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소유 주택에 대해 올해 말 종합부동산세를 내야 할 국민이 54만명으로, 1년 새 약 8만명 늘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이 올 상반기 오름세를 타면서 공시가격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22년 하반기 집값 하락 이후로 한동안 종부세를 내지 않았던 서울 마포·성동구 등 대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84㎡가 다수 종부세 과세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및 한강벨트 지역에 국한됐던 아파트값 상승세가 수도권 대부분 지역으로 퍼지는 양상이라는 점에서 내년에는 종부세 대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27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종부세는 총 62만9,000명(주택분·토지분 중복 2만명 제외)에게 5조3,000억 원이 고지됐다. 과세 인원은 지난해보다 8만1,000명 늘었고 세액은 3,000억 원 증가했다. 이 중 주택분 종부세 과세 인원은 54만명, 세액은 1조7,000억 원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8만명(17.3%), 1,000억 원(6.3%) 증가했다. 토지분 종부세 과세 인원은 11만명, 세액은 3조6,000억원이다. 토지분 과세 대상은 지난해 수준이지만 세액이 2,000억원 가량 늘었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롯데건설이 11월26일 오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부도설 지라시’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일부 유튜브·메신저 채널에서 “대형 A건설사 회생 절차 임박”, “제2의 레고랜드 사태”라는 표현을 사용한 자극적 루머가 유포되자 회사는 즉각 사실무근임을 밝히고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를 상대로 신용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롯데건설은 “미분양이나 차입금 급증, 계열사 연대보증 등 루머의 핵심 내용은 모두 허위”라며 “향후 유사한 허위사실에도 강경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롯데 = 제2의 레고랜드?”…비교 자체가 성립하지 않아 시장에서 논란이 커진 이유는 루머가 ‘레고랜드 사태’를 직접 언급하며 공포심을 자극한 데 있다. 그러나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두 사건은 구조적으로 전혀 다르다고 말한다. △ 레고랜드 사태: ‘지방정부 보증 부도 → PF시장 시스템 리스크’. 2022년 강원도가 보증한 강원중도개발공사의 채무불이행이 발생하며 국내 PF 시장이 동결됐다. 문제의 본질은 공공 보증의 신뢰 붕괴로, 부동산 PF 유동성 경색이라는 시스템 리스크로 번졌다. △ 롯데건설: ‘대형 민간기업 →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GS그룹이 2026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오너 3세와 4세를 동시에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핵심 사업군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한층 강화했다. 에너지·정유 사업 구조 전환 속에서 오너 일가의 역할을 확대하고, 주요 계열사에는 젊은 경영진을 대거 배치하면서 조직 전반의 세대교체도 본격적으로 추진한 모습이다. GS그룹은 11월26일 부회장 승진 2명, 대표이사 9명, 사장·부사장·전무·상무 등 총 38명 규모의 임원 인사 내정안을 발표했다. 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 허용수·허세홍, 에너지·정유 투톱 부회장으로 핵심은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의 부회장 승진이다. 허용수 신임 부회장은 고(故) 허완구 ㈜승산 회장의 아들이며, 허세홍 부회장은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각각 에너지와 정유·석유화학 밸류체인을 오랫동안 이끌어온 인물들이다. 이로써 GS그룹은 허태수 회장을 중심으로 홍순기·허용수·허세홍 부회장이 참여하는 3인 부회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에너지 전환과 글로벌 정유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 오너가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해석된다. 허태수 회장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코웨이가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5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에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3개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는 브랜드스탁과 연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브랜드 평가 모델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를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이룬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다. 브랜드 선호도, 구입 가능성, 차별성, 트렌드 선도력, 가치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수상으로 코웨이는 △정수기 부문 19년 연속 △공기청정기 부문 9년 연속 △비데 부문 9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업계 리더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와 ‘히티브 온풍 공기청정기’, ‘룰루 비데 시리즈’ 등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온 점이 수상의 배경이 됐다. 정수기 부문에서는 ‘아이콘 프로 정수기’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면부 전체에 터치형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물 온도(5°C 단위)와 출수량(10mL 단위)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영상·음성 안내를 통해 상세한 정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CJ제일제당이 ‘스트레스를 날리는 습 제품’을 주제로 ‘습떡볶이’와 ‘습김치덮밥’ 제품을 알리는 온라인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월27일 밝혔다. 습떡볶이와 습김치덮밥은 ‘습김치’ 인기에 힘입어 지난 9월 출시된 ‘습’ 제품 시리즈다. 습떡볶이는 습 매콤한 소스로 매운 떡볶이를 구현했고, 습김치덮밥은 매운 김치에 참기름을 더한 습김치덮밥소스와 햇반이 묶음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이 제품들은 최근 유튜브 침착맨 채널과 유병재 채널에 소개됐다. 침착맨 채널에서 ‘매운 걸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릴까’라는 주제로 진행된 실시간 라이브 방송에서 수천명이 동시 시청했다. 유병재 채널에서 직장인과 학생 관련 영상 2편에 습떡볶이와 습김치덮밥이 각각 소개돼, 조회수 600만회를 돌파했다. 영상과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습김치, 습파김치 등 습 라인업 전체 검색량도 올해 4월 습김치 첫 출시 대비 100% 상승하며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습 시리즈에 대한 화제와 관심을 이어가기 위해 영상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한정판 습 굿즈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정판 세트는 일명 ‘스트레스 해소템들’로, 습제품 2종(습떡볶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이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한 '2025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우수 녹색기업 부문 기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1월27일 밝혔다. '우수 녹색기업'은 정부와 기업 간 협력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녹색경영체제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기업과 사업장을 지칭한다. 삼성전기는 지난 2011년 최초 선정 이후 네 번째로 '우수 녹색기업'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은 △자원 및 에너지 절감 △폐기물 저감 △투명한 환경정보공개 등 차별화된 녹색경영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삼성전기는 용수 처리 프로세스 개선과 신규 처리시설 구축을 통해 부산사업장의 폐수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용수 재이용 확대,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적층 세라믹 콘덴서) 생산에 사용된 PET 필름을 업사이클링(upcycling:새활용)해 제작한 방진복 도입 등 자원 순환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MLCC PET 필름 방진복'은 단순 폐기물 처리를 넘어 버려지는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 대표적 사례로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신한은행은 'Npay biz 신한 패키지' 가입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월27일 밝혔다. 네이버페이의 'Npay biz'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스마트플레이스·네이버페이·광고플랫폼을 통합한 비즈니스 관리 플랫폼으로, 약 350만명 소상공인의 매출·광고·예약 등 사업 현황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다. 신한은행과 Npay biz는 지난 10월 혁신금융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Npay biz 신한 패키지'를 출시해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pay biz 신한 패키지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소상공인 지원 금융서비스다. 양사는 지난 26일부터 패키지 신규 가입 고객에게 최대 5만 Npay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한 SOL뱅크' 앱에서도 'Npay biz 신한통장'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최소 1만 포인트에서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지급하는 룰렛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Npay biz 신한 패키지를 이용하는 사장님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중견 건설사 신일이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오는 12월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조감도)를 분양한다. 신일의 새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비아프’가 첫 적용되는 단지로 인천대교와 서해 조망이 가능한 데다 광역교통망 개선 기대까지 겹쳐 경쟁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총 2개 단지 중 1단지는 444가구, 2단지는 516가구로 구성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11개 동, 960가구(전용면적 84·114㎡)로 지어진다. 가구 위치에 따라 인천대교와 서해, 해변공원 조망이 가능해 조망권 프리미엄이 높다는 평가다. 주변은 공원과 단독주택, 상업용지 등 저층 위주로 조성될 예정으로 탁 트인 조망과 여유로운 개방감을 갖출 전망이다. 영종도의 단점으로 꼽히던 광역교통망도 개선될 예정이다. 내년 1월 준공 예정인 제3연륙교(총연장 4.68㎞)가 개통되면 영종과 청라 간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진행되면 남청라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17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인천대교와 제3연륙교를 통하면 스타필드 청라(2027년 예정)와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개원 목표) 등에 오고가기 편하다. 영종도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위탁 운용하는 해외채권형 펀드 '한국투자 골드만삭스 글로벌 하이일드인컴 펀드'를 단독 판매한다고 11월27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글로벌 리서치 인프라를 바탕으로 두 가지 핵심 전략을 사용한다. 먼저, Top-down 방식으로 글로벌 경제 시황을 파악하고, 다음으로 Bottom-up 분석을 통해 개별 채권의 투자 기회를 선별한다. 이를 통해 해당 펀드는 투자등급 채권, 하이일드 채권, 이머징 채권, 구조화 채권 등 다양한 채권형 자산에 분산 투자하여 리스크 대비 최적의 인컴 수익을 추구한다. 또한 포트폴리오는 개별 종목 평균 비중을 1% 내외로 분산하여 리스크를 관리한다. 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이번 펀드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글로벌 리서치 역량과 고유의 운용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투자자들이 글로벌 크레딧 시장의 기회를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내년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총 2만 9,000가구의 공공분양주택이 공급된다. 이번 공급 규모는 '9·7 주택공급 확대방안 ' 목표보다 2,000가구 초과한 것으로 판교 신도시급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3기·2기 신도시뿐 아니라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중소 공공택지에도 물량이 고르게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서울과 수도권 집값 급등의 근본적 배경인 수도권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시급히 해소하기 위한 정부 대책으로 풀이된다. 11월27일 국토부에 따르면 내년 수도권 공공분양 물량은 총 2만 9,000가구로 계획됐다. 4개 공공기관(LH·SH·GH·iH)의 올해 공급량(2만 2,000가구) 대비 32.2% 증가한 규모이며 최근 5년간 수도권 연평균 공공분양 1만 2,000가구의 약 2.3배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00가구, 인천 3,600가구, 경기 2만 3,800가구가 배치된다. ■ 3기·2기 신도시 중심 분양…고양창릉·남양주왕숙·광교 등 지구별로는 3기 신도시 7,500가구, 2기 신도시 7,900가구, 기타 중소택지 1만 3,200가구가 공급된다. 3기 신도시 주요 공급지로는 고양창릉 3,881가구(S-01 블록 494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