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화그룹이 휘닉스 인수를 계기로 국내 레저 시장의 '톱티어(Top-tier)'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산업 전반의 경쟁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평창 휘닉스 파크와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등 핵심 레저 자산을 확보할 경우, 한화는 롯데·신세계·소노호텔&리조트(대명리조트) 등 기존 3강 체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레저 포트폴리오가 확장된다. 한화는 올해 아워홈과 정상북한산리조트를 잇따라 인수하며 유통·레저·서비스 사업의 외연을 넓혀왔다. 여기에 휘닉스 인수까지 성사되면 스키·골프·복합리조트·호텔·식음 사업을 아우르는 종합 레저 체제가 완성되며 사실상 ‘4강 체제’가 현실화된다는 평가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으로 사용된 스키장을 포함한 휘닉스 파크는 상징성과 상품성이 모두 높은 자산으로, 한화가 확보할 경우 레저 시장 영향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레저 산업은 그동안 롯데, 신세계, 소노가 시장 대부분을 장악해 왔다. 롯데는 호텔·리조트·테마파크·면세점을 결합한 복합 레저 모델이 강점이며, 신세계는 조선호텔·그랜드조선 등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체류형 서비스 경쟁력이 높다. 소노호텔&리조트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화그룹이 중앙그룹이 운영하는 ‘휘닉스’ 레저 브랜드 인수에 사실상 착수하며 국내 레저·호텔 시장에 큰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콘텐츠 사업 부진으로 현금 압박이 커진 중앙그룹과, 공격적인 유통·서비스 확장에 나선 한화그룹의 이해가 맞물리면서 대형 M&A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 한화, 휘닉스중앙 인수 실사 ‘막바지’…거래가 5천억대 12월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중앙그룹의 레저법인 ‘휘닉스중앙’ 지분 100% 인수를 위해 최종 실사를 진행 중이다. 양측은 조만간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의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거래 규모는 약 5천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대상에는 △평창 ‘휘닉스 파크’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 성산 ‘플레이스 캠프 제주’ 등 중앙그룹의 핵심 리조트 자산이 포함된다. 특히 휘닉스 파크는 개장 30주년을 맞는 국내 대표 복합리조트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으로 활용되며 브랜드 가치가 확고한 곳이다. 중앙그룹의 레저 사업 최상위 법인은 중앙리조트투자로, 이 회사는 사실상 총수 일가가 직접 지배하고 있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이 중앙리조트투자 지분 2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HMM은 화파워시스템,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4개사와 한국선급(KR)과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 공동 개발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는 암모니아 가스터빈과 연료전지를 통해 만들어낸 전력으로 선박을 운항하는 시스템이다. 암모니아 가스터빈은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를 연소해 전력을 생산하며, 연료전지는 산소와 수소가 결합하는 화학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기에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참여사들은 중소형 컨테이너선 운항에 적합한 시스템 개발, 더 나아가 무탄소 추진체계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선박 개발까지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화그룹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연료전지 등 추진체계 개발을 진행하고, HMM은 선박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을 수행한다. KR은 안전성 검토, 규제 요건 자문 등 국제 인증 취득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HMM은 갈수록 강화되는 해운 분야의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목표라고 할 수 있는 2050년 탄소중립을 2045년에 조기 달성하겠다는 ‘2045 넷제로’를 선언했으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화그룹이 초등학교 교육 환경 개선 사회공헌 사업인 ‘맑은학교 만들기’의 올해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한화는 10월21일 “교육 현장의 미세먼지 저감과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위한 사업 참여 접수를 오는 11월 12일까지 진행한다”며 “올해는 정부의 돌봄 강화 기조에 맞춰 돌봄교실 환경 개선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초등학교에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설비와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는 한화그룹의 대표 교육환경 개선 프로젝트다. 사업은 올해로 5년 차를 맞았으며, 지난 4년 동안 전국 21개 초등학교에서 시행됐다. 그동안 사업 혜택을 받은 학생 수는 약 1만5,000명에 달한다. 한화그룹은 사업 효과가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업 대상이었던 대전 진잠초등학교의 교실 내 공기 질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PM10)는 최대 85.3%, 초미세먼지(PM2.5)는 41.3%, 이산화탄소는 1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 관계자는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 집중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변화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증시가 또 한 번 역사를 새로 썼다. 10월20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800선을 돌파하며 3,814.69로 거래를 마감, 이달 들어 3,500·3,600·3,700선을 연속 돌파한 데 이어 3,800선마저 넘어섰다.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와 증권·반도체·방산주의 폭등이 맞물리며 ‘역대급 강세장’이 연출됐다. ■ 기관 매수세 주도…코스피 1.76% 급등, 코스닥도 동반 강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5.80포인트(1.76%) 오른 3,814.69로 마감했다. 장 초반 3,728.38까지 밀렸던 지수는 기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반등, 사상 첫 3,800선 돌파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1.89% 상승한 875.77로 마감, 900선 돌파를 바라보는 흐름을 이어갔다. 한 증권사 트레이더는 “기관 자금이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시장 내 ‘유동성 모멘텀’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증권주 ‘폭등’…미래에셋·한국금융·키움 나란히 급등 코스피 상승의 최대 수혜주는 단연 증권주였다. 최근 개인투자자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거래대금 증가 기대감이 증권주 전반을 끌어올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