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고은정기자 | 롯데케미칼(011170)은 2일, 지난해 12월 17일 공시한 ‘타인에 대한 채무보증 결정’ 내용을 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정은 인도네시아 계열사에 대한 채무보증 만기 연장에 따른 것으로, 기존 종료일인 2025년 9월 30일에서 2026년 9월 30일로 1년 연장됐다.
이에 따라 관련 차입 및 보증기간도 기존 ‘2024년 12월~2025년 9월(만기 시 자동연장)’에서 ‘2024년 12월~2026년 9월(만기 시 자동연장)’으로 변경됐다.
해당 채무보증은 롯데케미칼의 해외 계열사인 PT LOTTE Chemical Indonesia(LCI)가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완공 후 운영 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기관 대주단으로부터 6억 달러(약 8,400억 원)를 차입하면서 결정된 것이다. 당시 채권자는 유나이티드오버씨스뱅크(UOB)를 포함한 상업은행 대주단이었다.
보증금액은 약 8,400억 원으로, 이는 롯데케미칼의 자기자본(20조 2,325억 원) 대비 4.15%에 해당한다. 이번 정정 이후에도 채무보증 총 잔액은 5조 5,583억 원으로 변동 없이 유지된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금융 지원의 일환으로 채무보증 만기를 연장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재무 건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