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넷마블이 자사의 대표 MMORPG인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개발: 넷마블에프앤씨)에 신규 통합 전장 ‘혈풍지대’를 10월28일 업데이트했다.
이번 대규모 콘텐츠는 PvE(플레이어 대 환경)와 PvP(플레이어 간 전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전투 중심의 이용자 경험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혈풍지대는 △혈풍평야 △혈풍구릉지 △혈풍고원 등 3개 지역으로 구성돼 있다. 혈풍평야는 서버 단위 PvE 전용 지역으로, 비교적 안전한 성장 구간이다. 혈풍구릉지는 PvE와 PvP가 혼합된 지역으로, 유저 간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중간 단계다. 혈풍고원은 통합 서버 단위의 PvE·PvP 전장으로, 대규모 세력전이 펼쳐지는 핵심 무대다.
특히 혈풍고원에서는 서버를 초월한 통합 전투가 가능해, 기존 서버 단위 경쟁에서 한층 확장된 전략적 세력 간 분쟁이 예상된다. 이는 넷마블이 강조해온 ‘대규모 참여형 전투 경험’을 실현하는 핵심 콘텐츠로 해석된다.
혈풍지대에는 세력 필드 보스와 중립 필드 보스가 공존한다. 적 세력의 공격을 견뎌내며 보스를 처치하면 ‘신화 장비 승급 도안’을 일정 확률로 획득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PvP와 PvE의 경계를 허무는 동시에, 경쟁·협력·리스크 리턴 구조를 강화했다.
넷마블은 또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화 장비의 마지막 조각인 ‘신화 성물(혼·성·령)’을 공개했다. 신화 성물은 공격형, 방어형, 대인형 세 가지 타입으로 나뉘며, 상위 난이도 던전인 ‘천유궁’과 ‘백청빙옥’에서만 획득 가능하다. 이는 고레벨 유저의 성장 동기를 자극하면서, 게임 내 경제와 거래 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공식 커뮤니티 ‘포럼’과 페이스북을 통해 유저 피드백을 수집하며, 실시간 참여형 이벤트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혈풍지대’ 업데이트는 전투 중심의 하드코어 유저뿐 아니라, 협동 플레이를 즐기는 이용자층의 재유입도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 관계자는 “통합 전장 ‘혈풍지대’는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의 핵심 가치인 전투 몰입감과 세력 간 경쟁 구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콘텐츠”라며 “향후 시즌별 확장 업데이트를 통해 PvP 밸런스와 보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