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협력해 오는 2032년 발사 예정인 달 착륙선의 추진시스템을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4일 항우연과 1033억원 규모의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구성품 개발 및 조립·시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월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달 탐사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의 기본 설계는 항우연이 담당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2년까지 달 착륙선에 탑재되는 착륙용 엔진과 자세제어 추력기의 제작·시험을 포함해 추진시스템 전체의 조립과 시험을 수행한다. 달 착륙선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정밀한 추력 조절과 추진제의 안정적인 취급·관리 기술이 필수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모노메틸하이드라진(MMH)과 사산화질소(NTO)를 사용하는 이원추진시스템 개발 기술과 관련 인프라를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94년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1호를 시작으로 차세대중형위성, 정지궤도공공복합통신위성 천리안 3호, 달 궤도선 ‘다누리’ 등 다양한 우주비행체에 추진시스템을 공급해 왔다. 이번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개발이 성공할 경우, 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대한민국 경제를 향해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과 '회색 코뿔소(Grey Rhino)'라는 경고등을 켰다. 이 후보자는 초대 기획처 수장으로서 12월29일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경제가 직면한 엄중한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기획 컨트롤타워'로서 기획처의 역할론을 제시했다. 그의 발언을 통해 향후 경제 정책 방향과 기획처의 지향점을 짚어본다. ■ 단기 '퍼펙트 스톰' → 고물가·고환율 이중고의 직격탄 이 후보자는 단기적으로 한국 경제가 '퍼펙트 스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퍼펙트 스톰은 여러 악재가 동시에 발생해 거대한 위기를 초래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그가 지목한 가장 큰 악재는 '고물가·고환율 이중고'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과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물가는 치솟고 있으며,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미국의 통화 긴축 정책으로 원/달러 환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가계의 실질 소득을 감소시키고 기업의 수입 원가 부담을 가중시켜 내수 침체와 수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심화시키고 있다. 서민 경제의 부담은 물론, 기업의 투자와 고용 심리까지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삼성전자는 CES 2026 개막에 앞서 1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를 열고 2026년형 사운드 기기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12월2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제품은 △뮤직 스튜디오 7·5 △HW-Q990H △HW-QS90H 등으로, 사운드바와 와이파이 스피커 전반에 걸쳐 페어링 기능을 확대 적용해 음향 에코 시스템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Q시리즈 사운드바뿐 아니라 와이파이 스피커 신제품까지 연결성을 확장해 다양한 사운드 기기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와이파이 스피커 신제품인 ‘뮤직 스튜디오 스피커’ 2종은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를 디자인한 프랑스 출신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홀렉과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스피커 중앙에 오목한 ‘점(Dot)’ 형태를 적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에르완 부홀렉 디자이너는 “다양한 환경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순수한 디자인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더 세리프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해 가전과 인테리어 오브제의 경계를 허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뮤직 스튜디오 7(LS70H)’은 전방·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60대 후반 A씨는 치솟는 보험료를 감당 못 해 4세대 실손 전환을 문의했다가 수모를 겪었다. 상담을 연결받은 설계사는 “수익이 안 난다”며 퉁명스럽게 대응하더니, 결국 다른 건강보험 가입을 집요하게 권유했다. 보험료 부담을 줄이려던 A씨에게 돌아온 건 현장의 '냉대'였다. ■ 정부는 “바꿔라”, 현장은 “안 판다”…엇박자 정책에 소비자만 ‘미아’ 금융당국이 최근 ‘계약 재매입’ 제도 도입 등 실손보험 전환 활성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정작 영업 현장은 요지부동이다. 실손보험은 보험사 입장에서 ‘팔수록 적자’인 상품인 데다, 설계사에게 돌아가는 수수료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설계사들이 실손 전환 상담을 기피하거나, 상담을 미끼로 고액의 보장성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이른바 ‘끼워팔기’식 영업이 성행하는 이유다. 보험료 인상 폭탄에 직면한 고령 가입자들은 상담 창구조차 찾지 못해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 1.6조 적자의 늪… 보험료는 뛰는데 서비스는 ‘뒷전’ 실손보험의 구조적 적자는 서비스 질 하락의 근본 원인이다. 지난해 실손보험 적자 규모는 1조 6,226억 원에 달했다. 손해율을 잡기 위해 보험료를 매년 인상하고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창진원)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서 ‘K-창업기업 통합관’을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4일간 운영한다고 12월29일 밝혔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로, 글로벌 기업과 혁신 기업들이 참가해 정보기술(IT)과 신기술을 접목한 미래 제품과 산업 흐름을 선보이는 행사다.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창업기업 통합관은 2021년 첫 출범 이후 올해로 6회째 CES에 참여한다. 올해는 창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천안과학산업진흥원, 창원산업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19개 기관이 협업해 통합관을 조성하며, 국내 창업기업 81개사가 참가한다. 통합관은 CES 유레카파크(Eureka Park)에 마련된다. 참가 기업에는 사전 상담(컨설팅), 전시 부스 운영, 현지 네트워크 연계 프로그램 등이 공동 지원돼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미국 현지 투자자와의 교류를 위한 ‘K-Startup Night’, 창업기업 홍보를 위한 투자 발표회(IR 피칭), 현지 투자자 세미나 등 다양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전기차 수요 정체기인 '캐즘(Chasm)'이 자동차 업계를 뒤덮으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깊은 시름에 빠진 가운데,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SUV(Sport Utility Vehicle·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인 팰리세이드는 오히려 역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유연한 전동화 전략'이 시장의 요구와 완벽히 맞물리며, 팰리세이드는 사상 첫 연간 글로벌 판매 20만 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유연한 전동화 전략'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엔진(내연기관)과 전기차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하이브리드(HEV·Hybrid Electric Vehicle)'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전기차(EV)와 수소차(FCEV) 등 다양한 선택지를 동시에 제공하는 '투트랙(Two-track)' 그 이상의 다변화 대응체계를 의미한다. 정의선 회장의 전략은 특정 연료 타입에 올인하기보다 시장 수요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유연성'에 방점이 찍혀 있다.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 구간에 진입하자 하이브리드 비중을 대폭 확대해 수익성을 방어하고, 동시에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NH농협은행이 ‘365일 24시간 비대면 투자상품 시스템’을 퇴직연금과 ETF신탁까지 확대 적용했다. 농협은행은 이번 시스템 확대를 통해 고객이 영업시간이나 요일에 관계없이 모바일과 인터넷뱅킹을 활용해 주요 투자상품을 비대면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12월29일 밝혔다. 특히 ETF신탁의 경우 입금과 환매 신청이 연중 24시간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비대면으로 환매(지급·해지)를 예약하면, 최초 도래하는 영업일에 자동으로 처리되는 방식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8월 투자상품 비대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 이후 펀드 비대면 거래를 시작으로 ETF신탁까지 단계적으로 비대면 투자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이번 조치로 고객은 시장 변동성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시간 제약 없이 자산관리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우 농협은행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장은 “투자상품 거래에서 시간의 제약을 없애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고객이 언제든 투자 판단을 실행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관리 환경을 지속적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하나은행은 국군 장병을 위한 전용 체크카드인 ‘하나 나라사랑카드’를 내년 1월 초 출시한다고 12월29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나라사랑카드 신규 사업자로 선정돼 입대 전부터 복무 기간, 전역 이후 사회 진출까지 국군 장병의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금융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 나라사랑카드는 군 장병의 실제 소비 패턴을 분석해 생활밀착형 혜택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군마트(PX) 이용 시 최대 30%, 온라인 쇼핑과 배달앱 이용 시 각각 2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며, CU 편의점에서는 최대 30% 현장 할인이 적용된다. 외박·휴가 시 자주 이용하는 외식 브랜드와 PC방, 카페, 숙박앱을 비롯해 어학시험, 서점 등 다양한 업종에서도 할인과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은 물론 택시와 광역교통 이용 시에도 최대 2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해 교통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통신 및 디지털 콘텐츠 이용 비중이 높은 군 생활 환경을 고려해 디지털 라이프 관련 지원도 포함됐다. 주요 혜택은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제공되며, 그 외 서비스 역시 최소한의 실적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고객 1인당 5만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한다. 보상 대상은 3370만 계정으로, 총 보상 규모는 1조6850억원에 달한다. 쿠팡에 따르면 보상 대상은 지난해 11월 말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고객 전원이다. 와우회원과 일반회원 구분 없이 지급되며, 이미 탈퇴한 고객도 포함된다. 고객들은 내년 1월 15일부터 쿠팡 앱에서 구매이용권을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급되는 구매이용권은 총 5만원으로, 1회 사용이 가능한 4종으로 구성됐다. △쿠팡 전 상품(로켓배송·로켓직구·마켓플레이스) 5,000원 △쿠팡이츠 5,000원 △쿠팡트래블 2만원 △알럭스 2만원이다. 사용 방법은 결제 단계에서 이용권을 적용하면 된다.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쿠팡은 가슴 깊숙이 고객 중심주의를 실천, 책임을 끝까지 다해 고객이 신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매개변수 500B(5천억 개) 규모의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A.X K1’을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공개한다고 12월29일 밝혔다. A.X K1은 총 5,190억 개의 매개변수로 구성된 초거대 언어모델(LLM)로, 사용자 요청에 따른 추론 시 약 330억 개의 매개변수만을 활성화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대규모 학습을 기반으로 하되, 실제 활용 단계에서는 경량화된 방식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AI 업계에서는 500B급 이상의 초거대 모델이 복잡한 수학적 추론, 다국어 이해, 고난도 코딩 및 에이전트 작업 수행 등에서 소형·중형 모델보다 안정적인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에이전트 작업은 AI가 사용자의 반복 지시 없이도 판단과 처리를 수행하는 기능을 의미한다. 또한 초거대 모델은 70B급 이하 모델에 지식을 전수하는 ‘교사(Teacher) 모델’로 활용될 수 있어, AI 생태계 전반을 지탱하는 디지털 사회간접자본(SOC)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A.X K1은 처음부터 한국어 중심으로 학습된 모델로, 한국어 입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