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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1 (목)

SK이노베이션 E&S,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

96MW 상업운전 돌입…지역 상생 모델 구축
연 3억kWh 생산…8.2GW 생태계 마중물 기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이노베이션 E&S가 국내 최대 민간 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전남해상풍력 1단지’를 준공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전환의 분수령을 마련했다. 회사는 12월11일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서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자은도 연안에서 북서쪽으로 약 9km 떨어진 공유수면에 조성된 96MW 규모의 고정식 해상풍력단지다. 9.6MW급 대형 풍력발전기 10기가 설치됐으며, 연간 약 3억 k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약 9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석탄화력 대비 연간 약 24만 톤의 탄소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추진 중인 총 8.2GW 규모의 초대형 해상풍력단지 조성 계획의 첫 준공 사례로, 향후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확산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SK이노베이션 E&S와 글로벌 에너지 투자사 CIP가 공동 개발 중인 2·3단지(각 399MW) 역시 집적화단지에 포함돼 2027년 착공, 2031년까지 총 900MW급 대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 최초로 비소구(Non-Recourse)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주목받았다. 주주사의 별도 담보 없이 사업 자체의 신용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자금을 확보한 사례로, 향후 민간 투자 확대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또한 SK이노베이션 E&S는 풍력 타워, 하부구조물, 송전 케이블 등 주요 기자재를 국내 공급망에서 조달하고, 국내 최초로 모노파일 하부구조물과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을 적용하는 등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주민참여형 사업 모델을 통해 발전 이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이자 탄소중립과 지역 상생을 아우르는 대표적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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