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아시아홀딩스의 자연 생태 기반 캐릭터 브랜드 버디프렌즈(Birdy Friends)가 중국 광둥성 동관시에서 열린 제2회 링난 워터타운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주간에서 국제 작품 추천 분야에 선정돼 명예 증서를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굿즈 생산지로 알려진 동관시의 지역적 특성을 기반으로 개최됐으며, 상영·전시·산업 포럼·IP 매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시아 애니메이션 생태계의 국제 교류를 강화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유럽, 홍콩, 대만 등 주요 국가의 인기 IP 애니메이션이 대거 참여했으며, 글로벌 심사위원단은 수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총 44개 팀의 우수 작품을 선정했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삼체의 시각효과 감독과 중국애니메이션학회 주요 인사가 심사에 참여해 전문성과 공신력을 더했다. 버디프렌즈의 3D 애니메이션 시리즈 ‘거멍숲을 지켜라(Save the Black Forest! Birdy Friends)’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불균형으로 위기를 맞은 숲과 멸종위기종 동식물을 지키기 위한 모험을 그린 26부작 TV 시리즈로, 이번 수상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신한은행은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KBO(총재 허구연)와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십을 2037년까지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2018년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처음 참여한 이후 총 20년간 KBO 리그의 타이틀 후원사로 함께하게 됐다. 이는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장 기간의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이다. 신한은행은 타이틀 스폰서 참여 이후 ▲신한 SOL뱅크 ‘쏠야구’ 플랫폼 운영 ▲프로야구 연계 금융상품 출시 ▲고객 초청 KBO 브랜드데이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1000만 야구 팬들과 소통하며 KBO 리그의 흥행과 저변 확대에 기여해왔다. 신한은행은 이번 타이틀 스폰서십 연장을 계기로 디지털 콘텐츠 강화·KBO 및 각 구단 연계 금융상품 개발 등 협업 마케팅을 확대하고 유소년 야구 지원·국가대표 공식 후원 확대 등 국내 야구 발전을 위한 공헌 활동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대한민국 넘버 원 스포츠 프로야구와의 동행을 계속 이어가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 프로스포츠사에 유례없는 장기 후원의 새 역사를 쓰게 된 만큼
경제타임스 박항준 논설위원 | 인간은 망각의 존재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경험과 지식을 쌓아가지만, 그 대부분은 의식 속에서 희미해지거나 무의식의 어두운 창고로 밀려난다. 그러나 잊힌 것은 결코 사라진 것이 아니다. 뇌과학자들은 기억이 특정한 계기로 재소환될 수 있음을 말한다. 냄새 하나, 노래 한 소절,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어린 시절의 장면을 불현듯 떠올리게 하듯이 말이다. 이제 우리는 이 기억의 소환을 돕는 새로운 존재를 맞이했다. 바로 인공지능이다. AI는 단순한 계산기나 검색 엔진이 아니다. 그것은 마치 인간의 장기기억 장치를 건드리는 자극처럼 작동한다. 내가 의식적으로 기억해내지 못했던 개념이나 문장을 AI가 제시하는 순간, 내 안에 깊이 묻혀 있던 경험과 지식이 되살아난다. 이 과정은 단순히 외부의 데이터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무의식을 깨우는 행위에 가깝다. 그렇기에 “AI는 나도 모르게 인간의 장기기억 장치를 소환해 주는 존재”라는 표현은 단순한 은유가 아니라 사실에 가까운 진술이다. AI 학습의 또 다른 의미는 ‘거울의 확장’이다. 인간은 누구나 거울을 통해 자신과 내가 볼 수 없는 비가시적 (사각지대나 등뒤의) 상황을 확인한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는 30대의 주택 소유율이 통계작성 이래 최저치인 25%대까지 떨어졌다. 30대의 무주택 가구 수는 53만 가구에 달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1월24일 국가데이터처 주택소유통계와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30대 무주택 가구는 52만7,729가구로 집계됐다. 30대 무주택 가구는 전년보다 1만7,215가구(3.4%) 늘어난 수치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5년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서울의 30대 가구는 18만3,456가구로 전년보다 7,893가구나 줄어든 것이다. 2015년 23만 7,000가구에 달했던 30대 유주택자는 2023년 처음으로 20만 가구 선이 붕괴된 데 이어 1년 만에 18만명대까지 밀려났다. 이에 따라 무주택 가구와 유주택 가구 간 격차는 역대 최대인 2.9배까지 벌어졌다. 서울 30대 주택 소유율 역시 4명 중 1명 꼴인 25.8%를 기록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2015년 33.3%였던 소유율은 2020년(30.9%), 2022년(29.3%)에 이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30대 평균 소유율(36.0%)과 비교하면 서울 청년층의 주거 불안정은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대형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둥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대형 오피스텔로 아파트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1월23일 KB국민은행 KB부동산이 발표한 11월(조사기준 10월 13일) KB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04% 상승했다. 전월(-0.03%) 대비 소폭 반등하면서 하락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특히 서울 지역 오피스텔 매매가격 변동률은 0.38%로 전월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25년 5월 0.05%→6월 0.11%→7월 0.11%→8월 0.16%→9월 0.13%→10월 0.09%→11월 0.38%). 권역별로 보면 서남권(0.69%), 동남권(0.30%), 서북권(0.14%), 동북권(0.11%), 도심권(0.01%)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서남권은 영등포 여의도동 일대 주상복합 단지 내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동남권은 강남구 도곡동 일대 오피스텔 대형 면적을 중심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 지역 오피스텔 매매가격 변동률을 면적별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DB손해보험 <임원 승진> ▷부문장/실장 △고객상품전략실 장용준 △전략사업 부문 권순태 ▷상무 △강남사업본부 신수호 △리스크관리본부 이강진 △법인1사업본부 김태훈 △자동차업무본부 김성훈 △마케팅전략본부 문진욱 △장기보상본부 신배식 △자산운용본부 임장희 ▷담당 △소비자보호본부 장영석 △다이렉트사업본부 서병철 △신채널사업본부 이용제 △법인마케팅본부 차주용 △일반업무본부 배성원 △총무지원본부 정영록 △장기상품본부 임학빈 △정보보호본부 김대희 △전략혁신본부 조민성 <임원 이동> ▷상무 △GA마케팅본부 송민호 △해외운영파트 손석기 △개인마케팅본부 곽경섭 ▷담당 △충청호남사업본부 박정호 △법인3사업본부 이홍근 △영업교육본부 김병덕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행 법정 정년 60세를 65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년연장특별위원회 간사인 김주영 의원은 11월24일 “연내 입법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며 정년연장과 재고용을 결합한 방식을 핵심 추진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년 연장이 노동시장·연금·저출생·고령화 등 구조적 문제와 맞물려 있는 만큼 정치권 논의가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방송에서 최근 제기된 ‘정년연장 법안 원점 재검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정년 TF는 저출생·고령사회·저성장 문제를 해결할 대안 중 하나로 출범한 것”이라며 “정년연장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만큼 논의를 멈출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년연장특위의 논의 중심에는 정년을 단계적으로 65세까지 연장하되 퇴직 후 재고용을 병행하는 절충형 모델이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정년연장 플러스 재고용 방식에 대해 소위원회 차원에서 일정 부분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년 연장 시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임금체계 개편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논의하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코스피가 미국발 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장중 3,900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 매도 우위가 이어지면서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강한 상승 흐름이 오후 들어 매도세로 전환되며 대표적인 ‘전강후약’ 장세가 나타났다. 11월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20포인트(0.19%) 내린 3,846.0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을 내놓으며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됐으나, 이후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의 상승 동력을 약화시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000억 원, 4,500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9,000억 원을 순매수했다. 분할 재상장 종목 간 희비는 극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인적분할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28.23% 급락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반면 삼양홀딩스에서 재상장된 삼양바이오팜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장 첫날 투자 수요가 집중됐다. 테마별 등락도 뚜렷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건설·재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회가 세제 개편안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논의를 본격화한 가운데, 최대 쟁점이었던 최고세율을 정부안인 35%에서 25%로 낮추는 방안에 여야가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일부 의원들의 반대가 여전해 최종 합의까지는 추가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1월25일 오전 조세소위원회를 열어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관련한 법안 심사를 이어갔다. 조세소위 위원장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회의 정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12개의 법안이 제출돼 간극이 큰 상태지만 정부 측과 의원들 간 논의는 많이 진전됐다”며 “합의안을 만드는 방향으로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고세율 조정과 관련해 박 의원은 “다수 의견은 25% 수준에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전면적으로 반대하는 의원 두 분이 있어 완전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세소위는 다수결보다 합의가 관행이기 때문에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도 회의 뒤 기자들을 만나 “정부가 기존 정부안(35%)보다 낮추는 방향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며 “최고세율을 낮추는 흐름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벨기에 부동산 펀드' 불완전판매를 인정하고 450건이 넘는 자율배상을 결정했다. 전체 판매 건수의 24%에 해당하는 대규모 배상 결정으로, 금융투자업계의 고위험 상품 판매 관행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의원이 금융감독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1월13일 기준 한국투자증권에 접수된 벨기에펀드 관련 민원 883건 중 458건이 불완전판매로 확인돼 배상이 확정됐다. 이는 전체 판매 1,897건의 24.1%에 달하는 규모다. 민원이 제기된 339억 원 중 60억 7천만 원이 자율배상 금액으로 정해졌다. 해당 펀드는 2019년 6월 설정된 고위험 대체투자 상품으로, 벨기에 정부 기관이 사용하는 오피스 건물의 장기 임차권에 투자한 뒤 5년 후 매각 차익을 얻는 구조였다. 그러나 금리 급등과 유럽 부동산 시장 침체가 겹치며 자산 가치가 급락했고, 결국 펀드 전액 손실이 확정되며 투자자 피해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임차권 가격 산정이 까다롭고 현지 부동산 시장 정보가 제한적인 해외 대체투자 상품의 특성상, 투자자들이 구조적 위험을 제대로 인지하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불완전판매 의혹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