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NH-Amundi자산운용이 증시 활황세 속에서 증권업종 고배당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새롭게 선보였다.
회사는 10월28일 “국내 주요 증권사 고배당 종목을 편입한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ETF’를 상장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증시 상승 구간에서 실적 개선과 배당 매력이 동시에 부각되는 ‘증권주’의 구조적 강점을 반영한 상품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ETF는 최근 3년간 연속 배당을 실시한 국내 증권사 중 배당수익률 상위 15개 종목을 선별하고, 이 중 **3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10개 종목으로 최종 구성된다. 기초지수는 FnGuide 증권고배당TOP3 지수를 기반으로 하며, 실제 ETF 내에서는 한국금융지주·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 3개 종목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한다.
이 밖에도 삼성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 유안타증권 등 국내 대표 증권사들이 고르게 포함돼 있어, 특정 기업에 치우치지 않은 안정적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최근 코스피가 사상 첫 4000선을 돌파하고 개인투자자 예탁금이 80조원을 상회하면서, 증권사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식 거래대금 증가, 기업공개(IPO) 시장 활성화, 리테일 수익 개선 등으로 증권업종의 펀더멘털이 강세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이에 따라 배당수익률이 높고 실적 변동성이 낮은 ‘증권주 ETF’가 안정형 투자 포트폴리오의 핵심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증시 랠리 구간에서는 거래대금 증가가 곧바로 증권사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만큼, 배당 기반의 ETF 상품은 리스크 대비 효율적인 수익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이번 ETF는 국내 증권산업의 구조적 성장성과 고배당 특성을 결합한 전략 상품”이라며 “코스피 5000 시대를 향한 랠리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단기 시황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한 현금흐름과 실적 모멘텀을 반영한 ETF 포트폴리오”라며, “NH-Amundi의 HANARO ETF 시리즈가 배당형 자산운용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