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코스피 시장이 '반도체 이익 정점(Peak Earnings)'이라는 암초와 '고질적 거버넌스 부재'라는 내우외환에 직면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지난 1월27일 논평을 내고 "근본적인 체질 개선 없이는 코스피 지수가 반토막 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자본시장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 반도체 파티 끝났나…'피크아웃' 공포에 흔들리는 대장주 포럼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익 정점에 근접했다고 진단했다. 통상 경기민감주인 반도체는 이익이 최고조일 때 향후 하락 사이클을 선반영해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현재 삼성전자(8배)와 하이닉스(6배)의 낮은 PER은 역설적으로 주가 정점의 시그널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언급한 '올해 말 AI 반도체 공급과잉 가능성'은 이러한 공포에 불을 지폈다. 포럼은 "반도체 사이클이 꺾이고 자본시장 개혁이 후퇴할 경우 코스피는 3500선까지 급락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 '자사주 마법'과 '쪼개기 상장'…주주 가치 갉아먹는 독버섯 지수 하락을 방어할 체력마저 약하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한국 증시의 고질병인 '코리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경기 성남시 판교와 서울 서초구를 잇는 왕복 4차선의 고속도로가 신설된다. 개통시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IC) 인근의 달래내고개의 교통 정체가 줄어들어 수도권 남부 교통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성남-서초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시행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이달 29일부터 오는 4월29일까지 90일간 제3자 제안공고를 진행한다고 1월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인근 상습정체 구간의 교통 부담을 분산하고, 성남·판교 등 수도권 남부 지역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사업 구간은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가 만나는 판교 인근부터 우면산터널까지 10.7km로 왕복 4차로로 조성된다. 2016년에 추정한 사업비는 5612억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협상을 거쳐 오는 2029년 착공해 2034년 개통한다는 목표다.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정부가 올해 1기 신도시 등의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공급특별추진본부에서 주택공급추진본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 지원기구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1월 28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공공시행 3곳 특별정비계획 수립(’25.12, LH), 노후계획도시정비 전용 보증상품 마련(’25.12, HUG), 전자동의를 위한 디지털인증 서비스 운영(’25.3, LX) 등 기관별 주요 업무 성과를 점검하고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택공급추진본부는 올해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사업시행계획 마련과 함께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 속도를 높이고 지원을 강화하는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연내 LH 주도로 1기 신도시 추가 공공시행 후보지를 발굴하고, HUG가 중심이 돼 미래도시펀드 조성과 사업비 지원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공사 선정 시 공사비계약 사전컨설팅(부동산원)과 절차 간소화 등을 위한 하위법령 적기 마련(법제연)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1기 신도시뿐 아니라 1분기 중 부산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추가 운영하고, 특광역시 기본계획 사전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서울의 위성도시 중 하나인 안양시가 수도권 남부의 신산업 거점으로 거듭난다. 안양시는 도시 공업지역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성화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30년 안양시 공업지역기본계획’을 수립해 공고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업지역기본계획은 2021년 1월 제정된 ‘도시 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 계획으로, 공업지역의 중장기 관리전략과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대상은 산업단지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평촌스마트스퀘어를 제외한 공업지역 전역 2.97㎢이다. 안양시는 공업지역을 박달동, 안양·호계동, 호계동, 평촌·관양동 등 4개 권역으로 구분, 산업기반 및 지역여건을 분석했다. 안양시는 박달동 권역은 신산업거점 복합문화공간 조성, 안양·호계동은 R&D 연계협력 복합 혁신기능 도입, 호계동은 IT 융합 기존산업기능 강화, 평촌·관양동은 도심역세권 활성화 지식산업 육성 등 기능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박달동~안양·호계동~호계동은 권역별 개발 구상을 연계해 신산업 클러스트를 조성하다는 복안이다. 안양시는 공업지역 정비사업 추진을 유도하고, 노후 공업지역 정비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이 버뮤다 소재 선주와 총 7,272억 원 규모의 LNG 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월 2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2024년 매출 대비 약 7.3%에 해당하는 규모로, 조선업계 내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계약에 따라 선박은 2029년 1월 31일까지 인도될 예정이며,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운반선 특성상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LNG는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른 운송 수요 확대가 조선사들의 수주 경쟁을 촉진하고 있다”며 “삼성중공업의 이번 계약은 기술 경쟁력과 시장 신뢰를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수주가 단기적으로 투자자 심리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원자재 가격 변동과 환율 리스크,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은 여전히 관리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2025년 한 해 동안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반도체 역사에 남을 경이로운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매출은 100조 원에 육박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폭증하며 수익성 측면에서 압도적인 '초격차'를 증명했다. 1월 28일 SK하이닉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5년 영업실적(잠정) 공시를 통해 연간 누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8%증가한 97조 1,467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1.2% 증가한 47조 2,06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 19조 원 돌파…전년비 137% '수직 상승' 특히 지난 4분기(10월~12월)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32조 8,267억 원으로 전 분기(24조 4,489억 원) 대비 34.3%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19조 7,670억 원)와 비교하면 66.1% 급증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4분기 영업이익은 19조 1,696억 원을 달성해 전 분기 대비 68.4% 늘어났으며, 전년 동기(8조 828억 원) 대비 무려 137.2% 폭증하는 기염을 토했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서울 중랑구 사가정역 인근에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확정돼 2032년 준공 목표로 1,300가구의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1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중랑구 면목동 524-1번지 일대 ‘사가정역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복합사업을 분양·임대세대 간 구분을 없앤 소셜믹스 단지로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최고 35층, 8개동 규모로 공공주택 총 1,3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종류별로 공공분양주택 896가구, 이익공유형 분양주택 130가구, 공공임대주택 274가구가 공급된다. 공공임대주택은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36㎡부터 3인 가구를 위한 46㎡, 4인 이상을 위한 59㎡까지 다양한 평면을 구성했다. 서울시는 2028년 착공, 2032년 준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단지는 용마산 조망과 도시 맥락을 반영한 중저·고층 혼합 배치를 통해 개방적 경관과 통경축을 확보했다. 북측 저층 주거지와 보행자 스케일을 고려한 건축물 높이와 배치 계획으로 주변 주거 환경과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공공보행통로와 커뮤니티 시설을 연계해 보행 중심 공공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카지노용 모니터 세계 1위 기업 코텍(052330)이 시장 상황을 반영해 제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의 전환가액을 하향 조정했다.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는 채권 보유자 명의가 기재되지 않은 무기명 채권으로, 이자 수령을 위한 이권(쿠폰)이 부착돼 있으며, 담보 없이 발행되는 전환사채를 의미한다. 불특정 다수가 아닌 특정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사모 방식으로 발행돼 공모 대비 절차가 간소하고 발행 속도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이 채권은 일정 기간 이후 사전에 정해진 전환가액으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하고 있어, 투자자는 이자 수익과 함께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발행사는 담보 제공 없이 자금을 조달하면서도, 향후 주식 전환 시 부채 부담을 자본으로 전환할 수 있어 재무구조 개선 여지를 확보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코텍은 1월 28일 공시를 통해 기존 9,776원이었던 전환가액을 9,553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전환사채 권면총액 75억원 기준 전환 가능 주식 수는 76만7,184주에서 78만5,093주로 증가한다. 이번 조정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국내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던 포스코DX(022100)가 2025년 한 해 동안 전방 산업 위축이라는 거센 역풍에 직면했다. 1월 28일 발표된 잠정 실적에 따르면, 포스코DX는 매출 감소와 함께 분기 적자 전환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며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포스코DX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그야말로 ‘어닝 쇼크’ 수준이다. 연결 기준 영업손실 12억 1,7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2,608억 1,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3,616억 원) 대비 27.9% 급감했다. 당기순손실은 9억 8,800만 원으로 집계되어 수익성 지표 전반에 비상등이 켜졌다. ■2025년 연간 실적: 1조 원대 매출 수성했으나 이익은 ‘반토막’ 4분기 부진의 여파로 2025년 전체 연간 실적 또한 크게 위축됐다. 2024년 1조 4,733억 원에 달했던 연간 매출액은 2025년 1조 752억 원으로 약 27.0% 감소했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1,090억 원) 대비 무려 44.6% 감소한 604억 원에 그치며 수익성이 사실상 반토막 났다. 2024년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전력 부족 문제의 현실적 대안으로 '온사이트(On-site) 발전'을 채택하면서 관련 밸류체인 기업들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연료전지 선도 기업인 블룸에너지(Bloom Energy)의 신고가 랠리에 힘입어 국내 협력사인 비나텍이 주목받고 있다. ■ 빅테크 전력난의 해법, '현장 발전' 온사이트 트렌드 온사이트 발전은 외부 발전소에서 전력을 끌어오는 대신,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현장에 직접 발전 시설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인공지능(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자 빅테크들은 계통망 확충을 기다리는 대신 자가 발전 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현재 미국 온사이트 발전 시장은 테슬라 중심의 ESS(에너지저장장치)와 블룸에너지 중심의 연료전지가 양분하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는 수소나 천연가스를 활용해 날씨와 상관없이 24시간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데이터센터의 핵심 전력원으로 부상했다. ■ 블룸에너지 1년 새 545% 폭등…국내 벤더 '낙수효과' 미국 시장 내 연료전지 수요 급증으로 블룸에너지의 주가는 지난 1년간 546%라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