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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7 (금)

[증시 마감] 코스피, 아시아 증시 ‘동반 약세’ 속 홀로 선방

외국인 순매수세 유지 속 시총 상위주 강세… 장중 3,800선 근접
SK하이닉스 목표가 59만원 상향·LG엔솔 순환매 자금 유입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미국발 경기 불안 여파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 코스피는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으로 마감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3%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10월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2포인트(0.01%) 오른 3,748.89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3,722.07까지 밀렸던 지수는이후 반도체·2차전지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장중 3,794.87까지 상승, 3,800선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다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글로벌 증시 약세와 연동되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 큰 변동성을 보인 하루였다.

 

■ 외국인 ‘사자’에 지수 방어… SK하이닉스·LG엔솔 ‘투톱 랠리’

 

이날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만이 순매수세(약 1,000억 원대)를 보이며 지수를 지탱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았다. 대형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2.87%)와 LG에너지솔루션(+3.21%)이 시가총액 상위주 상승세를 주도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D램 및 낸드 수요 회복 기대감과 범용 메모리 가격 반등 조짐에 따라 기관 매수가 집중됐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SK하이닉스 목표가를 51만6천 원에서 59만 원으로, 삼성전자 목표가를 9만3천 원에서 11만2천 원으로 상향하며 국내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순환매성 자금 유입과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 플루언스 에너지가 전일 강세를 보이면서 2차전지 업종 내 순환매 흐름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 아시아 증시 일제히 하락… 코스피 ‘상대적 선방’

 

한국을 제외한 주요 아시아 증시는 모두 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1% 넘게, 일본 니케이225는 1.5% 가까이 하락했으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마감 무렵 2%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다. 국내 코스닥지수 역시 0.68% 내리며 약세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는 지역은행 부실대출 문제가 불거지며 다우지수(-0.65%), S&P500(-0.63%), 나스닥(-0.47%)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됐다.

 

■ "한은 동결 유력… 내년 첫 인하 전망"

 

시장 시선은 다음 주 23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로 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행 2.50%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번 회의에서는 동결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내년 첫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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