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MBK파트너스가 생활형 구독 플랫폼 ‘아정당’ 인수를 추진하며 플랫폼 포트폴리오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자회사 커넥트웨이브를 전면에 내세워 가입형 서비스 시장까지 영토를 넓히는 구조다. 반복 수익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품게 되면서 MBK의 디지털 커머스 전략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커넥트웨이브는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온라인 유통 데이터와 판매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업이다. 전자상거래 솔루션과 오픈마켓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브랜드사·판매자·소비자를 연결하는 통합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광고·데이터 기반 성과형 솔루션을 강화하며 수익 구조를 재편하고 있으며, MBK의 플랫폼 전략 하에서 생활 서비스·구독형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아정당 인수 추진의 실질적 전면에 나서는 주체로서 MBK의 ‘볼트온 전략’을 실행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 MBK, 커넥트웨이브 통해 아정당 경영권 1500억에 인수 추진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커넥트웨이브를 통해 아정당 운영사(지주사·아정네트워크)의 지분 50%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LG전자는 국내 최대 버추얼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V'에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발광 다이오드(LED) 설루션(모델명: LBCJ026)을 공급했다고 12월10일 밝혔다. '스튜디오 V'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대전에 운영 중인 공공 영상제작 인프라 '스튜디오큐브'에 새롭게 조성된 가상 스튜디오다.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을 구현하는 시설로 세트 제작 등에 사용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에 앞서 2017년 대한민국 방송과 영상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 스튜디오 스튜디어큐브는 오징어 게임과 킹덤, 스위트홈 등 전 세계적으로 호평 받은 수많은 히트작의 촬영지로 활용되고 있다. LG전자가 공급한 제품의 메인 스크린 크기는 가로 60m, 세로 8m. 높이 조절이 가능한 천장 스크린과 이동식 보조 스크린을 합치면 국내 최대 규모인 782.5제곱미터로, 65인치 TV를 660개 이어 붙인 것보다 더 크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실제 장소에 있는 것처럼 촬영 배경을 가상으로 구현해야 하기에 LED 스크린의 화질과 대형 스튜디오 구성을 위한 설치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대표 서장원)가 ‘2025 연말 감사제’를 29일까지 진행한다고 12월10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코웨이 자사몰인 코웨이닷컴을 통해 진행되며 올해의 인기 제품을 렌탈하는 고객에게 렌탈료 반값 할인과 경품 증정을 비롯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코웨이닷컴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은 ‘BEST 4’ 제품은 △아이콘 정수기2 △스퀘어핏 공기청정기 △룰루 스스로케어 비데 △비렉스 트리플체어 안마의자로, 행사 기간 동안 최대 12개월의 렌탈료 반값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제품을 렌탈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400명에게는 ‘에르메스 오도렌지 베르테 바디 3종 세트’도 증정한다. 다른 인기 제품도 반값에 만나볼 수 있다. 정수기·청정기·비데·침대 제품군 등 다양한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1년 동안 렌탈료 반값 할인을 제공한다. 제품을 2대 이상 패키지로 렌탈하는 고객에게는 렌탈료 10% 할인 혜택과 함께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20만 원 상당의 ‘로얄크래프톤 라미스 커트러리 4인 세트’를 선물한다. 이 외에도 월 최대 3만 원까지 추가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코웨이 제휴카드 혜택도 준비됐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G화학이 난임과 임신 준비를 과학적으로 지원하는 헬스케어 앱 ‘블룸’으로 ‘스마트앱어워드 2025’ 의료서비스분야 대상을 받았다고 12월10일 밝혔다. 아이어워즈 코리아 주관 스마트앱어워드는 400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비주얼, UI 디자인, 기술, 콘텐츠 등에 대한 심층 심사를 토대로 각 분야 혁신적 모바일 앱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LG화학은 난임 해결이 개인의 고민을 넘어 중요한 사회적 과제임을 인식하고 대한생식의학회, 대한보조생식학회의 콘텐츠 자문을 바탕으로 지난 6월 ‘블룸(Bloom)’을 오픈했다. LG화학은 결혼과 출산이 과거보다 늦어지고, 다양한 환경 요인이 맞물리면서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이들에게 건강한 임신 준비와 체계적인 가임건강 관리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 평가위원은 블룸은 난임에 대한 편견·오해를 바로잡고, 과학적 정보 및 정서적 지지를 동시 제공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가 높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LG화학은 앱 기반 고객지원 강화를 위해 비슷한 고민을 가진 가임기 고객들의 인터뷰나 시술 경험 중심의 생생한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SDI가 미국의 대형 에너지 전문기업에 ESS(에너지저장장치)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대규모 공급한다. 삼성SDI는 미주법인인 '삼성SDI 아메리카(SDIA)'가 미국의 에너지 관련 인프라 개발·운영 업체와 ESS용 LFP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금액 기준으로 총 2조원을 훌쩍 넘으며, 오는 2027년부터 약 3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공급하게 될 제품은 미국 현지 공장의 라인 전환을 통해 생산될 계획이다. 삼성SDI는 미국 내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스텔란티스와 공동으로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 공장을 건설해 가동하고 있으며, 현지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현재는 ESS용 NCA 배터리를 생산 중이지만 현지 수요에 맞춰 LFP 생산라인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SDI가 이번에 공급하는 LFP 배터리셀은 일체형 ESS 배터리 솔루션인 SBB(삼성 배터리 박스) 2.0에 탑재된다. SBB는 20피트(ft) 크기의 컨테이너에 배터리와 화재 안전장치 등을 통합 설치한 일체형 ESS 솔루션으로, SBB 2.0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효성은 12월10일 연말 이웃사랑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그룹 내 주요 사업회사들과 함께 마련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평소 “기업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아야 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후원, 호국보훈 3개 축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국내 민간기업 최초의 종합 연구소인 LG전자 '가산 R&D 캠퍼스'가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가산 R&D 캠퍼스는 LG전자 가전 혁신의 중심지이자 한국 가전 기술의 산실로 평가받는 곳이다. LG전자는 지난 12월8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가산 R&D 캠퍼스에서 '50년의 기술과 열정, 내일을 향한 약속'을 주제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이현욱 HS연구센터장(부사장), 오세기 ES연구소장(부사장)을 비롯해 김쌍수 전 부회장, 이영하 전 사장, 신문범 전 사장, 송대현 전 사장 등 전현직 가전 사업본부장 및 연구소장들과 LG전자와 산학 협력 중인 국내 주요 대학 교수들이 함께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50년간 함께 일궈온 성과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다음 반세기 혁신을 향한 미래비전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LG전자는 1975년 12월 체계적인 연구 거점 마련 및 연구소 간 시너지를 위해 '금성사 중앙연구소'라는 이름으로 가산 R&D 캠퍼스를 설립했다. 국내 기업 대부분이 개별 공장 내 소규모 연구조직을 운영하던 당시 가전, 컴퓨터 등 제품군을 모두 아우르며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를 대상으로 ‘One UI 8.5’ 베타 프로그램을 지난 8일부터 운영했다고 12월9일 밝혔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영국·독일·폴란드·인도 등 6개국에서 순차 진행되며, 참여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삼성 멤버스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One UI 8.5는 기존 One UI 8 기반에 갤럭시 AI 기능과 기기간 연결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미지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는 생성형 편집과 인물 사진 스튜디오 등 다양한 편집 기능을 저장 없이 연속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으며, 편집 이력도 단계별로 선택·삭제할 수 있다. ‘퀵 쉐어’는 갤러리 속 인물 사진과 연락처를 연결해 공유 대상을 자동 추천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연결성은 LE 오디오 기반의 ‘오디오 방송’ 기능으로 확장됐다. 스마트폰 마이크로 입력한 음성을 주변 LE 오디오 기기에 실시간 송출할 수 있으며, ‘저장공간 공유’를 통해 태블릿·PC 등 갤럭시 기기에 저장된 파일을 스마트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도난당한 기기 보호’에 새롭게 추가된 ‘인증 실패 잠금’ 기능은 잠금 화면이 풀려 있어도 인증이 반복 실패
경제타임스 여원동기자 | LS전선은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월9일 밝혔다. 국내 전선업체로서는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 복합 소재 사용 비중이 높아 폐기물 분류, 재활용 난도가 높은 전선 제조업에서 모든 사업장이 동시에 기준을 충족한 것은 업계에서도 드문 성과다.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은 전체 폐기물의 80% 이상을 매립이 아닌 재활용, 재사용, 에너지 회수 방식으로 처리해야만 획득할 수 있는 국제 인증이다. 특히 경북 구미사업장은 이 기준을 크게 웃도는 95% 이상의 자원순환율을 기록해 최고 수준인 ‘골드’ 등급을 받았다. 전선 제조업은 금속, 플라스틱, 절연유 등 다양한 소재가 동시에 사용되는 복합 공정 산업으로, 폐기물 분류와 재활용 체계 구축 자체가 쉽지 않다. LS전선은 이처럼 복잡한 공정 구조에서도 사업장별 분리배출 기준과 재활용 절차를 표준화하고, 폐기물 발생부터 배출까지 전 과정을 정밀하게 관리해 ZWTL 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제조 과정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주요 대기업 상당수가 내년도 투자 계획을 여전히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연말이면 다음 해 투자 전략이 윤곽을 드러내는 점을 고려하면, 급격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가 기업 의사결정을 지연시키는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투자계획’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110곳 중 43.6%가 “내년 투자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아예 “투자계획이 없다”는 응답도 15.5%에 달했다. 반면 계획을 확정한 기업은 전체의 40.9%에 그쳤다. 투자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들은 이유로 조직개편·인사이동(37.5%), 대내외 리스크 파악 우선(25.0%), 내년 경제전망의 불확실성(18.8%) 등을 지적했다. 기업 내부 구조조정 이슈와 글로벌 정책 리스크가 동시에 겹치며 의사결정 자체를 늦추는 악순환이 나타난 것이다. 내년도 투자 규모를 확정한 기업 중에서도 ‘보수적 전략’이 뚜렷하다.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업이 53.4%로 절반을 넘었으며, 투자 축소 계획을 밝힌 기업도 33.3%에 이르렀다. 투자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