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미국 바이오 기업 그레일(GRAIL)과 손을 잡고 1억1000만달러(약 1560억원)를 투자하기로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그레일은 삼성과 다중 암 조기진단(MCED) 검사 '갤러리'(Galleri)를 아시아 시장에 도입하기 위한 전략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그레일에 1억10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취득한다. 그레일은 혈액 내 수억 개의 DNA 조각 중 암과 연관된 미세한 DNA 조각을 최적으로 선별하고, 이를 AI 기반 유전체(Genome)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암 발병 유무 뿐 아니라 암이 발생한 장기 위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이다.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로 출시한 제품 ‘갤러리(Galleri)’는 단 한 번의 혈액검사로 50여 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0만건의 누적 검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국립보건서비스(NHS)와 함께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 검사를 활용하면 췌장암, 난소암 등 표준화된 선별 검사가 없는 암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 암 치료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BC카드는 10월17일 “뤼튼테크놀로지스에 가맹점 실시간 데이터 API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BC카드 본사에서 협약식을 열고, ‘가맹점 데이터 API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BC카드 오성수 상무와 뤼튼 유영준 최고운영자(COO)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뤼튼은 BC카드의 AI 기반 맛집 추천 서비스 ‘eat.pl’을 자사 플랫폼에 탑재한다. ‘eat.pl’은 BC카드가 보유한 실시간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별 인기 맛집과 가맹점 정보를 추천하는 AI 서비스다. 지난 7월 글로벌 AI 서비스 ‘라이너(Liner)’가 이를 도입해 이용자 반응을 얻은 바 있다. BC카드는 결제 데이터에서 파생되는 ‘행동 기반 소비 데이터’를 AI 추천 서비스와 결합함으로써,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뤼튼은 ‘eat.pl’ 기능을 통해 사용자 검색 및 콘텐츠 생성 과정에서 지역·소비 기반 정보를 반영한 추천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뤼튼은 한국 시장에 특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로, 검색·글쓰기·업무 자동화 등 70여 가지 AI 기능을 제공한다.현재 월간 이용자 수(MAU)는 7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HD현대가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며 3세 경영 체제의 본격 가동을 알렸다. 이번 인사는 그룹의 대규모 합병과 조직 통합을 앞두고 ‘리더십 세대교체’를 통해 시너지 극대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HD현대는 10월17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HD현대 회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기선 회장은 그룹의 실질적 의사결정권자로서 미래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 정기선 회장, 3세 경영 ‘본격 시동’ 정기선 회장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으로, 연세대 경제학과와 미국 스탠퍼드대 MBA를 졸업했다. 2009년 현대중공업 기획실 재무팀으로 입사한 이후 HD현대 경영지원실장, HD현대중공업 선박영업 대표,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를 거쳐 그룹 핵심 사업을 이끌었다. 그는 2016년 HD현대마린솔루션 설립을 주도, 2021년에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작업을 지휘하며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했다. 이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해 조선, 해양, 에너지, AI 솔루션 등 미래 성장 축을 총괄하며 HD현대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주도해왔다. 정 회장은 최근 미국 주요 인사들과 잇달아 회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17일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에 1억1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그레일은 증상이 없는 사람의 혈액을 채취해 암을 조기 진단하는 기술울 보유한 업체다. 혈액 내 암과 연관된 미세 DNA를 선별한 후 AI 기반 유전체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암 발병 유무와 위치 예측도 가능하다. 그레일이 2021년에 출시한 제품 '갤러리(Galleri)'는 한 번의 혈액검사로 50여 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췌장암, 난소암 등 표준 선별 검사가 없는 암을 조기에 진단함으로써 치료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누적 검사 기록은 현재까지 약 40만건이며,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와 대규모 임상을 진행 중이다. 그레일은 2026년 미국 FDA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로 한국에서 갤러리 검사를 독점 유통할 권리를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그레일의 기술력과 데이터를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계해 사용자의 건강 관리를 도울 예정이다. 김재우 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 부사장은 "삼성물산이 그레일과 협력함으로써 바이오/헬스케어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CJ그룹의 TRS(Total Return Swap, 총수익스와프) 계약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부당지원 행위를 넘어, 대기업의 ‘금융 편법’ 구조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10월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은 “탈루 혐의가 확인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사하겠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부당지원으로 판단한 CJ그룹의 TRS 계약을 세무상 문제로 확대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TRS를 활용한 계열사 자금지원 구조다. 공정위에 따르면, CJ와 CJ CGV는 파생상품의 일종인 TRS 계약을 통해 계열사인 CJ건설과 시뮬라인을 지원했다. TRS는 본래 위험 회피(hedging)나 수익 교환을 위한 금융기법이지만, 그룹 내부의 자금 순환 통로로 악용될 경우 ‘내부 보증’과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실제 오기형 의원은 “일반 보증이 없었다면 금리가 약 6% 수준이어야 하는데, TRS 계약으로 3%대 금리 혜택을 받았다”며 “그 차액이 사실상 지원금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이 같은 구조를 ‘특정 계열사에 대한 부당한 경제상 이익 제공’으로 판단해 지난 7월 시정명령과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전자는 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 지식재산처 산하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와 공동으로 ‘2025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2009년부터 협력회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해온 ‘우수기술 설명회’의 일환으로, 국내 대학·연구기관·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협력회사에 소개하고 기술 상담을 진행하는 자리다. 2023년부터는 COMPA, KISTA, 협성회와 협력해 산·학·연 기술협력 생태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행사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 설명회에는 104개 협력회사 경영진과 연구원, 45개 기술협력기관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AI와 스마트 제조, 기술 보호, 산업 안전 등 협력회사들의 기술 수요를 반영한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각각 특강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생산성 혁신 사례’를 주제로 사내 AI 코딩 어시스턴트와 글로벌 콜센터 자동화 사례를 소개했으며, 중기부는 ‘중소기업 기술보호 강화 정책 및 지원 제도’를 발표해 협력회사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현대모비스가 최근 3년간 협력사와 함께 출원한 공동 특허가 85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협력사가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 금액만 1800억원이나 됐다. 현대모비스는 15일 이 같은 성과를 소개한 동반 성장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 협력사 신기술 개발 지원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 산업 안전 활동 컨설팅 등 상생 프로그램을 이해관계자에 알리는 취지다. 책자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해 협력사 ESG 역량 강화를 위해 탄소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전 과정 평가(LCA) 컨설팅을 도입했다. 전 과정 평가는 제품 원재료부터 생산·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투입물과 산출물을 분석해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제도다.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인재를 육성해 협력사 채용으로 연결시켜 주는 '모비우스 부트캠프'도 올해 새롭게 선보인 상생 프로그램이다. 모비우스 부트캠프 1기에는 총 300명이 선발됐다. 이밖에 공급망 관리를 비롯해 투명한 거래와 대금 지급 제도, ESG와 산업 안전, 기술 지원과 지식재산권 보호 등 다양한 협력사 지원 정책에 관한 내용이 소개됐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코웨이가 '2025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굿 디자인 어워드는 일본디자인진흥원(JDP)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iF레드닷,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4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번 수상으로 코웨이는 올해 세계 4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했다. 수상작인 '인버터 제습기 23L'는 콤팩트한 크기에도 하루 최대 23L의 강력한 제습량을 구현한다. 자사 기존 모델 대비 약 3배 빠른 속도로 약 30분 만에 쾌적 습도에 도달하며, 6.1L의 대용량 물통을 탑재해 물통 비움 횟수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코웨이 인버터 제습기 23L는 깔끔한 중간 분할선을 더해 심미성을 높였으며, 부드러운 아이보리와 베이지 컬러를 가미해 어떤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조작부의 크기를 확대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도 향상했다. 측면 물통은 쉽게 탈부착할 수 있으며, 360° 회전 바퀴와 히든 핸들을 탑재해 사용자 중심의 디테일을 갖췄다. 황진상 코웨이 디자인랩 연구소장은 "코웨이는 심미적으로 만족감을 주는 동시에 사용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한화그룹은 시각장애인에게 나눠줄 '2026년 한화 점자 달력'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11월 15일까지다. 한화 점자 달력은 2000년 김승연 회장 뜻에 따라 시작됐다. 당시 한 시각장애인이 달력 사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보낸 이메일을 읽은 김 회장이 "시각장애인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자"며 달력 제작과 배포를 결정했다. 올해로 26년째인 한화 점자 달력 배포는 한화그룹 대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제작 첫해인 2000년에 5000부를 배포한 뒤 매년 수량을 늘려 올해는 발행 부수가 4만부에 이른다. 누적 제작 부수는 100만부를 넘어설 예정이다. 한화 점자 달력엔 일반 달력과 함께 점자, 묵자(비점자)가 표기돼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가 해당 달력을 사용할 수 있다. 점자 달력 제작·배포 전담 업체 도서출판 점자를 운영하는 김동복 대표는 "한화 점자 달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차별 없는 문화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 관계자는 "누적 100만부 제작은 매우 뜻깊은 성과로 한화와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G생활건강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LG 프라엘에서 두 번째 신제품 '수퍼폼 써마샷 얼티밋'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6월 LG생활건강은 LG전자로부터 LG 프라엘(Pra.L) 브랜드와 자산을 양수했다. 이후 첫 뷰티 디바이스인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를 선보인 바 있다. 수퍼폼 써마샷 얼티밋은 강력한 고주파(RF)를 기반으로 일렉트로포레이션(EP·Electroporation), 미세 전류(MC), EMS 등 다양한 기능을 함께 갖춘 뷰티 기기다. 16중 고주파와 화장품 유효성분 침투를 돕는 일렉트로포레이션 기술을 탑재해 피부 속 콜라젠 생성을 돕는다. 신제품은 △피부 광채 개선을 위한 'GLOW 모드' △탄력 생성에 중점을 둔 'FIRM 모드' △이중 턱 케어를 위한 'JAW 모드' △미세 전류로 모공 수축을 돕는 'PORE 모드' △국소 부위를 집중 케어하는 'EYE 모드' 등 총 5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디바이스 헤드가 피부에 밀착했을 때만 작동하도록 설계됐으며, 기기의 실시간 움직임과 피부 온도를 측정하는 정밀한 센서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