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시선이 다시 한번 비트코인(BTC)으로 쏠리고 있다. 최근 가격 조정 국면에서 이른바 ‘비트코인 전도사’로 불리는 고래(거액 투자자)들이 천문학적인 손실을 보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부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이 조만간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강력한 낙관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 '전도사의 수난'...25조원 사라져도 끄떡없는 이유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기업과 개인들의 성적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낙관론자인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MicroStrategy Incorporated) 등 주요 홀더들이 겪고 있는 평가 손실액은 한화로 약 2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일반적인 자산 시장이라면 이러한 거액의 손실은 시장의 패닉 셀(Panic Sell)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다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의 손실은 실현되지 않은 '평가 손실'일 뿐이며, 오히려 이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 보유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의 신뢰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피지컬 AI 기업 마음AI(대표 유태준)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 참가를 통해 자사의 엣지 디바이스 ‘MAIED(Maum AI Edge Device)’를 기반으로 한 실행형 피지컬 AI 구조를 글로벌 무대에서 실증했다고 1월12일 밝혔다. 마음AI가 선보인 기술은 Vision–Language–Action(VLA) 구조로, 인공지능이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환경을 인식하고(Vision), 언어와 맥락을 해석해 판단한 뒤(Language), 그 결과를 물리적 행동으로 즉시 실행하는 방식이다. 사전 규칙이나 원격 제어에 의존하지 않고 AI가 판단 주체가 되는 구조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CES는 생성형 AI 경쟁을 넘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가 부각된 전시로 평가된다. 마음AI는 개념 시연이 아닌 실제 구동 환경에서 VLA 구조를 구현해 국방, 물류, 건설, 농업,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전시 기간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차관이 부스를 방문해 기술을 살펴보기도 했다. CES와 같은 기간, 마음AI는 글로벌 협력 확대에도 나섰다. 기술총괄 최홍섭 대표는 대통령 중국 순방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과거 원자재 시장에서 전쟁이나 분쟁은 '일시적 쇼크'였다. 포성이 들리면 가격이 급등했다가, 뉴스 헤드라인에서 사라지면 곧바로 제자리로 돌아오는 'V자형' 반등이 공식처럼 통용됐다. 그러나 최근의 양상은 전혀 다르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이제 지정학적 리스크는 시장의 '상시적 리스크 프리미엄(Permanent Risk Premium)'으로 내재화됐다. 즉, 사건이 종료되더라도 가격이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고, 분쟁 가능성 자체가 가격의 하단을 지지하는 '영구적 가격결정 메커니즘'이 됐다는 분석이다. ■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이 쏘아 올린 '자원 민족주의' 전문가들은 이 새로운 시대의 기점을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본다. 이 사건 이후 세계 경제는 △공급망의 취약성 노출 △무역의 파편화 △자원 민족주의라는 세 가지 거대한 변화를 맞이했다. 지난 4년간 중동의 전면전 위기, 대만 해협의 긴장 고조, 그리고 최근 미국의 베네수엘라 전격 공습까지 이어지며 시장은 '언제든 공급망이 끊길 수 있다'는 공포를 가격에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THE100리포트’ 115호를 발간했다고 1월9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선택이 아닌 방치가 만들어낸 401(k) 성공신화’를 주제로, 미국의 대표적인 퇴직연금 제도인 401(k)의 성장 과정과 성공 요인을 분석했다. 리포트에는 미국 401(k) 제도의 개요와 제도 확산 배경, 그리고 근로자들의 효과적인 은퇴자산 형성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가 담겼다. 특히 자동가입과 자동투자 등 행동경제학의 ‘너지(Nudge)’ 이론에 기반한 제도 설계가 401(k)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제시됐다. 401(k)는 미국의 대표적인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제도다. 이 명칭은 미국 국세청(IRS)의 관련 법 조항인 '내국세법(Internal Revenue Code) 제401조 k항'에서 유래했다. ‘THE100리포트’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발간하는 리서치 자료로, 생애자산관리 전략과 고령화 트렌드 등 행복한 100세 시대를 위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김동익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미국 401(k)의 성공은 단순한 금융교육이나 투자 독려가 아니라 자동가입·자동투자 제도에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전자의 '거수기 이사회' 오명이 깨지고 있다. 최근 2조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 과정에서 나온 한 명의 '기권표'가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단순한 반대를 넘어 글로벌 투자 전문가의 시각에서 본 삼성전자의 적정 주가와 자본 배분 우선순위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이 던져진 셈이다. 지난 1월7일 열린 삼성전자 이사회는 폭풍전야와 같았다. 임직원 주식 보상을 목적으로 3개월간 2조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이겠다는 안건이 상정됐으나, 결과는 만장일치가 아니었다. 9명의 이사 중 싱가포르투자청(GIC, Government of Singapore Investment Corporation) 출신인 김준성 사외이사만이 '기권'을 선택했다. 김 이사는 워버그핀커스, 삼성자산운용을 거쳐 현재 싱가포르국립대(NUS,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기금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는 베테랑 투자자다. 글로벌 자본시장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그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에 제동을 걸었다는 사실은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 "지금 자사주 살 때인가?"…CAPEX 우선론 대두 금융투
경제타임스 AI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2026년 1월 9일 공시를 통해 기존 김홍극 대표이사의 사임과 함께 김덕주, 서민성, 이승민 3인을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회사의 주요 사업인 패션 및 코스메틱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김덕주 신임 대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으로, 2017년 신세계 해외패션담당 상무를 시작으로 그룹 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서민성 대표는 퍼셀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코스메틱 부문을, 이승민 대표는 어뮤즈코리아 대표이사로서 코스메틱2부문을 주도해왔다. 2026년 1월 9일 한국거래소 기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는 전일 대비 70원 하락한 1만580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실적에 따르면, 2024년 12월 연결 기준 자산총계는 1조3331억원, 부채총계는 4866억원, 자본총계는 8465 억원이다. 매출액은 1조3086억원, 영업이익은 268억원, 당기순이익은 327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1년 7월 14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섬유 의복 신발 및 가죽제품 소매업체다.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정부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2.0%로 제시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민간소비 회복과 반도체 업황 개선을 바탕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2%대 초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1월9일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내수 회복 확대와 반도체 중심의 수출 개선을 성장률 상향의 핵심 배경으로 제시했다. 실질 구매력 개선과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민간소비가 증가하고, 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건설투자도 올해는 플러스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수출 증가 기대가 크다는 평가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글로벌 반도체 매출 증가율 전망이 기존 20~30%에서 최근 40~70%까지 상향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이 수출과 성장률 전망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률 2% 달성을 목표로 한 정책 의지도 담겼다”고 강조했다. 민간소비는 지난해 1.3% 증가에서 올해 1.7%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기준금리 인하 효과 누적, 기업 실적 개선과 교역조건 호전에 따른 가계 실질 구매력 확대가 소비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 구직촉진수당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미국 연방대법원이 한국 시간으로 1월10일 0시(현지시간 9일 오전 10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무역 정책인 ‘상호관세’에 대한 위법 여부 판결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판결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향방을 가를 ‘슈퍼 이벤트’로, 증권가는 판결 결과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 “위법 가능성”… 시장의 첫 ‘회색 코뿔소’ 등장하나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패소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부과한 상호관세에 대해 하급심은 이미 권한 밖의 일이라고 판단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항소했다.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도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패소 확률을 76% 수준으로 반영 중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미 대법원 판결을 올해 금융시장이 마주할 첫 번째 ‘회색 코뿔소(Gray Rhino)’로 규정했다. 회색 코뿔소란 개연성이 높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과하기 쉬워 실제로 닥쳤을 때 큰 파급력을 미치는 위험 요인을 뜻한다. ■ 트럼프의 ‘플랜B’… 즉각적인 관세 철폐는 미지수 대부분의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최고의 로봇’으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8일(현지시간) 글로벌 IT 전문 매체 CNET이 선정하는 ‘베스트 오브 CES 2026(Best of CES 2026)’에서 아틀라스가 ‘최고의 로봇(Best Robot)’ 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CNET은 CES 공식 파트너로, 매년 기술 혁신성과 완성도를 기준으로 22개 부문별 최고상을 선정한다. CNET은 아틀라스의 자연스러운 보행 능력과 세련된 디자인, 인간과 협업하는 로봇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인간 중심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비전을 실제 기술과 제품으로 구현했다는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CNET은 “아틀라스는 CES 2026에서 공개된 다수의 휴머노이드 로봇 가운데 단연 최고였다”며 “전시된 프로토타입은 자연스러운 보행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양산형에 가까운 제품은 올해부터 현대차그룹 제조 공장 투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아틀라스는 2028년 미국 조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초격차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과 만나 글로벌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간담회를 통해 해외 진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글로벌 투자 유치와 정책 지원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중기부는 현지시간 1월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혁신 AI 스타트업들과 글로벌 진출 지원 방안 및 신규 정책 과제를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기부가 주최한 ‘초격차 스타트업 글로벌 IR in Silicon Valley’ 행사에 참여한 국내 AI 스타트업 7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시장 진출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정책 수요를 반영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간담회에서는 김제필 에이드올 대표가 글로벌 진출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원스톱 지원 정책 △딥테크 스타트업 대상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글로벌 벤처캐피탈(VC) 및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중심의 전담 투자협의체 구성 방안 등 현장에서 제기된 정책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중기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