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여의도에 첫 래미안이 들어선다.
11월16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11월 15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재건축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 사업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1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의 총 4개동, 912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7987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 측에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와이츠(YTTZ)’를 제안했다. 기존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에 붙은 와이츠에는 여의도(Yeouido)의 입지적 위상을 기반으로 글로벌 트렌드 세터(Trend-setter)와 진정한 쉼(ZEN)의 의미를 더해 한강 최정상(Top-end)의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삼성물산측 설명이다.
단지 외관은 영국의 세계적 건축디자인그룹 헤더윅 스튜디오(Heatherwick Studio)와 협업해 한강의 흐름을 형상화한 유선형 파사드(FAÇADE) 디자인과 바람의 흐름을 표현한 옥상 구조물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또 빛의 흐름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특화 조명을 더했다.
삼성물산은 한강변 입지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기존 조합원안의 한강 조망 세대를 623세대에서 709세대로 늘렸다. 삼성물산은 최대 8베이(Bay) 구조의 평면과 파노라마 개방형, 포켓 테라스 설계 등 다양한 세대 특화를 통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입주민 전용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연결되는 플로팅 로비, 데크와 아치 형태의 브릿지를 활용해 단지 전체를 하나로 잇는 1만624제곱미터(㎡, 3200평)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 등이 설계안에 담겼다.
삼성물산 측은 “여의도 최초 래미안 단지의 상징성을 고려해 삼성물산이 보유한 최고의 기술력과 최상의 사업조건을 담았다”며 “여의도 1호 사업시행인가 단지인 만큼 착공부터 입주까지 최초 타이틀이 되도록 속도감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