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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9 (월)

"2조 빌려 공사부터" 이철우, 新공항 조기착공 승부수

경북·대구 1조씩 금융차입 제안…예산 지연 불확실성 깨고 즉시 실행
연이율 3.5% 지방채 등 선제 투자…대구시와 즉각 실무협의 착수 의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경상북도는 12월29일 경북도청 다목적실에서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2025년 경북의 여정과 2026년 도정 방향’에 대한 공식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각각 1조원씩, 총 2조원 규모의 은행 대출에 대해 연이율 3.5% 조건으로 지방채 발행 등 공동 금융차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조기에 착공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이 도지사는 해당 금융차입을 기반으로 사업자가 신공항 공사를 신속히 시작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즉각적인 실무 협의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제안은 경북 지역의 핵심 성장 동력 확보와 대구경북신공항의 조기 건설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최근 군 공항 이전 문제와 예산 확보를 둘러싼 쟁점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대형 인프라 사업을 더 이상 지연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도지사는 이날 경북도와 대구시가 각각 1조원씩 총 2조원의 금융차입을 부담하는 ‘지자체 주도 선제 투자 방식’을 제시하며, 답보 상태에 놓인 신공항 추진 상황을 과감히 돌파하겠다는 강한 실행 의지를 밝혔다. 특히 조속한 추진을 위해 대구시와 즉각 실무 협의에 나서겠다는 점을 직접 언급했다.

 

그동안 이 도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이 기부대양여 방식에 따라 이미 총 12조원 규모의 예산이 확보된 것과 다름없는 상태라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다만 군 공항 이전 부지의 개발·매각 대금이 선확보되지 않아 공사가 즉시 착공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해 왔다는 설명이다.

 

이날 브리핑에서도 이 도지사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이미 필요한 예산은 확보된 상황”이라며 “더 이상 예산 미확보를 이유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도와 대구시가 금융 위험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신공항 조기 착공에 대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안이 구체화될 경우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은 추가 국비 확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기 착공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물류·교통 경쟁력 강화 등 대형 인프라 구축 효과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앞으로 대구광역시와의 협의를 신속히 진행하는 한편,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광역 교통망 확충 전략과 연계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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