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출국 전 eSIM 개통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로밍 서비스가 출시됐다. 알뜰폰 사업자 KT엠모바일은 eSIM 데이터 로밍 서비스 ‘모비(mobi)’를 선보이며 글로벌 통신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12월29일 밝혔다. 모비는 별도의 유심 교체 없이 eSIM을 통해 해외에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모비 앱이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상품을 구매해 eSIM을 등록하면 일본·중국·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국가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 약 70개국에서 현지 도착 즉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eSIM을 지원하는 단말이라면 이용 중인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유심은 그대로 유지한 채 통화와 문자는 국내 번호로, 데이터만 eSIM으로 설정할 수 있다. 모비의 가장 큰 특징은 ‘출국 전 개통 체크’ 기능이다. 이용자는 한국에서 eSIM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현지 도착 후 개통 오류를 확인해야 했던 기존 eSIM 서비스의 불편을 개선했다. 해당 기능은 홍콩·마카오와 유럽 일부 지역을 제외한 국가에서 제공되며, 제외 지역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피지컬 AI 선도기업 마음AI(대표 유태준)는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가 추진하는 ‘피지컬 AI 융합형 드론 교육체험공간 조성 사업’에 참여해 자율경비로봇 공급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월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마음AI는 자율경비로봇 ‘SORA(소라)’와 로봇 관제 시스템 ‘RMS(Robot Management System)’로 구성된 패키지 10세트를 남원시 핵심 교육·체험 공간에 납품한다. 해당 사업은 드론·로봇·피지컬 AI 기술을 결합해 단순 전시나 체험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수준의 자율 시스템을 교육 인프라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ORA는 사람의 원격 조작이나 사전 시나리오에 의존하지 않고, 현장에서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상황에 맞는 행동을 선택하는 자율경비로봇이다. 함께 공급되는 RMS는 다수의 로봇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제어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으로, 교육 환경은 물론 즉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운영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번 수주는 마음AI가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피지컬 AI 기술이 연구·시연 단계를 넘어 실제 현장에 납품되는 실행 가능한 제품으로 검증됐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경상북도는 12월29일 경북도청 다목적실에서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2025년 경북의 여정과 2026년 도정 방향’에 대한 공식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각각 1조원씩, 총 2조원 규모의 은행 대출에 대해 연이율 3.5% 조건으로 지방채 발행 등 공동 금융차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조기에 착공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이 도지사는 해당 금융차입을 기반으로 사업자가 신공항 공사를 신속히 시작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즉각적인 실무 협의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제안은 경북 지역의 핵심 성장 동력 확보와 대구경북신공항의 조기 건설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최근 군 공항 이전 문제와 예산 확보를 둘러싼 쟁점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대형 인프라 사업을 더 이상 지연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도지사는 이날 경북도와 대구시가 각각 1조원씩 총 2조원의 금융차입을 부담하는 ‘지자체 주도 선제 투자 방식’을 제시하며, 답보 상태에 놓인 신공항 추진 상황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지난주 외환시장은 그야말로 '원화의 역습'이었다. 미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주요국 통화 중 독보적인 상승 폭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절상됐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강력한 시장 안정화 의지에 국민연금의 전략적 변화가 맞물리며 과열됐던 환율 상승 심리에 급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 주요국 통화 중 독보적 강세... “정책의 승리인가” 12월29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화 가치는 지난 한 주(22~26일) 동안 달러 대비 2.69% 급등했다. 같은 기간 엔화(0.32%), 위안화(0.38%), 유로화(0.17%) 등 주요 통화들이 소폭 절상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원화의 강세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러한 ‘원화 홀로 강세’의 배경에는 외환당국의 전방위적인 압박이 있었다. 지난 24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정책 실행 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는 전례 없는 강도의 공동 메시지를 던졌다. 단순한 말에 그치지 않고 시장에는 당국 추정 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달러-원 환율을 장중 1,429.50원까지 끌어내렸다. ■ 국민연금의 귀환과 파격적 세제 혜택 이번 환율 하락의 ‘신 스틸러’는 국민연금이었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헤지(환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불법 사금융에 활용된 대포통장과 범죄자금을 금융권이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피해자는 신고부터 소송까지 전담자를 통해 원스톱 지원받는 체계가 내년 1분기부터 가동된다. 금융위원회는 12월29일 서울 동작구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중앙센터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금융부문의 역할 강화를 중심으로 한 ‘불법사금융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원스톱 피해신고·지원체계 구축과 불법사금융 계좌의 신속 차단 방안이 포함됐다.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불법사금융은 제도권 대출과 달리 인신을 구속해 금전을 갈취하는 중대 범죄”라며, 연 이자율 60%를 초과하는 반사회적 대부계약은 원금과 이자 모두 무효로 하는 개정 대부업법이 2025년 7월 22일부터 시행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원금조차 반환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아직 모르는 피해자들이 많다”며 제도 홍보 강화를 주문했다. 대책의 핵심은 피해자를 끝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보호 체계’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피해가 접수되면 전담자가 배정돼 피해신고서 작성, 불법추심 중단 요청, 전화번호·SNS 계정 차단, 채무자대리인 무료 선임, 경찰 수사의뢰, 부당이득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KAIST 연구진이 상처 부위에 뿌리기만 하면 약 1초 이내에 출혈을 멈추는 파우더형 지혈제를 개발했다. 기존 패치형·분말형 지혈제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로, 전투와 재난 현장 등 극한 환경에서도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는 신소재공학과 스티브 박 교수와 생명과학과 전상용 교수 공동연구팀이 강력한 하이드로겔 장벽을 형성하는 파우더형 지혈제를 개발했다고 12월29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육군 소령 연구진이 직접 참여해 실제 전투 환경을 고려한 실전형 기술로 완성도를 높였다. 기존 의료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패치형 지혈제는 평면 구조로 인해 깊고 복잡한 상처에 적용하기 어렵고, 온도와 습도 변화에 민감해 보관과 운용에 제약이 있었다. 파우더형 지혈제 역시 혈액을 단순 흡수하는 방식으로 지혈 성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혈액 속 이온 반응에 주목했다. 새롭게 개발한 ‘AGCL 파우더’는 알지네이트, 겔란검, 키토산 등 생체적합 천연 소재를 결합한 구조로, 혈액 내 칼슘 등 양이온과 반응해 1초 이내에 겔 상태로 변하며 상처 부위를 즉각 밀봉한다. AGCL 파우더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협력해 오는 2032년 발사 예정인 달 착륙선의 추진시스템을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4일 항우연과 1033억원 규모의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구성품 개발 및 조립·시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월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달 탐사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의 기본 설계는 항우연이 담당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2년까지 달 착륙선에 탑재되는 착륙용 엔진과 자세제어 추력기의 제작·시험을 포함해 추진시스템 전체의 조립과 시험을 수행한다. 달 착륙선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정밀한 추력 조절과 추진제의 안정적인 취급·관리 기술이 필수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모노메틸하이드라진(MMH)과 사산화질소(NTO)를 사용하는 이원추진시스템 개발 기술과 관련 인프라를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94년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1호를 시작으로 차세대중형위성, 정지궤도공공복합통신위성 천리안 3호, 달 궤도선 ‘다누리’ 등 다양한 우주비행체에 추진시스템을 공급해 왔다. 이번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개발이 성공할 경우, 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대한민국 경제를 향해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과 '회색 코뿔소(Grey Rhino)'라는 경고등을 켰다. 이 후보자는 초대 기획처 수장으로서 12월29일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경제가 직면한 엄중한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기획 컨트롤타워'로서 기획처의 역할론을 제시했다. 그의 발언을 통해 향후 경제 정책 방향과 기획처의 지향점을 짚어본다. ■ 단기 '퍼펙트 스톰' → 고물가·고환율 이중고의 직격탄 이 후보자는 단기적으로 한국 경제가 '퍼펙트 스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퍼펙트 스톰은 여러 악재가 동시에 발생해 거대한 위기를 초래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그가 지목한 가장 큰 악재는 '고물가·고환율 이중고'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과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물가는 치솟고 있으며,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미국의 통화 긴축 정책으로 원/달러 환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가계의 실질 소득을 감소시키고 기업의 수입 원가 부담을 가중시켜 내수 침체와 수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심화시키고 있다. 서민 경제의 부담은 물론, 기업의 투자와 고용 심리까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60대 후반 A씨는 치솟는 보험료를 감당 못 해 4세대 실손 전환을 문의했다가 수모를 겪었다. 상담을 연결받은 설계사는 “수익이 안 난다”며 퉁명스럽게 대응하더니, 결국 다른 건강보험 가입을 집요하게 권유했다. 보험료 부담을 줄이려던 A씨에게 돌아온 건 현장의 '냉대'였다. ■ 정부는 “바꿔라”, 현장은 “안 판다”…엇박자 정책에 소비자만 ‘미아’ 금융당국이 최근 ‘계약 재매입’ 제도 도입 등 실손보험 전환 활성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정작 영업 현장은 요지부동이다. 실손보험은 보험사 입장에서 ‘팔수록 적자’인 상품인 데다, 설계사에게 돌아가는 수수료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설계사들이 실손 전환 상담을 기피하거나, 상담을 미끼로 고액의 보장성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이른바 ‘끼워팔기’식 영업이 성행하는 이유다. 보험료 인상 폭탄에 직면한 고령 가입자들은 상담 창구조차 찾지 못해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 1.6조 적자의 늪… 보험료는 뛰는데 서비스는 ‘뒷전’ 실손보험의 구조적 적자는 서비스 질 하락의 근본 원인이다. 지난해 실손보험 적자 규모는 1조 6,226억 원에 달했다. 손해율을 잡기 위해 보험료를 매년 인상하고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창진원)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서 ‘K-창업기업 통합관’을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4일간 운영한다고 12월29일 밝혔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로, 글로벌 기업과 혁신 기업들이 참가해 정보기술(IT)과 신기술을 접목한 미래 제품과 산업 흐름을 선보이는 행사다.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창업기업 통합관은 2021년 첫 출범 이후 올해로 6회째 CES에 참여한다. 올해는 창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천안과학산업진흥원, 창원산업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19개 기관이 협업해 통합관을 조성하며, 국내 창업기업 81개사가 참가한다. 통합관은 CES 유레카파크(Eureka Park)에 마련된다. 참가 기업에는 사전 상담(컨설팅), 전시 부스 운영, 현지 네트워크 연계 프로그램 등이 공동 지원돼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미국 현지 투자자와의 교류를 위한 ‘K-Startup Night’, 창업기업 홍보를 위한 투자 발표회(IR 피칭), 현지 투자자 세미나 등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