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내 영화관 업계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관객 서비스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롯데시네마가 국내 멀티플렉스 최초로 생성형 AI인 ‘ChatGPT(챗GPT)’ 내 전용 앱 서비스를 론칭하며, 기존의 버튼 클릭 중심 예매 환경을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전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 서비스는 사용자가 ChatGPT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영화 예매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별도의 메뉴 검색 과정 없이 “지금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영화 알려줘” 또는 “잠실역 근처 상영 시간표 확인해줘”와 같은 구어체 질문만으로 실시간 예매율 순위, 상영 일정, 전국 지점 정보 등을 즉각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서비스의 '심리스(Seamless)'한 연결성이다. AI 비서가 제시한 정보 위젯을 클릭하면 즉시 롯데시네마 공식 앱의 예매 페이지로 이동해 결제까지 마칠 수 있다. 이는 수많은 카테고리와 메뉴를 오가며 직접 정보를 찾아야 했던 기존 앱 이용 방식의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지능형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AI 도입이 단순히 편의성 증대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기기 조작에 서툰 노년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잡한 UI 대신 대화라는 직관적인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전 연령층이 소외 없이 영화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서비스 론칭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롯데시네마는 ChatGPT 서비스 이용 고객을 위해 영화 및 매점 콤보 할인 쿠폰을 준비했으며, 마케팅 수신에 동의한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을 제공하며 초기 이용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고객이 영화관을 방문하기까지의 모든 여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번거로움을 해결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향후 고객 취향 분석을 통한 정교한 AI 추천 시스템 등 고도화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여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