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삼성증권이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 계열의 세비오라 그룹(Seviora Holdings)과 세비오라 그룹 산하 자산운용사인 아젤리아(Azalea Investment Management)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월20일 밝혔다.
세비오라는 테마섹의 100% 자회사로, 산하에 다양한 운용사를 둔 지주회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증권은 아젤리아가 운용하는 글로벌 사모펀드 기반의 대체투자 상품을 국내 기관 및 고액 자산가 투자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젤리아의 운용 전문성과 삼성증권의 자산 관리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증권은 올해 블랙스톤의 사모대출펀드, EQT, 누버거버먼, CVC 등의 상품을 국내에 공급하며 대체 투자 부문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종합 금융사 캔터 피츠제럴드와 전략적 협약을 맺는 등 글로벌 자산 배분을 위한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 중이다.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는 "이번 협력은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공동 투자 및 세컨더리 전략을 활용한 차별화된 사모펀드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