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은 기업의 회계·재무 정보를 국제표준에 맞춰 디지털 형태로 구조화하는 전산 언어다. 기존의 PDF나 이미지 기반 공시 자료와 달리, XBRL은 각 항목을 컴퓨터가 자동으로 읽고 분석할 수 있도록 ‘태그(tag)’ 형태로 표준화해 입력한다. 금융감독당국과 글로벌 투자기관은 XBRL을 통해 기업 간 재무지표 비교가 용이해지고 오류 검증이 신속해지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재무제표, 주석, 세부 계정까지 동일한 국제 규격으로 정형화되기 때문에 데이터 일관성과 정확성이 대폭 높아지며, 투자자는 보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실시간에 가깝게 확보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금융감독원이 글로벌 규제 및 투자 환경 변화에 맞춰 XBRL 공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디지털 공시 역량을 강화해 국제 자본시장과의 소통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은 금융감독원(금감원)으로부터 ‘2025년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돼 감사장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XBRL은 기업의 회계·재무 정보를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데이터 구조로 디지털화 해 컴퓨터가 자동으로 인식·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전산 언어다. 표준화한 양식으로 투자자의 분석 효율성 및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재무정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다. 금감원은 국제 표준 데이터 기반 재무공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업을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금감원은 “국제 표준 기반의 고품질 재무공시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이 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3년 말부터 감사보고서 주석을 포함한 전체 재무제표를 XBRL 기반으로 전환해 공시 데이터의 정합성과 비교 가능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재무 데이터 체계를 고도화했다. 지난해 ㈜LG도 금감원의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에 선정된 바 있다. ㈜LG는 XBRL 재무공시 시범가동에 참여하는 등 대내외 회계 전문가들의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카드는 프리미엄 라이프를 처음 시작하는 고객을 위한 카드 ‘THE iD. 1st(디 아이디 퍼스트)’를 출시했다고 11월20일 밝혔다. ‘THE iD. 1st’는 다양한 영역에서 할인 기프트와 포인트 적립을 제공해 혜택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5대 프리미엄 영역에서 연간 최대 15만원의 할인 기프트를 제공한다. 백화점·여행(해외·항공·호텔)·온라인쇼핑몰·골프·병원 업종에서 건별 5만원 이상 결제시 5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만원 할인 기프트는 연 최대 3회, 최대 15만원까지 제공된다. ‘THE iD. 1st’는 적립한도 없는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 국내 가맹점 이용시 결제 금액의 1%를 한도없이 적립해준다. 특별 영역인 일상·쇼핑·여가·해외 업종에서 이용시에는 포인트 적립률을 상향하여 제공한다. 일상(음식점·편의점·커피전문점·병원), 쇼핑(백화점·면세점·프리미엄아울렛·온라인쇼핑몰), 여가(항공·공연) 이용시 1.5%를, 해외 가맹점 이용시에는 3%를 적립해준다. 특별 영역 혜택 또한 마찬가지로 적립 한도 없이 제공한다. 공항 라운지 서비스와 국제브랜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외 공항 라운지 무료 서비스를 연 3회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SC제일은행은 11월20일 모기업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선진 금융시장에서 검증한 글로벌 프라이빗뱅킹 모델을 적용한 '압구정 프라이빗뱅킹(Private Banking)센터'를 개설했다. 서울 강남구에 문을 연 압구정 프라이빗뱅킹센터는 SC그룹의 주요 시장인 싱가포르, 홍콩,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중국에서 성공한 글로벌 자산관리센터 모델을 한국에 처음 도입한 것이다. SC제일은행은 압구정 프라이빗뱅킹센터를 시작으로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부산 등 자산가 고객이 많은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압구정 프라이빗뱅킹센터는 총 6개층 규모로, 고급 라운지와 리셉션 데스크, 대여금고, 11개의 고객 상담 전용공간을 갖추고 있다. 센터장을 포함해 22명의 전담 직원(RM)과 투자·외환·보험 전문가 4명이 상주한다. 자산관리 담당 프라이빗뱅커(PB)들은 최소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했고, 국제경영대학원 인시아드(INSEAD)와 SC그룹이 공동 운영하는 'SC-INSEAD 월스 아카데미(Wealth Academy)'를 수료했다. 또 프라이빗뱅킹 자산관리 솔루션과 전담 RM 및 전문가그룹의 맞춤형 자산관리, 개인을 넘어 세대를 아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교보증권이 지난 19일 ‘미래세대를 위한 김장나눔’ 활동을 실시했다고 11월20일 밝혔다. 증권업 최초 창립 76주년을 기념하고,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지역사회 활동 동참을 이끌고자 기부 플랫폼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 페이지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김장김치가 적립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6848건의 응원 메시지가 모여 미래세대를 위한 김장나눔 의미를 더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 두레교회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해 사랑과 정성을 담아 총 1.5t 김치를 담갔다. 완성된 김치는 영등포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상록보육원, 행복한 집 등 28곳 복지기관에 전달됐다. 서성철 교보증권 부사장은 “작은 응원에서 시작된 따뜻한 마음이 임직원들의 손길과 만나 더 큰 온정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나눔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고자 △미래세대 중심 △친환경 중심 △지역사회 중심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미래에셋생명이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1월20일 미래에셋생명은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공원에서 임직원 봉사단 20여 명과 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한 ‘2025 이촌한강공원 한강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2019년 서울그린트러스트·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맺은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2023년까지 약 3000㎡ 규모의 ‘한강숲’을 조성·관리해온 사업의 연장선이다. 봉사단은 숲 내 빽빽해진 관목을 솎아내고 넓은 면적으로 이식하는 나무 심기 활동을 펼쳤으며, 시민들과 함께 ‘반려식물 입양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미니 남천 화분을 제작하는 체험 행사도 진행했다. 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앞으로도 ESG 책임을 기업 핵심가치로 삼아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연계해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을 기치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이른둥이 안전키트’ 제작, 월급 자투리 기부를 통한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지원 등 매년 8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오리온의 대표 스낵 ‘꼬북칩’이 아프리카 최대 경제권인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미엄 유통망에 공식 입점하며 글로벌 K-스낵 확장에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했다. 오리온은 이달부터 남아공 프리미엄 슈퍼마켓 SPAR 300여곳에서 꼬북칩 콘스프맛·초코츄러스맛·카라멜팝콘맛 등 3종 판매를 시작했다고 11월20일 밝혔다. ■ SPAR 300개 매장 동시 입점…K-스낵 프리미엄 전략 적중 SPAR는 케이프타운·요하네스버그 등 남아공 주요 대도시에 대형마트 체인을 운영하는 현지 소비자 접근성이 가장 높은 유통기업이다. 이번 대규모 입점은 올해 6월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아프리카 푸드 쇼(Africa Food Show)’를 통한 바이어 접촉 이후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네 겹 구조의 고유 식감과 현지·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맛 포트폴리오가 바이어의 선택을 끌어낸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 인구 61%가 34세 이하…K-스낵 성장성 높은 ‘젊은 시장’ 남아공은 아프리카 전체 GDP의 15%를 차지하는 대륙 최대 경제국이자 인구의 61%가 34세 이하인 초대형 ‘영(Young) 컨슈머 시장’이다. K-콘텐츠 열풍과 함께 한국 식품이 프리미엄 이미지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19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공동 1호 인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가는 미래에셋증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자기자본 요건과 함께 운용·리스크 역량을 갖춘 회사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미래에셋증권은 IMA 공동 1호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모험자본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벤처·중소 혁신기업 등 ‘생산적 금융’ 분야로의 자금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IMA는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부담하면서 고객이 시중금리를 웃도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다. 고객 입장에서는 안정성과 함께 기존에 개인고객이 접근하기 힘들었던 기업대출∙메자닌∙프로젝트파이낸셜(PF)과 같은 기업금융 상품에 투자해 수익성까지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IMA를 통해 상품 구조를 세분화하며 기존에 강점을 보유한 자산관리(WM) 부문과의 시너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객마다 서로 다른 위험 선호도와 기대 수익률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을 단계적으로 보완해 보다 정교한 IMA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실적배당형 IMA 1호 상품을 시작으로, 이후에는 배당형∙프로젝트형(혁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주관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분야 경영 시스템과 성과를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평가에서 △환경 A등급 △사회 A+등급 △지배구조 B+등급을 받아 3년 연속 통합 A등급 획득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는 첫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해 인권 관련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권경영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단 게 한화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인권영향평가는 기업의 사업 운영, 의사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침해 위험을 식별∙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는 절차다. 김승모 한화투자증권 경영관리실 상무는“3년 연속 A등급 획득은 ESG 경영을 지속 실천해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엔비디아가 다시 한 번 AI 시장 지배력을 입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1월19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간담회에서 “AI 버블 논란은 존재하지만 엔비디아의 관점은 다르다”며 “엔비디아는 사전 학습부터 사후 학습, 추론까지 AI 전 과정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특히 “엔비디아는 다른 가속기(accelerator)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언급하며, AI 생태계의 모든 단계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부각했다. ■ 하이퍼스케일러 전환 가속…“장기 성장의 절반 차지”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가속 컴퓨팅과 생성형 AI로의 전환이 하이퍼스케일 기업 전반에서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는 엔비디아의 장기 성장 기회의 절반을 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타·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초대형 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엔비디아의 성장 파이프라인도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중국 매출 ‘제로’ 가정…지정학 리스크에도 자신감 반면 중국향 AI칩 판매 제한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크레스 CFO는 “중국 내 경쟁 심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