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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3 (목)

[증시 마감] 3900선 찍고 후퇴한 코스피…전기주 불꽃

개인 7500억 순매수에도 외국인·기관 매도 우위
코스피 조정 속 업종별 양극화…실적株만 견조한 흐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10월23일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장중 사상 처음 3900선을 돌파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10월2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12포인트(0.98%) 내린 3,845.5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7.12포인트(0.81%) 하락한 872.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1시 53분 장중 3,902.21까지 치솟으며 사상 첫 3,900선 돌파 기록을 세웠지만, 정오를 기점으로 매도세가 확대되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개인은 7,502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외국인(4,071억 원)과 기관(4,000억 원)의 동반 매도세에 밀렸다.

 

이 같은 하락 흐름 속에서도 전기·전력 관련주가 시장을 주도했다. LS일렉트릭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전날 대비 14.87% 급등, 36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분기 영업이익은 1,0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7%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도 8.75% 오른 74만6천 원에 마감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47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하며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됐다. 효성중공업(7.55%)과 삼성전기(4.72%) 역시 동반 상승했고, 증권가에서 매수 의견이 이어지는 삼성E&A도 6.69% 오른 3만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 관계자는 “코스피가 단기 고점에 근접하면서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났지만, 전력·전기 업종처럼 실적 기반의 상승주는 여전히 강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음 주에는 실적 시즌을 중심으로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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