그인 이용자가 유튜브에서 쇼핑 관련 검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지난해 6월 한국에 도입된 이후 쿠팡, 올리브영, 지그재그, 에이블리 등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 라이프이벤트 통합 솔루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네이버가 AI 중심 플랫폼 전환에 속도를 내며 3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AI 브리핑과 홈피드 강화로 이용자 참여(인게이지먼트)가 급증했고, 이는 광고·커머스·핀테크 전 부문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AI 에이전트·피지컬 AI·글로벌 소버린 AI 등 신성장 동력도 본격화되며, 네이버의 AI 플랫폼 전환 전략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11월5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 3조1,381억원, 영업이익 5,706억원, 순이익 7,3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6%, 전분기 대비 9.4%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1조602억원 △커머스 9,855억원 △핀테크 4,331억원 △콘텐츠 5,093억원 △엔터프라이즈 1,500억원이다. 핵심 성장 동력은 AI 기반 서비스 혁신이었다. 지난 3월 선보인 AI 브리핑은 9월 기준 통합 검색 쿼리의 15%까지 확대됐고, 연관 질문 클릭 수는 5배 이상 증가했다. AI 브리핑이 적용된 플레이스(맛집·지역)에서는 클릭률이 2.3배, 예약·주문 건수가 15% 늘었다. 이에 따라 네이버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LIG넥스원(대표 신익현)과 마음AI(대표 유태준)는 AI기반 차세대 국방혁신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LIG넥스원과 마음AI가 국방 분야의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11월4일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에 피지컬 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국방운용체계 공동 개발을 목표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이 물리 세계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국방 개념을 재정의하고, 자율성과 판단 능력을 갖춘 무기체계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특히 해양 영역을 중심으로 유무인 복합체계(Intelligent Manned–Unmanned Integrated System)에 마음AI의 피지컬 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국방지능 시대를 여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IG넥스원은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 해양무기체계, 위성통신 등 첨단 방위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시스템 통합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율 운용과 AI 융합 무기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음AI는 물리 환경에서 스스로 인식·판단·행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LIG넥스원은 경기 성남시를 비롯한 관내 주요 기관 및 기업과 함께 생태계 복원을 위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방위산업체 LIG넥스원이 성남시와 협력해 지역 생태계 보호를 위한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회사는 11월 4일 성남시 중앙공원 분당호 일대에서 열린 ‘생태계 교란 유해 외래어종 퇴치행사’에 참여해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남시가 주관하고 관내 주요 기관 및 기업이 함께한 가운데, LIG넥스원 임직원들은 족대와 투망을 활용해 외래어종을 수거하며 생태계 복원에 기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기업 이미지를 강화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가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대만 로켓배송과 명품 플랫폼 ‘파페치(Farfetch)’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성장사업 부문 매출이 30% 이상 급증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영업이익 역시 1년 새 50% 이상 늘어나며 글로벌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세를 입증했다. 쿠팡Inc는 11월 5일(현지 기준)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매출 12조8,455억원(92억6,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0조6,901억원) 대비 20% 증가한 수치로, 직전 분기 대비로도 7.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45억원(1억6,200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51.5% 증가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7%로 전년 동기(1.38%)보다 개선됐다. 당기순이익도 1,316억원(9,500만달러)으로 51%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성장사업(Developing Offerings) 부문이다. 대만 로켓배송, 파페치,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등이 포함된 해당 부문 매출은 1조7,839억원(12억8,700만달러)으로 31% 급증했다. 글로벌 투자 확대에 따라 적자 폭이 일시적으로 커졌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11월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가 3만5천 명의 온·오프라인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산업 간 협력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드러냈다. 서밋의 주제는 ‘AI Now & Next’였다. 현재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AI는 혼자 할 수 없고, 파트너와 함께 발전해가는 것”이라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의 메시지는 국내외 기업과 학계, 스타트업 등 78개 기관의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번 서밋에는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벤 만,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팀 코스타, 카카오 대표 정신아 등 AI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연단에 올라 각자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특히 SK텔레콤과 엔비디아가 함께 추진 중인 6세대 이동통신 핵심 기술 ‘AI-RAN’은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기술력 역시 AI 인프라의 기반으로서 큰 관심을 끌었다. 행사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주로 오토바이 옆에 부착하는 1인승 또는 물품 적재용 차량을 뜻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급변하는 주가를 잠시 멈추게 하는 조치 장치로 사용되며 같은 영문 표기 sidecar 를 사용한다. 매도 사이드카는 증시 급락 시 프로그램 매도 주문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제도다. 프로그램 매매에 의해 시장이 급격하게 흔들릴 경우, 투자자들의 ‘패닉 셀링(공포성 매도)’을 방지하고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발동되는 ‘긴급 안전장치’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또는 코스닥150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하고, 동시에 현물지수(코스피200·코스닥150)도 3%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사이드카를 발동한다. 이 조건이 충족되면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은 5분간 정지된다. 즉, 시스템상으로는 매도 주문 입력은 가능하지만, 효력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어 실제 거래 체결이 제한되는 구조다. 사이드카 제도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시장 급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 제도는 ‘시장 급변 시 냉각시간을 확보하라’는 취지로 만들어졌으며, 시장 전체가 공포심에 휩싸여 무질서하게 매도세가 쏟아지는 것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증시가 11월 5일 급락세를 보이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동시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프로그램 매도세가 쏟아지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시장은 글로벌 불확실성과 환율 급등에 따른 투자심리 ‘경색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6분28초, 코스닥150선물과 현물지수의 급락으로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발동 시점 코스닥150선물은 전일 대비 6.23%(–101.40포인트) 내린 1,523.90, 코스닥150현물지수는 6.01%(–97.60포인트) 하락한 1,523.68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8월 5일 이후 1년 3개월 만의 사이드카 발동이다. 이에 앞서 오전 9시46분15초, 코스피200선물지수가 5.20%(–30.35포인트) 급락하며 코스피 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4월 7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불과 한 시간도 안 돼 양대 시장에서 연쇄적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프로그램 매도세가 유동성 방어선을 무너뜨릴 만큼 강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글로벌 금리 불확실성과 환율 급등, 미·중 무역 갈등 심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가 증가하는 현상은 단순한 투자 다변화를 넘어 국내 생산성 둔화의 구조적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월5일 발표한 ‘해외투자 증가의 거시경제적 배경과 함의’ 보고서에서 "해외투자 확대는 수익성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이나, 국내 자본 수익성 하락과 경제 활력 저하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 국내 투자 부진 심화...경제 활력 저하 우려 국내총투자 대비 순해외투자 비중(내국인의 해외투자-외국인의 국내투자)은 2000년대 0%대에서 최근 18% 수준까지 상승했다. 국민소득 대비 순해외투자 비중 역시 2000년대 초반 0.7%에서 최근 4.1%로 약 6배 증가했다. 이는 총투자 비중은 안정적이지만 국내투자가 줄고 해외투자가 늘어나는 전환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KDI는 이러한 추세가 국내 투자수익률 하락과 해외투자 수익률 상승이라는 구조적 변화의 결과라고 분석하고, 변화의 핵심은 생산성 둔화에 따른 국내 자본수익성 하락이라고 지적했다. 김준형 KDI 경제전망실 동향총괄은 "2000년대 이후 노동투입 증가세 완화와 생산성 증가율 급속 둔화로 단위 자본의 생산 기여도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