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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1 (화)

한화그룹, '맑은학교 만들기' 5년차...돌봄교실 공기 질↑

전국 21개교·1만5천명 수혜…올해는 돌봄교실 중심으로 사업 전환
대전 진잠초 사례, 미세먼지 85% 저감… 실내 공기 질 개선 효과 입증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화그룹이 초등학교 교육 환경 개선 사회공헌 사업인 ‘맑은학교 만들기’의 올해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한화는 10월21일 “교육 현장의 미세먼지 저감과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위한 사업 참여 접수를 오는 11월 12일까지 진행한다”며 “올해는 정부의 돌봄 강화 기조에 맞춰 돌봄교실 환경 개선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초등학교에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설비와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는 한화그룹의 대표 교육환경 개선 프로젝트다. 사업은 올해로 5년 차를 맞았으며, 지난 4년 동안 전국 21개 초등학교에서 시행됐다. 그동안 사업 혜택을 받은 학생 수는 약 1만5,000명에 달한다.

 

한화그룹은 사업 효과가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업 대상이었던 대전 진잠초등학교의 교실 내 공기 질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PM10)는 최대 85.3%, 초미세먼지(PM2.5)는 41.3%, 이산화탄소는 1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 관계자는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 집중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2025년 사업의 핵심은 ‘돌봄교실’ 리모델링이다. 노후한 교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 장치와 친환경 공조 시스템을 설치하고, 실내 벽면 녹화(그린월)와 조명 개선 등 친환경·심리안정형 공간 디자인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돌봄교실을 단순한 보육공간에서 놀이와 학습이 공존하는 복합형 친환경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신청은 ‘맑은학교 만들기’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며, 초등학교 교사·교직원·학부모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은 전문가 자문단의 서류심사와 현장 평가를 통해 이뤄지며, 최종 선정 학교는 12월 공간 설계 워크숍을 거쳐 학교 의견을 반영한 후 겨울방학 중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한 환경 개선 사업이 아닌 **‘교육 현장 ESG 실천 모델’**로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룹 차원의 ‘태양광 기반 사회공헌’ 전략과 연계해, 청정에너지와 교육복지를 결합한 대표 ESG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맑은학교 만들기는 에너지 기업으로서 한화의 기술과 사회적 책임을 연결한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교육복지를 동시에 실현하는 상생형 사회공헌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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