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글로벌 시장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블록체인을 결합해 실물 경제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국내 시장은 관련 법안 처리가 지연되며 제도적 공백기에 머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제도권 진입을 준비 중이나, 최근 부각된 거래소 지분 제한 이슈 등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AI 에이전트 경제, 글로벌 표준화 경쟁 본격화 하나증권 이준호 연구원은 2월 26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는 디지털 자산 가격의 흐름과 별개로 블록체인 생태계의 실질적인 확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에이전트 간의 자율 거래를 지원하는 표준 프로토콜의 등장이다. 이더리움 재단은 지난 1월 AI 에이전트의 신원과 평판을 검증하는 'ERC-8004' 표준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는 서로를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거래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인간 중심이 아닌 에이전트 중심 경제의 기틀로 작동할 전망이다. 빅테크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구글은 검색부터 결제까지 자동화하는 'UCP(Universal Commerce Protocol)'를, 오픈AI는 AI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에 발맞춰 이용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한 해 동안의 성과와 미래 과제를 공개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정리한 ‘2025 네이버 개인정보보호 리포트’와 학계 전문가들의 연구를 담은 ‘2025 네이버 프라이버시 백서’를 각각 발간했다고 1월 23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인정보보호 리포트’를 통해 자사의 정보보호 노력과 정책 변화를 공개하며 업계 내 투명성 문화를 선도해왔다. 올해 리포트에서는 △국내 규제 대응 △투명성 강화 △인식 제고 △파트너사 협업 강화 등 네 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지난해 성과를 집약했다. 특히 이용자가 정보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단행한 ‘프라이버시센터’의 직관적 개편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프라이버시 부트캠프’ 개최 등이 주요 사례로 꼽혔다. 또한, 중소상공인(SME)과 협력사를 위한 보안 컨설팅 및 수탁자 점검 시스템 고도화 등 상생을 위한 보안 강화 활동도 상세히 다뤘다. 함께 공개된 ‘2025 네이버 프라이버시 백서’는 AI 기술의 진화에 따른 법적·사회적 쟁점에 집중했다. 2015년부터 발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보상안이 1월15일 0시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이커머스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3370만 명에게 지급되는 1.6조 원 규모의 구매권이 시장에 풀리자마자 생필품 ‘공짜 쇼핑’ 인증샷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던 네이버와 11번가 등 경쟁사들도 보안 시스템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며 차별화에 나섰다. ■ 소비자 필독, ‘사용 가능 vs 제외 품목’ 구매권을 지급받은 고객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사용 가능 품목’과 ‘제외 품목’의 구분이다. 쿠팡은 환금성이 높거나 법적으로 금지된 품목에 대해서는 철저히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결제 단계에서 이용권 적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구매권 금액보다 적은 상품을 결제할 경우 차액은 환불되지 않으므로, 최대한 이용권 금액에 맞춰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 구매권 ‘사용 가능 품목’과 ‘제외 품목’ > 구분 주요 품목 및 서비스 특징 및 주의사항 사용 가능 로켓배송, 새벽배송, 로켓프레시, 일반판매자 상품, 쿠팡이츠 배달·쇼핑, 국내외 여행 숙박·티켓, 알럭스(R.LUX) 뷰티·패션 全상품 5,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네이버(NAVER,035420)가 2025년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2026년부터 광고와 커머스 등 주력 사업의 성장세가 완만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 4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 전망… 커머스 수수료 효과 지속 대신증권은 네이버의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3조 2,867억 원(전년 대비 13.9% 증가), 영업이익은 6,078억 원(전년 대비 12.1% 증가)으로 추정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치다. 부문별로는 서치플랫폼이 1조 89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합 광고 매출 성장률은 9.7%로 전 분기 대비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이는 그간 성장을 견인해온 커머스 광고의 비교 기저가 2024년 4분기부터 높아진 영향이다. 커머스 부문은 수수료 인상 효과에 힘입어 1조 498억 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35.4%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이러한 수수료 인상 효과가 2026년 1분기까지는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 ‘탈쿠팡’ 반사수혜 vs 프로모션 효과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 국내 1위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합병이 공식 발표된다. 11월24일 업계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합병 추진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회사는 오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한 뒤 하루 뒤인 27일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은 네이버 제2사옥인 '네이버1784'에서 합동으로 열린다. 이 의장과 송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양사 간 통합 방향, 전략적 비전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번 합병 과정에서 최대 쟁점으로는 주식 교환 비율이 꼽힌다. 업계 안팎에선 두나무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3주를 교환하는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비율대로면 두나무 기업가치는 약 15조원, 네이버파이낸셜은 약 5조원 수준으로 인정되는 셈이다. 합병이 성사되려면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야 한다.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발생주식 총수의 2분의 1 이상 동의해야 통과된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11월3일 코스피가 장중 한때 4,20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AI·반도체 중심의 대형주 랠리가 이어졌다. 삼성전자가 11만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와 네이버, HD현대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AI 인프라 및 첨단 제조주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국내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시장의 투자심리는 다시 ‘위로’를 향하고 있다. ■ 코스피, 4,200 돌파…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불붙였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2.5% 이상 급등하며 4,210선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11만 원 돌파)와 SK하이닉스(60만 원 돌파)가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GPU 공급 확대를 발표한 이후, AI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크게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AI 관련주인 네이버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코스피 전반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방산·조선 업종에서도 HD현대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강세를 보였다. ■ 개인이 ‘사자’…외국인·기관은 차익실현 수급 면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견인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을 인공지능(AI) 발전의 병목 현상을 해소할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지목하며, AI 인프라 구축과 기술 자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10월28일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열린 ‘퓨처테크포럼 AI’에서 “AI가 국가 성장 동력이자 안보 자산으로 부상한 지금, 한국은 AI 인프라 병목 현상을 풀어낼 수 있는 최적의 시험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의 부대 행사로, SK그룹이 주관했다. ‘AI 시대 도전과 기회, 국가 AI 생태계 전략과 해법 모색’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AI를 빼고는 비즈니스 화제가 없다”며, AI가 관세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되고 있는 현실을 언급했다. 그는 “AI 역량에 따라 개인, 기업, 국가 간 격차가 심화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한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독자적인 범용 AI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그는 “AI 인프라 병목 현상을 한국 혼자서 모두 해결할 수는 없지만, 한국이 글로벌 AI 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며, AI 확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대표 IT기업 네이버(NAVER)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Upbit) 운영사 두나무의 합병 추진이 10월20일 국정감사장에서 정면 도마에 올랐다. 거래가 현실화될 경우 재계 판도를 뒤흔들 초대형 빅딜임에도, 합병 절차와 정보공개가 ‘깜깜이’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은 산업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으나, 투명성과 절차적 정당성이 심각하게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민 의원은 “재계 순위 22위 네이버와 36위 두나무가 합치면 KT(13위)에 이어 재계 14위 규모의 거대 플랫폼 기업이 탄생한다”며 “이런 대형 거래임에도 공식 문서는 ‘한 줄 공시’뿐”이라고 지적했다. 네이버는 앞서 조회공시를 통해 ‘두나무와 주식교환을 포함한 협력 관계를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구체적인 합병 시나리오와 주식교환 비율이 거론되고 있으며, 주가와 거래량이 급등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민 의원은 “관련 보도가 오후 3시경 나왔는데, 그보다 훨씬 이른 오전 10시 40분부터 네이버 주가와 거래량이 급등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국민의힘이 네이버를 항의 방문하고, 뉴스 검색 알고리즘을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받아냈다.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출석도 요구했지만 확답은 받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14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에서 최근 불거진 네이버의 검색 알고리즘 조작 논란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강민국·유의동·윤두현·윤재옥·윤창현·이영 의원 등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정희용·허은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 측에서는 한성숙 대표와 채선주 부사장, 유봉석 서비스운영 총괄, 정연아 법무 이사, 원윤식 대외 이사, 한재현 홍보 이사 등이 나왔다. 공정거래위원위는 네이버가 쇼핑·동영상 분야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검색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변경하여 자사 상품·서비스는 검색결과 상단에 올리고 경쟁사는
공정위는 네이버가 쇼핑·동영상 분야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검색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변경하여 자사 상품·서비스는 검색결과 상단에 올리고 경쟁사는 하단으로 내린 행위에 대해 각각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사 상품, 서비스를 우선 노출한 네이버에 과징금 267억원을 부과했다. 네이버는 즉각 반박하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공정위는 네이버가 쇼핑·동영상 분야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검색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변경하여 자사 상품·서비스는 검색결과 상단에 올리고 경쟁사는 하단으로 내린 행위에 대해 각각 시정명령과 쇼핑 약 265억원, 동영상 2억원 등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상품정보검색 노출 순위는 크게 두 단계를 거쳐 결정된다. 검색어와의 관련성을 기준으로 네이버 등록상품의 기초 순위를 산정하고, 상위 300개 상품을 대상으로 다양성 함수를 적용해 점수를 재계산하여 상위 120개 상품(첫 3페이지)의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 오픈마켓 상품이 우선 노출되도록 알고리즘을 조정·변경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12년 4월 자사 오픈마켓 출시 전후로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