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KCGI가 “산업은행이 한진칼 경영권 개입 없이도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대안은 100가지도 넘게 만들 수 있다”고 한 데 대해 한진그룹이 발끈하고 나섰다. 한진그룹은 27일 ‘100가지도 넘는 대안 만들 수 있다? 강성부 대표는 솔직히 답해야 합니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KCGI가 지금까지 제시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대안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KCGI 측 강성부 대표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항공업을 재편하기 위한 대안을 100가지도 넘게 만들 수 있다”며 “3자배정 유상증자에는 불가피성이 없다”고 했었다. 한진그룹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KCGI가 지금까지 제시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대안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반박했다.(사진=조남호 기자)KCGI는 산은이 한진칼의 의결권 있는 주식 발행에 참여하는 방안이 조 회장의 경영권 보장을 위한 것이라며 법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그러나 한진은 “KCGI가 지금까지 내놓은 대안은 고작 사채발행, 주주배정 유상증자, 자산 매각을 통
올해 들어 현대·기아차가 수출한 전기차가 1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경제타임스 자료사진) [경제타임스=김석규 기자] 올해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수출대수가 1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수출한 전기차는 모두 9만8505대다. 전년 동기(5만7517대) 대비 71.3% 증가했다. 10월만 놓고 보면 현대기아차는 총 1만2740대를 수출했다. 작년(9119대)에 비해 39.7% 늘었다. 이 같은 수출 증가세는 유럽연합(EU)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기차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U는 올해부터 자동차 한 대당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5g/㎞로 제한했다. 다만 내년에는 올해와 같은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유럽 완성차 브랜드들이 전기차 모델 출시에 나서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전무 2명, 상무 5명 등 총 7명이 승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구한모 기판소재사업부 DS(Display Solution) 사업담당 상무가 테이프 기판 및 포토마스크 사업의 글로벌 1등 지위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는 재무구조를 안정화시켰다는 평가에 따라 역시 전무로 올랐다. LG이노텍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전무 2명, 상무 5명 등 총 7명이 승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사진=LG이노텍)이와 함께 고효율 3D센싱모듈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고대호 책임과 광학솔루션의 품질 경쟁력을 제고해 사업 성장을 견인한 조성환 책임은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임준영 연구위원, 유인수 책임, 김민규 연구위원도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LG이노텍은 이창엽 LG유플러스 정도경영담당 전무를 경영진단담당으로 보직 발령했다. 회사 측은 이번 임원인사에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바탕으로 사업성과와 함께 향후 미래 사업을 이끌어 갈 역량과 성장 잠
한국GM 노사의 임단협은 갈등을 거듭하면서 지난달부터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누적된 생산손실은 2만대를 넘긴 것으로 추산되는 등 진통을 겪어왔다. 그러던 한국GM 노사가 25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7월 상견례를 가진 이후 4개월여 만이다. 한국GM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2020년 임단협 24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한국GM 노사가 25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사진=한국GM)이날 잠정합의에 이르면서 지난달 23일부터 이어지던 잔업 및 특근 거부와 더불어 부분파업도 중단될 전망이다. 잠정합의안에는 사측이 코로나 위기 극복 격려금을 포함한 성과급 400만원 지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부평2공장 생산 차종의 일정을 시장 수요를 고려해 최대한 연장하고, 부평1공장에는 내년부터 1억9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사측이 교섭 과정에서 제안한 ‘2년 주기 임금협상’의 경우 잠정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영진은 "임금협상 주기를 2년으로 늘리면 경영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직원들에도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득했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참여연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은 24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자영업자와 시민단체들이 배달앱 시장업계 1위 '배달의 민족'과 2위 '요기요'의 기업결합 심사에 대해 원칙적으로 불허할 것을 공정위에 촉구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참여연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은 24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위는 배달의민족 기업결합 불허하고, 정부는 온라인 독과점 해소 위한 대책 마련하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배달앱 시장업계 2위 '요기요'와 업계 3위 '배달통'을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가 업계 1위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주식 87%를 인수하는 기업결합신고서를 공정위에 제출했다. 기업결합이 승인되면 독일 자본인 딜리버리히어로가 국내 배달앱 시장의 90% 이상을 독점하게 된다. 현재 배민의 시장점유율이 약 60%, 요기요는 약 30% 수준이다. 이에 공정위는 지난 16일 딜리버리히어로와 우아한형제들의 기업결합과 관련해 시장점유율 2위인 ‘
LS그룹이 3세 경영인 시대를 열었다.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최고경영자 자리로 올라섰다. 24일 LS그룹은 최근 각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고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사장의 사장 승진 등을 담은 2021년도 경영진 인사안을 확정했다. 구본규 엠트론 부사장은 부사장 직위로 CEO 직책을 맡아 구본혁 신임 사장과 함께 계열사 대표이사로서 경영 전면에 나선다.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LS그룹이 3세 경영인 시대를 개막했다. (사진=LS그룹)지난해 구본혁 부사장은 LS그룹 3세 중 처음으로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으나 경영 수업을 더 받겠다며 취임 열흘 만에 자진 퇴진한 바 있다. 대표이사 직을 내려놓는 대신 지난 1년 동안 미래사업본부장을 맡아 새로운 사업을 진두지휘한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G그룹은 오는 26일 지주회사와 전자 등 주요 계열사 정기 인사를 발표한다. 올해 LG그룹 연말 인사에서는 ㈜LG 이사회에서 구본준 LG그룹 고문을 중심으로 한 LG상사·LG하우시스·실리콘웍스 등 일부 계열 분리를 공식화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롯데그룹도 26~27일께 이사회
전경련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연결기준 3분기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100대 기업의 해외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18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올해 100대 기업 3분기 해외매출이 지난해보다 1.6%, 2분기보다 24.1% 증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연결기준 3분기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100대 기업의 해외매출은 중국이 코로나19 쇼크에서 벗어나 내수, 수출이 양호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미국 또한 소비, 고용을 중심으로 개선흐름을 나타내면서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181조9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의 경우, 코로나19에 의한 사상 최악의 글로벌 경기 후퇴로 전년동기 대비 19.5% 감소한 바 있다. 전경련은 해외매출 비중의 약 60%를 차지하는 중국․미국의 수입액이 코로나19 경제활동 제한조치 완화, 경기부양정책 등으로 인해 3분기부터 전년동기 수준으로 회복되고, 3분기 산업생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중국 5.8%, 미국 1.3% 각각 증가한 결과로 분석했다. 1∼3분기 누적으로는 여전히 전체매출이 전년 대비 3.0% 감소한데 이어 해외매출은 7.1
영국은 지난해 선진 7개국(G7)으로는 처음으로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질 제로로 하겠다는 목표를 법으로 제정했다. 이로 인해 영국 국민은 이동, 에너지이용, 식생활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된다. (사진 : 유튜브 캡처)영국 정부는 가솔인 차량과 디젤차량의 신규 판매를 오는 2030년부터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당초 금지 시기 계획보다 5년을 앞당겼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녹색혁명의 일환으로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제로(zero)로 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영국의 BBC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영국은 지난해 선진 7개국(G7)으로는 처음으로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질 제로로 하겠다는 목표를 법으로 제정했다. 이로 인해 영국 국민은 이동, 에너지이용, 식생활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된다. 화석연료 사용 금지를 위한 세계 주요 각국의 대응은 아래와 같다. *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휘발유를 연로로 하는 승용차와 트럭의 신차 판매를 2035년부터 금지하기로 했다고 지난해 9월 뉴섬 주지사가 발표했다. * 캐나다 퀘벡주는 이번 주 휘발유를 연료로 하는 승용차 신차 판매를 2035년부터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 유럽연
삼성중공업이 창사 이래 단일 수주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일감을 따냈다. 이 회사는 2020년도 연말을 앞두고 대박을 터트리면서 수주잔고도 5개월 만에 200억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삼성중공업이 3조원 규모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와 계약 총액 25억 달러, 한화 2조8072억원 규모의 선박 블록·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 12월까지다. 삼성중공업이 3조원 규모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는 211억 달러로 늘었다. 지난 6월 199억 달러로 떨어진 이후 꼬박 5개월 만에 200억 달러로 복귀한 셈이다. 여기에 올해 누계수주 실적도 38억 달러가 돼 올해 목표치의 45%를 채우게 됐다. 연말까지 모잠비크, 카타르 등 대규모 LNG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데다, 최근 컨테이너선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도 발주가 재개된 만큼 조만간 또 다른 대형 수주도 기대된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제공)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항공산업의 발전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1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혈세를 투입해 재벌에게 특혜를 준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항공산업의 발전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특혜는 항공운송업에 대한 특혜“라고 말했다. 한진그룹이 고용유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경영 퇴진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진그룹이) 고용 유지 약속을 여러 번 이야기했고, 안 하면 계약 위반"이라면서 "계약을 어기면 현 경영진은 의무 위반으로 징계를 받고, 경영 퇴진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항공 국유화 우려에 대해서는 "산은은 건전 경영을 감시 견제하는 역할이지 경영에 참여할 수도 없고 참여할 생각도 없다"며 "만약 거래가 불발돼 아시아나항공에 대규모 자금이 들어가면 완전히 국유화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진을 추천하는 것도 아니다. 사외이사만 추천해 책임경영을 보장한다”면서 “대한항공과 한진칼 감사위원을 통해 건전 경영과 윤리경영 감시 조치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