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실무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이 화두로 떠올랐다. (사)기술벤처스타트업협회(이하 협회)는 서울특별시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2026 생성형 AI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기술 이론을 습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을 아우르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통해 실무 역량 강화와 취업 성공을 동시에 정조준한다. ■ 실전형 AI 툴 마스터부터 노코드 자동화까지… ‘내국인 청년 트랙’ 첫 번째 축인 ‘프로젝트 기반 생성형 AI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양성과정’은 서울시 매력일자리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 20명을 선발해 4월 27일부터 약 3개월간 300시간의 고강도 훈련을 진행한다. 교육 커리큘럼은 철저히 시장 수요에 맞췄다. ChatGPT를 활용한 전략 수립은 물론 Midjourney 기반의 비주얼 콘텐츠 제작, Zapier를 이용한 노코드 마케팅 자동화 등 최신 기술 스택이 망라된다. 데이터에 기반한
조전혁 칼럼니스트 |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됐다. 우리 원유의 70%가 지나는 생명줄이 끊긴 초유의 공급 위기다. 민간 정유사의 비축유는 고작 60여일분. 전문가들의 예측에 따르면, 정부 물량을 합쳐도 수출 물량을 고려하면 4~5월 '석유 대란'은 피하기 힘들다고 한다. 국가 경제의 혈관이 경색되기 일보 직전인데, 정부가 내놓은 대책을 보고 있노라면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 이건 정책이 아니라 '역대급 코미디'다. 정부는 난데없이 '주유소 최고가격제'를 들고 나왔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나드는데, 국내 가격만 인위적으로 묶어두겠다는 발상이다. 시장의 '가격'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자원이 부족하니 아껴 쓰라는 가장 강력한 '신호(Signal)'다. 그런데 정부는 이 신호등을 강제로 부수고 "기름값 걱정말고 마음껏 타라"는 가짜 초록불 신호를 켰다. 경제원론을 읽어본 학부생 정도의 지식만 있어도 이런 얼치기 처방은 내리지 않는다. 가격을 억누르면 수요는 폭발하고 공급은 증발한다. 정유사는 밑지고 팔 수 없어 물량을 잠그고, 소비자는 위기를 체감하지 못한 채 기름을 펑펑 쓴다. 비축유 고갈 속도에 기름을 붓는 꼴이다. 시장기능을 교란한 대가는 결국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대한민국 정부가 전 세계 금융 역사에 전례 없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국가 예산을 집행하는 과정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와 예금토큰을 도입하는 시범사업에 전격 착수하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결제 수단의 변화를 넘어, 국가 재정 시스템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재정 디지털 대전환'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 세계 최초의 시도…세계은행(WB)도 "같이 하자" 러브콜 재정경제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은행과 함께 디지털화폐 기반 국고금 집행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오는 24일 체결한다고 3월19일 밝혔다. 이미 한국은행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실거래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나, 정부 보조금과 같은 실제 국가 사업에 디지털화폐를 직접 적용하는 것은 한국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이러한 혁신적 시도에 세계은행(WB) 측에서도 한국 정부에 공동 협력 사업을 제안하는 등 글로벌 금융 기구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 300억 규모 '전기차 충전 사업'이 첫 무대 이번 시범사업의 첫 타자는 기후부의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사업'이다. 이 중 약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AI 반도체 시장의 확대로 HBM뿐만 아니라 NAND 고단화 공정이 핵심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IM증권은 3월19일 이오테크닉스(039030)의 기술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4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차세대 공정 도입에 따른 장비 채용 확대와 주력 제품의 교체 주기 도래가 맞물리며 역대급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 FY26 영업이익 1300억대 안착... 수익성 대폭 개선 IM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이오테크닉스의 2026 회계연도(FY26) 매출액을 전년 대비 28% 증가한 4880억원, 영업이익은 65% 급증한 1331억원으로 추산했다. 영업이익률(OPM)은 27.3%에 달해 질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분기 매출은 1013억원으로 당초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는 실적 대폭 개선에 따른 임직원 상여금 지급이라는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장비 출하 등 본업의 기초 체력은 견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 NAND 400단 시대, 레이저 장비가 '표준' 반도체 미세화와 고단 적층은 이오테크닉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낸드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증권사들이 지난해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 투자로 벌어들인 이익이 전년 대비 50% 이상 폭증했다. 증시 활황이라는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에서 각 증권사의 운용 역량이 실적으로 고스란히 드러난 결과다. ■ 60개사 '투자 성적표' 38조…메리츠·미래에셋 '왕좌의 게임' 3월18일 금융투자협회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60개 증권사의 별도 기준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은 총 38조 1,9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1.8% 증가한 수치다.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은 증권사가 보유한 고유 자산을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얻은 평가 차익과 매매 실현 이익을 합산한 지표로, 증권사의 '투자 실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가장 압도적인 성과를 낸 곳은 메리츠증권이다. 메리츠증권은 전년 대비 50.1% 증가한 5조 1,807억원의 이익을 거두며 2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켰다. 특히 주식과 채권을 적기에 매도해 실현한 '처분이익'이 3조9,499억원으로 전년보다 56.8% 늘어났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변동성 장세에서도 안정적인 운용 전략을 고수한 것이 수익 확대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2위 미래에셋증권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최근 시장 금리 상승과 '머니무브' 현상이 맞물리며 시중 자금 흐름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은행 예금 금리가 고개를 들면서,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다시 금고로 향하고 있다. ■ 마땅한 투자처 찾지 못한 대기 자금, 다시 은행으로? 직장인 A씨는 최근 주식 계좌에 넣어두었던 여유 자금 일부를 은행 정기예금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지지부진한 박스피(KOSPI+박스권) 장세 속에서 리스크를 감수하기보다, 최근 눈에 띄게 올라온 연 3%대 예금 금리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A씨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2%대 중반이 고작이었는데, 이제 우대금리 조건을 맞추면 3.3%까지 가능하다니 갈아탈 만하다"고 말했다. ■ '연 3% 이상' 상품 두 달 새 2배 급증 3월18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년 만기 정기예금 중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3% 이상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은 총 13개로 집계됐다. 이는 불과 두 달 전인 1월, 단 6개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기본금리' 자체의 상승이다. 우대 조건을 따지지 않고 가입만 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거침없이 치솟던 서울 주택 시장의 매수 심리에 급제동이 걸렸다. 불과 한 달 만에 심리지수가 두 자릿수 이상 폭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지금 아니면 못 산다"던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심리가 잦아들고, 시장에는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와 함께 매도 물량이 쌓이기 시작했다. ■ 서울 매수 심리 16.9p ‘수직 낙하’…전국 최대 낙폭 국토연구원이 3월17일 발표한 '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1.3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여전히 '상승 국면'(115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나, 전월 대비 하락 폭이 무려 16.9포인트(p)에 달한다는 점이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이다. 서울 주택 매매 심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왔으나, 이번 조사에서 급격히 꺾이며 수도권 전체 심리지수(114.1)를 보합 국면으로 끌어내리는 결정적 원인이 됐다. 서울과 함께 경북(-14.1p), 충남(-13.4p) 등에서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전국적인 매수세 둔화 현상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유통업계의 ‘힙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성수동이 이번에는 붉은색 야구 열기로 물든다. 이마트24가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단순한 편의점의 틀을 깨고, 스포츠 팬덤의 성지로 변모하며 오프라인 리테일의 새로운 생존 전략을 제시하고 나섰다. ■ ‘희소성’에 열광하는 MZ 팬심 공략… ‘사인 굿즈’ 오픈런 예고 이마트24의 플래그십 스토어 ‘트렌드랩 성수점’은 오는 3월 18일부터 약 한 달간 ‘SSG 랜더스’ 콘셉트의 브랜드 팝업존을 운영한다. 이번 팝업의 핵심 전략은 ‘희소 가치’다. 야구 팬들 사이에서 소장 가치가 높은 선수단 친필 사인 용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판매 일정은 치밀하게 설계됐다. 3월 18일부터 이틀간은 ‘대한광현’ 김광현 선수의 사인이 담긴 ‘25시즌 어센틱 홈 유니폼’이, 20일부터는 ‘리빙 레전드’ 최정 선수의 ‘26시즌 어센틱 어웨이 사인 유니폼’이 각각 하루 24벌씩 선착순 판매된다. 특히 22일 일요일에는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26시즌 레드 어센틱 모자’ 50개가 풀린다. 매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선착순 판매는 성수동 일대에 ‘야구 팬들의 오픈런’ 현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한 물건 판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軍 공백기라는 '인고의 시간'이 오히려 거대한 '이연 수요(Pent-up demand)'를 축적하는 발판이 됐다. 글로벌 슈퍼 IP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복귀와 신규 파이프라인의 성장이 맞물리며 하이브가 한국 엔터 산업의 실적 지도를 다시 쓰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대장주 하이브(HYBE)(352820)가 글로벌 슈퍼 IP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복귀를 기점으로 전례 없는 실적 성장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다. 약 2년간의 군 공백기를 마친 BTS가 오는 3월 20일 컴백함에 따라, 그간 축적된 글로벌 팬덤의 이연 수요가 실적으로 고스란히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3월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하이브의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대비 75.5% 급증한 4조6500억원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17.4%라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6073억원(영업이익률 13.1%)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BTS의 활동 재개와 더불어 후배 아티스트들의 가파른 성장세가 맞물린 결과다. 이번 BTS의 컴백 앨범은 이미 선주문량만 약 400만장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정식 발매 후 추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기업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에서 경영진을 견제하고 주주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사외이사들이 사실상 ‘거수기’ 역할에 머물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동통신 3사 사외이사들이 지난해 1억원이 넘는 고액 보수를 받으면서도, 이사회 안건에는 거의 예외없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독립적인 감시자라는 본연의 역할은 사라진 채, 경영진의 결정을 합리화해 주는 ‘방패막이’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 ‘찬성률 99.7%’의 위엄…반대는 단 4표뿐 3월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이사회에 상정된 안건에 대한 사외이사들의 찬성률은 평균 99.7%에 달했다. 특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사외이사들은 단 한 건의 반대 의견도 없이 ‘찬성률 100%’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SK텔레콤 사외이사 5명은 지난해 처리된 47개 안건 전체에 찬성표를 던졌다. 출석률 100%에 반대는 0건이었다. LG유플러스 사외이사 4명 역시 28개 안건에 대해 전원 찬성으로 일관했다. 그나마 반대표가 나온 곳은 KT였다. 7명의 사외이사가 71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총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