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한양사이버대학교(총장 이기정) 경영전문대학원 FA&T(Finance, Accounting & Taxation) 트랙의 이정호 박사과정과 김완용 교수는 지난 18일 서울시립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25년도 한국세무학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International Research Session에서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발표 주제는 “Beyond Demography: Revisiting Finland’s Productivity Paradox through Dynamic Panel Evidence on Digital Transformation - Finland as a Prototypical Example -”였다.
핀란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선도국으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총요소생산성(TFP) 성장의 정체를 겪으며 ‘생산성 역설’이라는 경제적 미스터리를 안고 있었다. 이정호 박사과정과 김완용 교수는 2010년부터 2023년까지의 핀란드 기업 수준 패널 데이터를 활용한 계량경제학적 분석을 통해, 디지털화가 기업 생산성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경제적으로도 강력한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특히, 총자산 대비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베이스 관련 무형자산의 비중으로 측정한 ‘디지털 자본집약도’가 1% 증가할 때, 총요소생산성은 약 3.5%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는 생산성 역설이 기업의 디지털 투자 실패 때문이 아니라, 국가 통계의 집계 방식, 정책 효과의 시차, 국민계정의 측정 한계 등 구조적 요인에 기인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핀란드가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라는 인구 구조적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핵심 전략임을 강조하며, 정책적 방향 설정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한양사이버대학교는 2024년 국내 최초로 사이버대학원 박사과정을 개설했으며, 경영전문대학원은 교육부 인가를 받아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는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완용 교수는 FA&T 트랙 주임교수로서 이정호 박사과정과 함께 이번 연구를 공동 진행했으며, “국제 학술대회에서 우리 대학원생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어 영광이며, 향후 국제 저널 게재를 목표로 연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2026학년도 1학기 석사 및 박사 신입생 모집을 10월 27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진행하며, 학부 신·편입생 모집은 12월 1일부터 시작된다. 자세한 입학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