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LG화학은 미국 소재 고객사와 3조7619억 원 규모의 전기차(EV)용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1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48조9161억 원) 대비 7.69%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15일부터 2029년 7월 31일까지다. 계약 상대는 경영상 비밀 유지를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공시 유보기한인 2032년 7월 3일 이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LG화학은 차세대 전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최대 종합 에너지화학사인 시노펙과 소듐 이온 전지 핵심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차세대 전지인 소듐 이온 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공동 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13일 열린 회동에서 LG전자·LG디스플레이·LG에너지솔루션·LG이노텍 등 LG 주요 계열사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경영진이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메르세데스-벤츠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의 방한 일정에 맞춰 추진됐으며, 양측은 전기차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와 디지털화·자동화를 통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을 핵심 의제로 삼았다. LG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및 ADAS 공동 개발 △OLED 기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전기차 배터리 공급 △자율주행 센싱 기술(카메라·라이다·레이더) 등 차세대 솔루션을 제시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P-OLED는 메르세데스-벤츠 EQS 모델과 MBUX 하이퍼스크린에 적용되며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LG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미래 차량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며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LG전자 조주완 CEO 역시 “사용자 경험 중심 가치와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경제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전기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신한은행이 시니어 레지던스 입주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12일 호텔롯데와 시니어 레지던스 연계 금융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호텔롯데가 운영하는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 입주 고객이 주거 안정, 자산 관리, 건강한 노후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토탈 시니어 라이프케어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입주 고객 대상 맞춤형 금융 서비스 △세무·부동산 세미나 및 종합 자문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진옥동 회장 취임 이후 시니어 고객 특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시니어 전용 브랜드 '신한 SOL메이트'를 출시했다. 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생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니어 고객에게 단순한 자산 관리뿐 아니라 삶 전반을 지원하는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주거·헬스케어·금융이 결합된 시니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은 11월13일 수원 디지털시티 디지털홀에서 ‘나눔키오스크 10주년’을 기념하는 ‘2025 나눔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015년 구미사업장에서 시작된 나눔키오스크는 임직원이 사원증을 태깅하면 자동으로 1,000원이 기부되는 플랫폼으로, 지난 10년간 누적 기부금은 112억 원에 달하며 국내외 아동·청소년 3,770명을 지원해왔다. 현재 삼성 관계사 23곳에서 국내 108대, 해외 43대 등 총 151대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난 2주간 진행된 ‘나눔위크’ 결산과 함께 열렸으며, 임직원 8만8천여 명이 △지역사회 봉사 △헌혈 캠페인 △나눔키오스크 기부에 참여했다. 특히 10일간 진행된 특별 모금으로 아동 20명을 후원하며 총 3억 원을 협력 NGO에 전달했다. 행사에는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 전미선 굿네이버스 부사무총장 등 주요 NGO 관계자와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 및 국회 관계자들도 영상 축사를 통해 임직원들의 꾸준한 나눔 실천을 격려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우수 봉사·기부자 시상 △나눔키오스크 10년 성과 영상 상영 △수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넷마블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에서 미공개 신작 MMORPG 'SOL: enchant(솔: 인챈트)'의 야외 부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솔: 인챈트 지스타 야외 부스는 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를 통해 게임의 주요 콘텐츠를 간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부스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부스 방문 시 솔: 인챈트의 핵심 콘텐츠인 '신권(神權'을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로 체험할 수 있으며, 시네마틱 티저 영상을 통해 압도적인 스케일의 세계관과 주요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야외 부스에서는 ‘신권 아이디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부스 내 QR 코드를 통해 아이디어를 작성한 뒤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를 관람하면 ‘경품 소환권’이 지급된다. 관람객들은 ‘경품 소환권’을 활용해 ‘24K 황금 코인, ‘그래픽 카드’,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블루투스 스피커’ 등 다양한 경품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현장에서 ‘SOL: enchant’ SNS 채널(유튜브, 카카오톡 채널) 구독 시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한편 ‘SOL: enchant’는 ‘신(神)’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 중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장애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장애인 복지기관이 함께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제7회 중랑장애인인권영화제’'가 지난 11월7일 중랑구 중화체육공원에서 3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영화제는 단순한 장애 인권 영화 상영을 넘어 공연·체험·지역 상권이 결합된 ‘영화+축제형 인권문화 행사’로 확장되며 지역 기반 인권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 영화·예술·체험 결합한 복합형 인권문화 행사 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신세계중랑CIL·새벽지기CIL 공동주최, 서울시와 중랑구청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영화제는 ‘함께하는 시선, 이어지는 변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장애인의 삶과 사회적 편견을 다룬 작품 〈데칼코마니〉, 〈어머니! 하늘빛이 어떻습니까?〉, 〈시설 밖, 나로 살기〉 등 3편을 상영했다. 상영 후 진행된 GV(감독과의 대화)에서는 감독과 출연자가 직접 참여해 제작 배경과 장애인의 일상·현장 경험을 공유하며 관객과의 진솔한 소통을 이끌었다. ■ 지역 상권과 복지기관이 함께 만든 ‘상생형’ 축제 이번 영화제의 또 다른 특징은 지역경제와 복지기관이 연결된 구조다. 중랑구 소상공인 핸드메이드 플리마켓 ‘랑랑마켓’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국내 최대 해운기업 HMM(011200)이 올해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며 누적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해운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HMM은 13일 공시에 따르면 3분기 매출 2조 7064억 원, 영업이익 296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7%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1%로 글로벌 선사 중 상위권에 해당한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 1439억 원으로, 이미 1조 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시장 환경은 녹록지 않다. 상하이컨테이너지수(SCFI)는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했으며, 미국 보호관세 본격화로 미주 노선 해상운임은 서안 69%, 동안 63% 급감했다. HMM은 전통적인 연말 비수기인 4분기에도 부정적인 시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항로별 기항지와 투입 선박을 조정해 운항 효율을 최적화하고, 대형 화물 등 고수익 특수 화물을 적극 유치해 신규 영업 구간을 개발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새벽배송 기업 오아시스마켓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1453억원, 영업이익이 2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수치다. 오아시스는 3분기 소형 인공지능(AI) 무인계산 시스템 '루트100'을 도입한 전 세계 최초 무인 자동화 매장을 선보였다.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것이 고객 호응으로 이어지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은 온라인 사업 부문도 오아시스마켓의 성장을 견인했다. 3분기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올해 누적 기준으로도 15%의 성장률을 보였다. 회사 측은 월 1회 이상 구매 고객 수가 지난해보다 16% 증가하는 등 신규 고객이 확대됐고, 기존 고객의 방문 빈도도 28% 증가한 결과로 보고 있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실적은 기술 혁신 및 마케팅 투자 등 미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전자는 11월11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컬버 극장(Culver Theater)에서 열리는 '제11회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에 공식 후원사로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영화제는 삼성전자가 2017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극장 전용 '시네마 LED 오닉스' 스크린이 설치된 컬버 극장에서 영화제 개·폐막작 상영을 비롯해 시상식 등 주요 행사를 진행한다.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은 30여개국 이상의 아시아 국가에서 호평 받은 영화들을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국제 영화제다. 삼성전자는 이번 영화제 후원을 통해 삼성 시네마 LED 오닉스 스크린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네마 경험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패널 세션 '삼성 오닉스: 시네마 경험을 재정의하다'도 15일에 개최한다. 이 세션에서는 삼성 오닉스를 비롯한 시네마 LED 기술의 발전이 제작자나 촬영 감독 등이 의도한 시각적 요소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관객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논의한다. 삼성 오닉스는 기존 프로젝터(영사기) 방식과 달리 LED 자체가 빛을 냄으로써 압도적인 명암비와 선명한 색 표현력을 구현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서울 최대 규모인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이 30년 만에 서울역, 용산역 일대 등 6개 구역으로 분할돼 사업이 추진된다. 용산전자상가는 신사업 혁신거점으로 조성되며, 높이 규제 완화로 한강대로변에 최고 120m 높이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11월12일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역에서 한강대교까지 이어지는 한강대로 일대이자, 국가 상징 거점으로 구상 중인 용산 일대 지구단위계획 구역이 대상이다.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은 1995년 처음 구역이 지정된 이래 330만~350만㎡ 규모로 관리돼 온 서울시 시가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달 말 첫 삽을 뜨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비롯해 용산 일대에 개발 수요가 늘고 있음에도 지구단위계획구역 자체가 워낙 커서 정비계획에 장기간 소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개 구역으로 쪼개기로 한 것이다. 해당 구역은 서울역 일대(71만㎡), 남영역 일대(36만㎡), 삼각지역 일대(73만㎡), 한강로 동측(40만㎡), 용산역 일대(105만㎡), 용산전자상가(12만㎡) 6곳이다. 서울시는 구역별로 개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