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산업에 기여하지 않는 반도체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중국으로 수출되는 엔비디아의 H200 등이 핵심 타깃으로 지목되면서, 해당 칩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수익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미국에 기여 안 하면 25% 내라” 사실상 ‘통행세’ 공식화 트럼프 대통령은 1월14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미국의 기술 공급망 구축이나 국내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하지 않는 반도체 및 파생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대만 TSMC 등 해외에서 생산되어 미국을 경유한 뒤 다시 제3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을 정조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의 H200과 AMD의 MI325X를 대표적 사례로 언급하며, "중국도 판매를 원하고 다른 국가들도 원한다. 우리는 그러한 반도체 판매로 25% 수익을 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내 데이터센터나 연구개발(R&D) 용도로 사용되는 내수용 칩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 韓 HBM 공급망 직격탄 우려… 비용 전가 리스크 ‘촉각’ 국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하이닉스가 1월 6일부터 9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베네시안 엑스포에 고객용 전시관을 열고 차세대 AI 메모리 솔루션을 공개한다. SK하이닉스는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주제로 AI에 최적화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폭넓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글로벌 고객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AI 시대의 새로운 가치를 함께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SK하이닉스는 CES에서 SK그룹 공동전시관과 고객용 전시관을 함께 운영해 왔으나, 올해는 고객용 전시관에 집중해 주요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전시에서 SK하이닉스는 차세대 HBM 제품인 ‘HBM4 16단 48GB’를 최초로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업계 최고 속도인 11.7Gbps를 구현한 HBM4 12단 36GB의 후속 모델로, 고객 일정에 맞춰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전체 HBM 시장을 주도할 핵심 제품인 ‘HBM3E 12단 36GB’도 전시한다. 특히 이 제품이 탑재된 글로벌 고객사의 최신 AI 서버용 GPU 모듈을 함께 선보여,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