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B국민은행은 지난 11월26일 LG유플러스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금융과 통신 데이터를 결합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예방 체계를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거래 패턴, 계좌 행동 데이터, 채널 이용 이력 등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고위험 거래 유형과 이상 징후를 정교하게 분석한다. LG유플러스는 AI 통화앱 '익시오(ixi-O)'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 악성앱 설치여부, 위험 인터넷주소(URL) 접속여부 등 보이스피싱에 자주 활용되는 통신 특성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선별한다. 양사는 이러한 분석 역량을 결합해 고위험 통화와 연계된 이체나 인증 과정에서 실시간 경고와 추가 인증 절차를 제공하는 등 고도화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보이스피싱 수법 변화와 피해 특성 등 세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금융당국 및 수사기관과 공유할 통계와 분석 자료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경상북도가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경북도는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소비재 박람회 ‘소싱인마켓 2025’에 참여해 ‘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을 통해 발굴된 12개 지역 기업의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소싱인마켓’은 변화하는 소비재 문화와 국내외 유통 산업 흐름을 반영한 차세대 생활 소비재 유통 창구로, 올해는 4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경북도는 전시 기간 동안 해외 유통 담당자가 참여하는 구매 상담회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입점 상담회를 연계 지원해 지역 기업의 전국 소비재 시장 확대와 글로벌 유통망 진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성과를 거둔 지역 기업들이 참여한다. 구미의 ‘지구의 온도’는 비동물성 입욕제로 일본 시장 진출에 성공했으며, 경주의 ‘베리삼릉공원’은 역사와 풍경을 담은 기념품으로 황리단길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영천목탁공예사는 전통 목탁의 울림으로 유럽 시장을 개척했고, 농업회사법인 제이엘은 오미로제 스파클링 와인이 한·베 정상회담 공식 만찬 건배주로 선정되며 국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매일유업의 관계사 엠즈씨드에서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11월27일 밝혔다. 25평 규모로 오픈한 폴 바셋 신규매장은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밀도 베이커리 제품 등을 함께 선보이며, 다국적 여행객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폴 바셋 인천공항 T1 입국점’은 여행의 시작과 끝에서 차분히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 콘셉트로 조성됐으며, 공항의 활기 속에서도 브랜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세련되면서도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폴 바셋은 내년 초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 등 체류 시간이 길고 카페 수요가 높은 특수 상권으로의 확장을 예정하고 있다. 폴 바셋 담당자는 “체류형∙대기형 상권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유동인구가 많은 환경인 만큼 매출 성장이나 고객들의 브랜드 경험 확장에도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폴 바셋은 연말까지 광화문과 선릉역에도 신규 매장 오픈을 준비하며 지속적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글로벌 기술사업화 전문기업 애니파이브가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KIBO)과 함께 추진한 아세안 기업 발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총 20건의 기술이전 협약을 성사시켰다. 애니파이브는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기술·특허 분석, 시장 및 경쟁력 검토를 진행한 뒤 협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했다. 이후 수개월간 현지 기업 인터뷰와 기술 미팅을 이어가며 단순 매칭을 넘어 실질적 비즈니스 수행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약 160개 기업을 발굴해 40개를 협력대상으로 선정했고, 최종적으로 20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베트남 중심의 시범사업에서 6건의 협약을 체결한 경험이 이번 성과의 밑거름이 됐다. 과거 애니파이브는 글로벌 기업 발굴을 500여 건 추진했지만, 소규모 비용과 네트워크 중심 접근 방식으로는 실제 협력 성사율이 낮았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에서는 AI 기반 기술·특허 분석과 현지 인력 투입을 병행해 기업 성장 가능성을 직접 검증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발굴 이후에도 밀착 협의와 지속 모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텔레콤이 연말 소비 시장을 겨냥해 T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선보이며 내수 경기 활성화에 나섰다고 11월27일 밝혔다. 이번 12월 혜택은 고객 감사제를 비롯해 스타벅스, 도미노피자, 버거킹, 뚜레쥬르, CGV 등 주요 제휴사와 함께 진행된다. 특히 고객 투표로 선정된 ‘T day’ 이벤트에서는 160만 명에게 스타벅스 무료 쿠폰과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도미노피자 방문 포장 50% 할인, 버거킹 와퍼 50% 할인 등 외식·문화 소비를 겨냥한 프로모션이 눈에 띈다. SK텔레콤은 파스쿠찌 최대 50% 할인, 빕스 최대 40% 할인,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이용권 본인 50% 할인 등 대규모 제휴 혜택을 통해 연말 나들이 및 외식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또한 전국 로컬 브랜드 먹거리 최대 48% 할인, 세종미술관 특별전 20% 할인 등 지역경제와 문화 소비를 동시에 촉진하는 전략을 내놨다. 이번 고객 감사제는 참여율이 높아 제휴사 매출이 평시 대비 60~190%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고객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혜택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제휴사와의 ‘윈윈’ 구조를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내년 수도권 집값이 2~3% 상승하는 반면, 지방 집값은 인구 감소와 수요 기반 약화로 1% 내외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하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1월25일 서울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내년 건설·주택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수도권은 착공 감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3기 신도시 공사 지연 등 구조적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부연구위원은 올해 주택 시장은 전고점 회복 흐름 속에서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가 한층 심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도권은 매수 심리·거래·가격이 모두 회복됐지만, 지방은 미분양 누적과 수요 약세로 하락·정체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내년 건설시장 여건과 관련해 일부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부정적 요인이 더욱 크게 부각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 PF 불확실성 감소, 공사비 안정, 이익 지표 개선 등 우호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착공 감소 등 누적된 선행 지표 부진과 지역 건설 경기 양극화, 안전 규제 부담이 여전히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정부가 내년 총 2만9천호 규모의 공공분양주택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공급 물량(2만2천호) 대비 32.2% 늘어난 수준으로, 국토교통부는 “판교급 신도시 한 개를 새로 조성하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공급 확대는 지난해 9·7대책에서 제시한 2만7천호보다 약 2천호 증가한 것이다. 이번 공급 계획에는 LH·SH·GH·iH 등 4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며, 최근 5년간 수도권 공공분양 평균 물량(약 1만2천호)의 약 2.3배에 달한다. 지역별 공급량은 △서울 1,300호 △인천 3,600호 △경기 2만3,800호로, 전체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된다. 특히 3기 신도시에서만 7,500호가 쏟아진다. 고양창릉(3,881호), 남양주왕숙(1,868호), 인천계양(1,290호) 등이 대표적이다. 2기 신도시도 7,900호가 배정돼 평택고덕 alone에서 5,134호가 공급된다. 나머지 1만3,200호는 중소규모 택지지구에서 나온다. 정부는 이번 공급 물량 상당수가 GTX 노선과 광역도로망 등 교통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난 지구에 배치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 중심으로 공급이 집중되면서 시장 수요도 상당할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 승진 □ 부사장 △오성용 △이상희 △이팔훈 □ 상무 △김지은 △박훈민 △안철현 △이성녕 △장재순 △황동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호주 거래소와 연동했던 테더(USDT) 마켓을 전격 종료했다. 표면적으로는 “서비스 개편”이라고 설명했지만,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고강도 압박에 사실상 백기를 든 결정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테더(USDT, United States Dollar Tether,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마켓’은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를 기준 통화로 사용해 가상자산을 사고파는 거래 시장이다. 원화(KRW)나 비트코인(BTC) 대신 USDT를 기축 자산으로 삼기 때문에, 글로벌 거래소와의 가격 연동이 용이하고 해외 시장과 동일한 유동성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USDT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어서,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며 다양한 코인 간 교차거래를 할 때 활용도가 높다. 이 때문에 글로벌 거래소에서는 USDT 마켓이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축 시장 중 하나로 평가된다. 빗썸은 11월26일 공지를 통해 오는 28일 오전 11시부로 테더 마켓 베타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알렸다. 지난 9월 호주 스텔라 익스체인지(Stellar Exchange)와 손잡고 ‘오더북 공유’를 도입한 지 불과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경기 성남과 서울 서초구 우면동을 연결하는 민자 고속도로가 건설된다. 경부고속도로 성남 금토JC∼서초IC 구간은 일평균 교통량이 19만대에 달하는 상습 정체 구간으로, 이번 사업으로 경부고속도로 등 인근 주요 도로 정체가 완화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1월25일 임기근 2차관 주재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성남∼서초 고속도로 민자사업의 대상 사업 지정 및 제3자 제안공고를 의결했다. 이 사업은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과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구간(10.2㎞)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약 60개월간 5612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 추진으로 경부고속도로 등 인근 주요 도로 정체가 완화되고 서울시 간선도로망(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우면산터널)과의 연계가 강화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 서초구 청사를 광역버스, 환승센터, 연구개발시설, 인공지능 분야 업무시설을 포함한 복합시설로 재건축하는 사업도 대상시설 적정성이 심의·의결됐다. 경북 청도군 공공하수관로 임대형 민자사업은 대상 사업 지정 및 제3자 제안 공고가 의결됐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유기성 폐자원 통합바이오 가스화시설 민자사업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