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코스피가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과 중국의 ‘한일령(限日令)’ 강화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힘입어 4,000선을 회복했다. 11월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5.34포인트(1.92%) 오른 4,004.85에 마감했다. 장중 4,059.37까지 치솟으며 랠리를 이어갔지만,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폭은 소폭 축소됐다. 이날 증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7,500억 원)과 외국인(6,400억 원)의 동반 순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1조 4천억 원가량을 순매도하며 매물을 내놨다. 가장 강력한 모멘텀은 엔비디아였다. 젠슨 황 CEO가 실적 발표 자리에서 “블랙웰 수요가 엄청나다”며 AI 거품론을 강하게 일축하자 반도체 전반의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삼성전자는 4.25% 급등한 10만 600원으로 ‘10만전자’에 복귀했고, SK하이닉스도 1.60% 오른 57만 1천 원에 마감했다. 이수페타시스(4.47%), 한미반도체(2.32%) 등 반도체 밸류체인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일본 제재 성격의 ‘한일령’ 강화도 한국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중국 내 일본산 수산물 규제 등 보복 조치로 한국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5’을 개최한다. 2019년 시작한 ‘컴업(COMEUP)’은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가 모여 소통·교류하는 장으로, 2024년에는 역대 최대인 45개국 150여개 해외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등 글로벌 행사로 자리매김하였다. 올해 7번째를 맞는 행사의 슬로건은 ‘Recode the Future’로, 스타트업이 그간의 혁신적인 기술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산업·국가 간 경계를 넘어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테크 △글로벌 △기업가 정신을 세부 주제로 컨퍼런스, 전시, IR,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연사로는 사우디 국영 AI 기업인 휴메인의 CEO 타렉 아민,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등이 참여한다. 올해 컴업의 가장 큰 첫 번째 특징은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대기업 간의 실질적인 협력 및 투자유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점이다. 특히 글로벌 VC, CVC 및 액셀러레이터까지 폭넓게 초청하여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글로벌 투자자와 만날 수 있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양식품이 중국 저장성 자싱공장의 생산라인을 기존 6개에서 8개로 확대하며 글로벌 생산능력 확충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삼양식품은 11월19일 공시를 통해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국 자싱공장 라인 증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은 지난 2023년 6개 라인 구축 계획에서 2개 라인이 추가된 것으로, 총 8개 라인이 가동되면 삼양식품의 중국 내 라면 생산능력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투자 금액도 기존 약 2,014억 원에서 58억 원 증가한 약 2,072억 원으로 변경됐다. 공장 건설은 삼양 싱가포르유한회사가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해 진행하며, 자싱시는 중국 동부 핵심 경제권에 위치해 물류·유통 접근성이 높다는 점에서 전략적 생산기지로 꼽힌다. 삼양식품은 글로벌 ‘불닭’ 제품 수요 급증 속에 안정적인 해외 생산기지 확보가 필수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이날 1,027억 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 처분도 함께 공시했다. 처분 대금은 중국 공장 건설 자금과 차입금 상환 등에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재무구조 개선과 글로벌 투자 여력 확보를 동시에 노린 조치라는 평가다. 삼양식품은 지난 7월 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자동차가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5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10년 연속 자동차 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1월20일 밝혔다.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는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평가지표로 중국사회과학원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리 현황과 정보 공개 수준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매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6년부터 10년 연속 자동차 기업 1위이자 외자기업 2위에 올랐으며, 중국 전체 기업 순위에서는 5년 연속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는 중국 내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중국 사회에 특화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실시해온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지난 2021년 현지 여건에 맞는 중국 특화 ESG 평가 표준을 제정한 뒤 현지 여건에 맞춰 지속적으로 세부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중국 내 주요 법인에서 현대차 글로벌 사업장 ESG 진단 기준 기반의 서면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중국 내 주요 생산 법인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은 기업의 회계·재무 정보를 국제표준에 맞춰 디지털 형태로 구조화하는 전산 언어다. 기존의 PDF나 이미지 기반 공시 자료와 달리, XBRL은 각 항목을 컴퓨터가 자동으로 읽고 분석할 수 있도록 ‘태그(tag)’ 형태로 표준화해 입력한다. 금융감독당국과 글로벌 투자기관은 XBRL을 통해 기업 간 재무지표 비교가 용이해지고 오류 검증이 신속해지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재무제표, 주석, 세부 계정까지 동일한 국제 규격으로 정형화되기 때문에 데이터 일관성과 정확성이 대폭 높아지며, 투자자는 보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실시간에 가깝게 확보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금융감독원이 글로벌 규제 및 투자 환경 변화에 맞춰 XBRL 공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디지털 공시 역량을 강화해 국제 자본시장과의 소통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은 금융감독원(금감원)으로부터 ‘2025년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돼 감사장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XBRL은 기업의 회계·재무 정보를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데이터 구조로 디지털화 해 컴퓨터가 자동으로 인식·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전산 언어다. 표준화한 양식으로 투자자의 분석 효율성 및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재무정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다. 금감원은 국제 표준 데이터 기반 재무공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업을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금감원은 “국제 표준 기반의 고품질 재무공시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이 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3년 말부터 감사보고서 주석을 포함한 전체 재무제표를 XBRL 기반으로 전환해 공시 데이터의 정합성과 비교 가능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재무 데이터 체계를 고도화했다. 지난해 ㈜LG도 금감원의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에 선정된 바 있다. ㈜LG는 XBRL 재무공시 시범가동에 참여하는 등 대내외 회계 전문가들의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카드는 프리미엄 라이프를 처음 시작하는 고객을 위한 카드 ‘THE iD. 1st(디 아이디 퍼스트)’를 출시했다고 11월20일 밝혔다. ‘THE iD. 1st’는 다양한 영역에서 할인 기프트와 포인트 적립을 제공해 혜택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5대 프리미엄 영역에서 연간 최대 15만원의 할인 기프트를 제공한다. 백화점·여행(해외·항공·호텔)·온라인쇼핑몰·골프·병원 업종에서 건별 5만원 이상 결제시 5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만원 할인 기프트는 연 최대 3회, 최대 15만원까지 제공된다. ‘THE iD. 1st’는 적립한도 없는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 국내 가맹점 이용시 결제 금액의 1%를 한도없이 적립해준다. 특별 영역인 일상·쇼핑·여가·해외 업종에서 이용시에는 포인트 적립률을 상향하여 제공한다. 일상(음식점·편의점·커피전문점·병원), 쇼핑(백화점·면세점·프리미엄아울렛·온라인쇼핑몰), 여가(항공·공연) 이용시 1.5%를, 해외 가맹점 이용시에는 3%를 적립해준다. 특별 영역 혜택 또한 마찬가지로 적립 한도 없이 제공한다. 공항 라운지 서비스와 국제브랜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외 공항 라운지 무료 서비스를 연 3회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SC제일은행은 11월20일 모기업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선진 금융시장에서 검증한 글로벌 프라이빗뱅킹 모델을 적용한 '압구정 프라이빗뱅킹(Private Banking)센터'를 개설했다. 서울 강남구에 문을 연 압구정 프라이빗뱅킹센터는 SC그룹의 주요 시장인 싱가포르, 홍콩,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중국에서 성공한 글로벌 자산관리센터 모델을 한국에 처음 도입한 것이다. SC제일은행은 압구정 프라이빗뱅킹센터를 시작으로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부산 등 자산가 고객이 많은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압구정 프라이빗뱅킹센터는 총 6개층 규모로, 고급 라운지와 리셉션 데스크, 대여금고, 11개의 고객 상담 전용공간을 갖추고 있다. 센터장을 포함해 22명의 전담 직원(RM)과 투자·외환·보험 전문가 4명이 상주한다. 자산관리 담당 프라이빗뱅커(PB)들은 최소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했고, 국제경영대학원 인시아드(INSEAD)와 SC그룹이 공동 운영하는 'SC-INSEAD 월스 아카데미(Wealth Academy)'를 수료했다. 또 프라이빗뱅킹 자산관리 솔루션과 전담 RM 및 전문가그룹의 맞춤형 자산관리, 개인을 넘어 세대를 아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교보증권이 지난 19일 ‘미래세대를 위한 김장나눔’ 활동을 실시했다고 11월20일 밝혔다. 증권업 최초 창립 76주년을 기념하고,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지역사회 활동 동참을 이끌고자 기부 플랫폼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 페이지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김장김치가 적립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6848건의 응원 메시지가 모여 미래세대를 위한 김장나눔 의미를 더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 두레교회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해 사랑과 정성을 담아 총 1.5t 김치를 담갔다. 완성된 김치는 영등포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상록보육원, 행복한 집 등 28곳 복지기관에 전달됐다. 서성철 교보증권 부사장은 “작은 응원에서 시작된 따뜻한 마음이 임직원들의 손길과 만나 더 큰 온정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나눔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고자 △미래세대 중심 △친환경 중심 △지역사회 중심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미래에셋생명이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1월20일 미래에셋생명은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공원에서 임직원 봉사단 20여 명과 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한 ‘2025 이촌한강공원 한강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2019년 서울그린트러스트·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맺은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2023년까지 약 3000㎡ 규모의 ‘한강숲’을 조성·관리해온 사업의 연장선이다. 봉사단은 숲 내 빽빽해진 관목을 솎아내고 넓은 면적으로 이식하는 나무 심기 활동을 펼쳤으며, 시민들과 함께 ‘반려식물 입양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미니 남천 화분을 제작하는 체험 행사도 진행했다. 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앞으로도 ESG 책임을 기업 핵심가치로 삼아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연계해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을 기치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이른둥이 안전키트’ 제작, 월급 자투리 기부를 통한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지원 등 매년 8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