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증시가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주가 100만원을 넘는 ‘황제주’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연초 전무했던 황제주는 코스피 랠리와 업종별 실적 호조에 힘입어 어느새 4개 종목으로 늘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16일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 100만원을 돌파한 종목은 △효성중공업(161만4,000원) △삼양식품(137만원) △고려아연(129만원) △삼성바이오로직스(113만3,000원) 등 총 4개다. 이 중 효성중공업과 삼양식품은 올해 급등세를 주도하며 새로운 ‘황제주 클럽’으로 올라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재 90만원대)와 태광산업(80만원대)도 한때 100만 원을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 효성중공업·삼양식품 ‘신흥 황제주’ 부상 올해 새롭게 황제주 명단에 이름을 올린 대표 기업은 삼양식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앞세운 K-푸드 열풍이 글로벌 시장을 강타하면서 해외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삼양식품 주가는 불과 2년 만에 10배 상승한 ‘텐베거(ten-bagger)’로, 지난 5월 처음 100만 원을 돌파했다. 9월에는 163만원까지 치솟았고, 연초 대비 상승률은 약 90%에 달한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최근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용융자 잔고가 23조원을 돌파,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자 금융당국과 거래소가 투자자들에게 ‘레버리지 과열 주의보’를 발령했다.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는 10월17일 공동으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신용융자를 통한 투자는 면밀한 투자 판단과 위험 인식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레버리지 투자는 주가 상승기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반대로 시장이 예측과 다르게 움직일 경우 손실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코스피·코스닥 랠리 속 신용거래 23조원… 1년새 49% 급증 올해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연초 대비 52%, 26% 상승하는 등 증시가 활황세를 이어가자, 투자자들의 신용융자 거래 규모도 빠르게 불어났다. 금투협에 따르면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해 말 15조8000억 원에서 약 49% 증가한 23조원을 넘어섰다. 금투협과 거래소는 이러한 증가세가 단순한 거래 확대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일부 투자자들이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에 나서는 점을 우려했다. 특히 청년층과 50~60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신용거래 이용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상환 능력을 초과한 투자는 시장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780선을 돌파하며 나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주의 강세가 시장을 견인하면서,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맞물린 결과다. 10월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99포인트(0.96%) 오른 3784.77을 기록했다. 이는 3780선을 넘어선 첫 기록이자, 지난 사흘간의 최고치 랠리를 잇는 ‘4연속 신고가 행진’이다. 코스피는 이날 미국 지방은행 리스크 우려로 약세 출발했으나, 반도체·전기전자 업종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장 초반 3732.76에 출발해 한때 3722.07까지 밀렸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 투자자는 440억 원, 개인은 619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136억 원을 순매도했다. ■ 반도체 ‘투톱’ 질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역대 최고가 경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며 시장 랠리를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9만7,800원, SK하이닉스는 45만9,250원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13일 코스피가 미중 무역갈등 재격화 우려에 약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05(0.72%)포인트 하락한 3,584.55에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0(0.12%)포인트 상승한 860.4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0.52포인트(1.68%) 내린 3,550.08로 개장한 직후 3,522.54까지 밀렸으나, 이후 반등해 꾸준히 내림폭을 좁히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13.73포인트(1.60%) 내린 845.76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840.28까지 하락했으나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13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한국 증시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속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90% 하락한 3,578.21을 기록 중이며, 코스닥 역시 0.33% 내린 856.69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관세 예고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및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1,432원까지 상승하며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미국 증시도 전날 급락세를 보이며 나스닥은 3.56%, S&P500은 2.7% 하락해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이며 개인 투자자들이 이를 받아내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기관의 매수세가 일부 지수 방어에 기여하고 있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는 관망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반도체·AI 관련주 중심의 기술적 반등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지난주 미국 증시를 뒤흔든 '트럼프 리스크'가 이번 주 한국 증시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고율 관세 부과 위협이 현실화되면서 글로벌 무역 전쟁 재발 우려가 고조되고, 이는 곧장 한국 주식 시장의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뉴욕발 충격파, 한국 증시를 덮치다 지난 11일(현지시간 10일), 뉴욕 증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 발언에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에 대한 보복으로 '100% 관세'까지 언급하며 미중 갈등의 불을 다시 지피자, 다우존스와 S&P 500은 물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3% 넘게 폭락하며 '검은 금요일'을 기록했다. 이러한 충격파는 곧바로 한국 증시에 전해져, 오늘(13일) 개장 전부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국 경제는 대외 의존도가 높고, 특히 미중 양국과의 교역량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가장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미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에도 미중 무역 분쟁의 '새우 등'으로 피해를 입었던 학습 효과가 남아있어 이번 사태에 대한 경계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외국인 매도'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추석 연휴를 끝내고 재개된 한국 증시가 첫 거래일에 급등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610선을 돌파했다.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가 시장을 주도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39포인트(1.73%) 오른 3,610.60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3,617.86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도 새로 썼다. 코스닥은 859.49로 5.24포인트(0.61%) 상승했다. 이날 증시 급등의 핵심 동력은 외국인 투자자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무려 1조 605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에서도 2,369억 원을 순매수하며 양 시장 강세를 주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945억 원, 5,021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의 주역은 단연 전기전자/반도체 업종이었다. 긴 연휴 기간 동안 누적된 글로벌 반도체 업황 호재와 AI 반도체 랠리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대형주가 폭발적인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 액면분할 후 최고가를 새로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추석 연휴 직후 첫 거래일인 10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600선을 돌파했다. 오전장 중 3617.86까지 고점을 높였으며,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상승 모멘텀 지속에 힘입어 연말 3700선까지 넘어설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이날 코스피 강세의 핵심 동력은 AI 관련주, 특히 반도체 대형주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 넘게 급등하며 3,600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수급이 집중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오전 10시 17분 현재 삼성전자는 5.62%, SK하이닉스는 9.10% 폭등세를 기록 중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는 미 증시의 오름세가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한동안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다만,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 흐름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위험 요인도 상존한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이르는 '뉴노멀' 상황이 이어질 경우, 그동안 코스피 강세를 주도했던 외국인 투자자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코스피가 24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3,472.14포인트로 마감해 사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5.84포인트(0.17%) 상승한 3,492.03으로 출발해 장 초반 3,497.95까지 치솟으며 장중 최고치 3,494.49도 뛰어넘었지만, 오후 들어 오름폭이 줄며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2,48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억 원, 2,124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번 하락의 배경에는 미국발 악재가 크게 작용했다. 엔비디아가 오픈AI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나스닥을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와 함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현재 증시는 여러 면에서 상당히 고평가된 경향이 강하다”고 발언한 영향도 매도세를 자극했다. 또 다른 연준 인사들의 경기 둔화 경고 또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국내에서도 3차 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일부 기업은 법 개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23일 코스피는 장중 3,494.49(0.74%) 까지 치솟은 뒤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지만, 결국 0.51% 오른 3,486.19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 3,468.65에서 추가 상승,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해 3,500포인트를 목전에 뒀다. 이날 외국인은 3,034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63억원, 2,451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 발표와 애플의 강세가 시장 상승을 견인하며 주요 지수들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57% 상승하며 기술주의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1.44% 상승한 8만4,7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경신했고 SK하이닉스도 2.85% 올라 36만1,000원에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 랠리가 개인 수급으로 지속되는 흐름이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늘도 신고가 랠리로 견인했지만, 차익 실현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상승흐름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