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이천 물류센터 신축공사 화재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사고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정밀 점검하기 위해 원청 및 시공사에 대한 특별감독을 5월7일부터 2주간 실시한다. (사진=고용노동부) [경제타임스=김석규 기자] 고용노동부는 38명이 근로자가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은 이천 물류센터 신축공사 화재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사고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정밀 점검하기 위해 원청 및 시공사에 대한 특별감독을 7일부터 2주간 실시한다. 특별감독은 사고현장은 물론 원청 본사와 원청이 시공하고 있는 전국의 물류 냉동창고 건설현장에 대하여 시행한다. 올해부터 원청 시공사의 책임을 대폭 강화한 산업안전보건법이 시행된 만큼 이번 감독에서는 화재와 폭발을 예방하기 위한 원청의 안전조치 의무 이행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특히, 원청 본사에 대해서는 안전경영체계 및 현장지원 등의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고, 원청에서 시공 중인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원청의 안전보건조치 의무이행 여부를 집중 감독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사한 화재.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전국의 물류.냉동창고 건설현장(340여 개소)에 대해서도 오는 5.7.부터 5주간 긴급감독을 병행 실시한다. 화재.폭발 위험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용인시 66번째 확진자에 이어 함께 클럽을 방문한 접촉자도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 3월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직후 인근 지역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황금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양시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마찬가지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용인시 66번째 확진자인 B씨의 친구로, 지난 2일 B씨와 접촉해 이태원의 게이클럽 등 5곳의 클럽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후 7일 안양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B씨는 앞선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방문한 업소들에 약 2000명 가량이 방문한 것으로 추측했다. 이태원의 게이클럽인 ‘킹’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B씨가 방문한 사실을 밝혔다. 클럽 킹은 “지역사회 확진자가 2일 0020~03:00 킹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해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B씨는 A씨
임신한 노동자가 근로환경의 영향으로 인한 태아의 건강손상을 최근 대법원이 ‘업무상 재해’로 확인된 것에 대해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경제타임스)임신한 노동자가 근로환경의 영향으로 인한 태아의 건강손상을 최근 대법원이 ‘업무상 재해’로 확인된 것에 대해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이하·인권위)는 최근 대법원의 요양급여신청반려처분취소 판결을 통해 늦게나마 태아의 건강 손상 또는 출산아의 선천성 질환이 여성 근로자의 업무상 재해로 확인된 것에 대하여 환영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대법원은 요양급여와 관련한 항고심 판결을 통해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아이를 낳은 제주의료원 소속 간호사 4명에게 산재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는 태아의 선천적 질환을 적용해 첫 번째로 인정된 산재다. 대법원은 “여성 노동자의 노동 환경 때문에 태아에게 선천성 질병이 생겼다면 이를 업무상 재해로 보고 산재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인권위는 “이번 대법원의 판결을 계기로 헌법에서 규정하는 생존권적 기본권, 모성보호 및 여성 근로의 특별보호가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7개 기관이 1차 합동 감식을 펼치고 건물 내부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는 3일 오전 9시부터 화재사고가 발생한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현장에 과학수사 요원 15명을 투입해 정밀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번 수색은 지난 2일 충분한 수색이 이뤄지지 않은 지하층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과학수사 요원들은 호미와 삽, 채 등을 이용해 남은 재를 걷어내고 걸러내는 방법으로 유해와 유류품을 찾아낼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2일 이뤄진 1차 수색에서도 유해 일부 2점과 휴대전화 1점을 수거한 바 있다. 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로 보내 DNA 분석 등으로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사망자 38명의 신원도 모두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2일 국립과학수사본부로부터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마지막 사망자 1명의 DNA가 유족과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화재 당시 신원 미확인으로 분류됐던 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사망자 38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됨에 따라 이천시는 일반인 조문과 장례절차 등을 유가족들과 협의하기로 했다. 근로복지공단도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서희청
이천 물류창고 화재 피해자의 유족들이 30일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사진=김상림 기자) “어떡해, 혼자 얼마나 무서웠을까.” 화마에 삼켜진 피해자의 유가족은 모가실내체육관 나무장판에 주저앉아 같은 말을 반복했다. 아이들은 쉰 목소리로 “아빠 보고싶어”라는 말을 되뇌며 가족의 품에 안겨 울었다. 다른 유족들도 바닥에 쪼그려 앉아 우느라 한참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지난 29일 이천 모가면의 물류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38명이 사망하는 등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 참사다. 이번 참사는 지난 2018년 39명이 숨지고 147명이 다친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 이후 최대규모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9일 오후 1시 32분께부터 화재진압을 시작해 오후 6시 42분께에 불을 모두 껐다. 그 후에도 밤부터 포크레인을 동원해 내부 자재를 들춰내며 밤샘수색을 벌였다. 또한 사상자를 포함한 전일 출근자 78명의 소재도 확인했다. 분향소가 설치되고 있을 때에도 일부 유가족은 모가실내체육관에 남아 유전자검사 결과를 기다렸다. 남은 유가족 중 일부는 구석에 모여 “유전자 검사가 끝나야 그 다음에 뭐든 하지”라며 흐느꼈다.
29일 오후 8시 경 공사 중이던 이천시 한 물류창고가 전소된 모습. 이날 일어난 화재로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김상림 기자) 경기도 이천의 한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경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창고 공사현장 지하 2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38명이 사망했다. 인명 수색이 진행 중이지만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상자는 8명이며 경상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직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헬기와 펌프차 등 장비 90대와 소방관 41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오후 6시 42분 화재를 모두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2층 화물용 엘리베이터 주변에서 우레탄 작업과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을 하다가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자는 지하 2층에서 4명, 지하 1층에서 4명, 지상 1층에서 4명, 지상 2층에서 18명, 지상 3층에서 4명, 지상 4층에서 4명이 수습됐다. 서승현 경기 이천소방서장이 29일 오후 8시 30분 경 물류창고 화재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고용노동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 교통안전 취약부분인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고용노동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는 부처 합동 “교통안전종합대책”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20% 감소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를 보다 확대해 나가고자 '2020년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대책'을 부처 합동으로 마련해 제도 개선, 시설 확충, 계도 및 단속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배달 음식 주문 급증 및 배달 이륜차 운행 증가 등으로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해, 올해 이륜차를 대상으로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게 됐다. 사고 다발지역 및 상습 법규위반 지역 중심으로 신호위반·중앙선 침범 집중단속 등 이륜차 교통안전을 위한 단속을 강
한국관광공사는 23일부터 국내 최대 온라인 서점 예스24와의 협업 이벤트 ‘기다리는 당신에게 찾아가는 여행정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예스24에서 국내여행 도서 1권 이상 구입 시 공사에서 제공하는 ‘방구석 여행안내 키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본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여행활동이 제한된 가운데,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달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방구석 여행안내 키트는 한국관광100선 손수건과 함께, 케이스타일허브, 청와대 사랑채, 전국 30여 개 지자체의 간판 관광콘텐츠를 소개하는 추천관광지 홍보 리플릿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벤트는 키트 소진 시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에서 지난 2월과 3월 두 달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회사의 명단을 공개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국토교통부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에서 지난 2월과 3월 두 달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회사의 명단을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월 20일 “다산진건 공공주택지구 자족용지 3-1, 2블록 지식산업센터”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근로자 1명이 숨지면서 지난해 7월 1일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건설사라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 현대건설의 현장에서는 지난 2019년 7월 1일 이후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6명이 숨졌다. 계룡건설산업은 지난 2월 8일 “서귀포성산 01BL 및 서귀포서홍 ABL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근로자 1명이 숨지면서 지난해 8월 22일 발생한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선 건축 및 기계설비 공사” 현장 사망사고에 이어 또다시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 이테크건설, 태왕이앤씨의 현장에서도 각각 1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지난 2월,
앞으로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 운전자의 자동차보험 자기부담금이 대폭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음주운전 사고 시 운전자에 대한 구상금액을 상향하는 내용의‘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4월 9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회사는 피해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고 운전자에게 대인피해에 대해 300만원, 대물피해에 대해 100만원을 한도로 구상하고 있다. 이 같은 사고부담금은 2015년에 한차례 인상된 금액이지만, 음주운전을 억제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지난 해 ‘윤창호법’ 시행으로 음주운전자에 대한 형사처벌이 강화되었으나, 음주운전자의 민사책임도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는 문제제기가 있었으며 특히 음주 사고 건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음주 사고 1건당 지급된 대인피해 보험금은 18년 1000만원에서 19년 1167만원으로 16.7% 증가해, 19년 한 해 동안 음주사고로 지급된 총 보험금은 2681억원에 달했다. 이는 결국 다수의 보험계약자가 부담하고 있는 보험료 의인상으로 이어진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관계 기관 및 전문가들과 함께 음주운전자에 대한 사고부담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