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LG전자는 가정용 환기시스템 'LG 프리미엄 환기 PLUS(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1월18일 밝혔다. 'LG 프리미엄 환기 PLUS'는 공기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AI 공기 질 센서'를 탑재, 실내 공기 오염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작동하거나 풍량을 높여 공기 질을 개선한다. 창문을 열고 환기하기 어려운 날씨에 유용하다. 바깥 공기가 쾌적할 경우 외기를 활용하는 '자연바람 환기' 모드, 실내 미세먼지만 제거하면 되는 경우 내부 공기만 정화하는 '실내 순환' 모드 등 환기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필터에는 UV 나노(UV nano) 살균 기술이 적용돼 황색포도상구균 등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증식을 99.99% 억제한다. H14 등급 헤파 필터는 초미세먼지를 99.995% 이상 걸러주고, 매연 특화 필터는 이산화질소·이산화황 같은 유해가스를 제거해 도로 인접 주거지에서 효과적이다. 여름철에는 실외에서 들어오는 더운 공기의 열을 떨어뜨리고, 겨울철에는 차가운 공기를 따뜻하게 해 냉난방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라는 게 LG전자측 설명이다. KS표준 기준 실험 결과, 냉방 시 약 62∼68%, 난방 시 약 75∼82%의 냉난방 에너지를 회수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LG생활건강이 개발한 ‘Hyper Rejuvenating Eye Patch’(이하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가 CES 2026 뷰티테크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생활건강이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상 제품은 AI 기반 피부 진단 프로그램과 맞춤형 성분 처방 기술, 그리고 플렉서블 LED 패치를 결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특히 문어 빨판의 흡착 원리를 모방한 음압 패치를 통해 유효 성분을 피부 깊숙이 전달하는 방식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평가받았다. LG생활건강은 스타트업 미메틱스와 협업해 음압 패치 기술을 확보했으며, 해당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와 ACS Nano에 게재돼 과학적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관련 특허와 상표권 출원을 완료하며 지식재산권 방어에도 나섰다. 강내규 LG생활건강 CTO는 “CES 혁신상 수상을 계기로 개인 맞춤형 정밀 솔루션과 웨어러블 제품 융합 연구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최근 LG 프라엘 브랜드 인수 이후 미래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뷰티테크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효성중공업은 미국 테네시주 소재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에 1억 5700만 달러(약 2300억 원)를 투자해 2028년까지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50% 이상 확대한다고 11월1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추가 증설은 조현준 회장이 “인공지능(AI) 전력 인프라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적기 대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그간 효성중공업은 멤피스 공장 인수부터 이번 추가 증설을 포함해 3차례의 증설까지 총 3억달러(한화 약 4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왔다. 멤피스 공장은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765kV 초고압변압기 설계·생산이 가능한 공장이다. 765kV 초고압변압기는 설계 및 생산 난이도가 높은 전력기기로, 기존 345kV나 500kV 대비 송전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효성중공업은 2010년대 초부터 미 765kV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765kV 초고압변압기의 절반 가까이 공급해 왔다. 미국 변압기 시장은 노후 전력설비 교체, AI 확산에 따른 전력망 확충 수요 등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며 지난해 약 122억달러(약 17조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SDI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양산 거점으로 울산 사업장을 사실상 유력 후보로 올렸다. 최근 독일 BMW와의 성능 검증 협약 체결 등 공격적인 행보도 이어가며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뚜렷이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11월1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SDI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의 국내 생산 거점을 울산 사업장에 구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삼성이 울산 거점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삼성그룹이 지역 균형발전 위해 첨단 산업과 인공지능 지방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결정의 일환이다. 삼성은 향후 5년간 국내에 총 450조원을 투입해 연구개발(R&D)과 생산설비 확충, 지역 균형 발전을 추진한다. 삼성SDI가 울산 사업장에 구축하려는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하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한다. 기존 배터리 대비 안전성은 더욱 뛰어나고 높은 에너지밀도의 구현이 가능해 전기차에 탑재시 같은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더 가벼우면서 주행거리는 늘릴 수 있다. 삼성SDI는 지난 2023년 3월 국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주거 공간에 ‘슬림테리어’가 강세다. 슬림테리어(슬림+인테리어)는 공간 활용과 인테리어 완성도를 중시하는 트렌드를 말한다. 부피는 줄이고 핵심 기능과 심미성은 강화한 신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코웨이가 욕실·거실·주방에 맞춤인 슬림 가전으로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17일 코웨이에 따르면 '룰루 슬리믹 비데'는 83㎜ 두께를 구현했다. 핵심 부품 크기를 줄이고 감각적인 플랫 디자인을 적용, 기존 '룰루 더블케어 비데2'와 비교해 높이를 48% 낮췄다. 줄어든 크기에도 편의 기능은 강화했다. 자동 살균 시스템이 전기분해 살균수를 통해 △유로 △노즐 △도기까지 3단계에 걸쳐 99.9% 살균한다. 블루투스로 연동된 사용자 휴대전화를 인식, 미리 설정해 둔 맞춤 비데 기능을 자동 제공한다. 코웨이 소형 안마의자 '비렉스 마인 플러스' 역시 주목을 받는다. 이 제품은 '비렉스 안마의자 시그니처'와 비교해 크기를 43% 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넓은 안마 기능을 탑재했다. 하체 특화 안마 시스템 '레그 컨버터블'로 안마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원하는 다리 부위를 강하게 마사지할 수 있다. 발바닥 롤러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로봇·자율주행 등 신산업을 육성해 국가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125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연평균 투자금액은 25조400억원으로, 올해 세운 국내 투자액(24조3000억원)보다 4.3% 늘어나 역대 최대치다. 올해까지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면, 2026년 이후에는 AI·로봇 등 신산업 발굴에 무게를 두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16일 정의선 회장 등 주요 총수들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면담한 뒤, 이 같은 중장기 투자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이는 직전 5년(2021~2025년)간 국내에 투자했던 89조1000억원을 36조1000억을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 투자다. 연평균 투자 금액(25조400억원)도 직전 5년의 17조8000억원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 AI(인공지능),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동화, 로보틱스, 수소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50조5천억원 △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투자에 38조5000억원 △ 경상투자에 36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중장기 투자는 그룹의 성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미국 해군참모총장 대릴 커들이 지난 15일 울산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한국의 조선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한·미 간 협력 프로젝트인 MASGA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5일 커들 총장과 케빈 킴(Kevin Kim) 주한미국대사대리 등 일행이 울산 본사를 찾았다고 16일 밝혔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커들 총장을 직접 맞아 그룹의 조선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소개하고, 양측의 협력 구상이 담긴 MASGA 프로젝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회장과 커들 총장은 환담에서 미 해군 함대의 작전 준비 태세를 높이기 위한 조선·함정 분야 협력, 공급망 연계 확대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이어 커들 총장은 정 회장의 안내로 상선 건조 현장을 둘러본 뒤,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 구축함을 건조하는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를 방문했다. 커들 총장은 최근 진수한 최신예 이지스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에 직접 승선해 함장으로부터 전투체계 및 작전운용 능력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내년 진수를 앞둔 이지스 구축함 3번함 건조라인과 214급 잠수함 선도함 '손원일함' 창정비 현장도 꼼꼼히 점검하는 등 높은 관심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스퀘어 관계사인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 인크로스는 디지털 옥외광고(Digital Out of Home) 광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월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광고 플랫폼 연동, 공동 상품 기획, 공동 세일즈 및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크로스는 폭넓은 광고주 네트워크와 미디어 플래닝 역량을 바탕으로 프로그래매틱 기반의 디지털 옥외광고 판매를 주도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통합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와 광고 운영 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이를 고도화해 다양한 접점에서의 집행 효율을 높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약 4만여 개의 옥외 매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통합 CMS 기술을 갖추고 있다. 양사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프로그래매틱 기술을 적용한 광고 플랫폼 간 연동을 통해 실시간 광고 거래 체계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신규 매체 구축 및 제안에도 함께 참여해 광고주의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인크로스는 동영상 광고 플랫폼 ‘다윈(Dawin)’과 카카오모빌리티의 DOOH 광고 지면을 연동해 캠페인 운영 효율을 높인다. 다윈은 인크로스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LG전자가 온라인브랜드샵(LGE.COM)에 가전과 어울리는 리빙 제품과 인테리어를 제안하는 ‘홈스타일(Home Style)’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가전 판매를 넘어 가구·조명·주방·생활용품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 고객 경험을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홈스타일은 국내외 400여 개 브랜드, 2만여 개 제품을 입점시켰으며, 뽀로(Porro), 롤프 벤츠(Rolf Benz), 케인 컬렉션(Cane Collection)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독점 공급한다. 고객은 가전과 리빙 제품을 동시에 구매할 수 있고, 전문 홈스타일리스트의 1대1 맞춤 컨설팅을 통해 공간 구조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인테리어 제안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특히 온라인몰 고객 다수가 가전 구매 과정에서 리빙 제품에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제품 탐색부터 구매, 상담, 인테리어 시공까지 연결되는 원스톱 서비스를 마련해 고객의 선택 부담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LG전자는 향후 홈스타일을 고객 참여형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후기와 스타일링 노하우를 공유하는 커뮤니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 관련 지식과 소식을 쉽고 재미있게 제공하는 새 뉴스룸 ‘ASK inno’(애스크 이노)를 17일 공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초 정립한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 정체성에 맞춰 뉴스룸도 에너지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로 확장했다. 기존 뉴스룸이 회사 소식 전달에 무게를 뒀다면, ‘ASK inno’는 다양한 에너지 분야의 최신 이슈 해설, 트렌드 분석, 전문가 칼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제공한다. 새 이름 ‘ASK inno’는 ‘세상이 에너지를 물을 때, 이노베이션으로 답하다’는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에너지와 관련한 모든 것을 묻고 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국제유가, 원·달러 환율, 천연가스·전력 가격 등 주요 지표 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마련했다. 또, AI기반 자동 요약 기능으로 콘텐츠의 핵심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이용자가 이동 중에도 콘텐츠를 들을 수 있도록 AI 보이스 기능을 적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김우경 SK이노베이션 PR실장은 “ASK inno는 우리가 축적해 온 에너지 통찰을 열린 지식으로 확장하고, 시대가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