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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2 (목)

압구정3구역, 70층 랜드마크 포함 5,175세대 대단지로 재탄생

49년 만의 대변신… 한강변 초고층 주거단지로 재탄생

열린 단지·한강 접근성 강화…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서울 강남권 재건축의 핵심으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이 최고 70층 규모의 초고층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0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통해 압구정3구역의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압구정동 일대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4개 구역 중 마지막으로 3구역이 도시계획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압구정3구역은 한강변에 위치하고 면적이 가장 넓어, 압구정 재건축의 중심지로 평가받는다.

 

1976년 첫 단지 준공 이후 49년 만에 재건축 심의를 통과한 압구정3구역은 총 5,175세대(공공주택 641세대 포함)의 공동주택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2개 동은 최고 250m, 70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며, 나머지 건물들도 최대 200m, 50층까지 지어질 계획이다.

 

단지 설계에는 ‘열린 단지’ 개념이 적용돼 담장이 설치되지 않으며, 보행자와 차량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로를 통해 시민 누구나 한강공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돌봄센터 등 주민공동시설도 외부에 개방해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한 정비계획 고시 이후 건축, 교통, 교육, 환경 등 통합심의를 신속히 진행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압구정 일대가 수변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다양한 스카이라인과 개성 있는 한강변 경관을 형성하길 기대한다”며 “남은 행정절차도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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