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건설이 3일 글로벌 원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인사로 웨스팅하우스 전 부사장 마이클 쿤(Michael Coon)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입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원전 사업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마이클 쿤은 34년 경력의 원전 전문가로, UAE 바라카 원전 건설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원전 설계 인증 프로젝트를 총괄한 바 있다.
그는 웨스팅하우스를 비롯해 ABB 컴버스천 엔지니어링 등 글로벌 원전 기업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했으며, 한국 원전 설계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어 국내 산업에 대한 이해도 또한 높다.
현대건설은 최근 웨스팅하우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페르미 아메리카의 대형 원전 설계 수주를 확보하며 북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2050년까지 원전 발전 용량을 4배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원전 산업은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확보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마이클 쿤은 원전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축적한 지식과 경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대건설의 해외 원전 사업 확대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의 통찰력은 현대건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