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자동차 열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018880)이 지난 2025년 4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고객사 EV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으나, 본업에서의 수익성 개선 작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 4분기 영업이익 ‘서프라이즈’… 효율화 전략 통했다 2월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약 2.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10억 원대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약 20%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수익성 개선의 핵심은 ‘운영 효율화’였다. 대신증권 김귀연 연구원은 "HMG(현대차그룹)와 VW(폭스바겐) 중심의 물량 효과와 관세 보전 효과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R&D 자산화 축소에도 불구하고 운영 효율화와 비용 리커버리 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진석 연구원 또한 "물류비와 재료비 절감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2026년 영업이익률(OPM) 가이던스가 기존 3% 수준에서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를 전격 인수하며 자산 통합 절차에 착수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의 주식 교환 비율은 0.1433으로 책정되었으며, xAI 경영진은 주당 75.46달러의 현금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받았다. ■ xAI 자금난 해소 위한 '전략적 합병' 논란 머스크는 이번 합병의 명분으로 '우주 궤도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한 비용 절감을 내세웠다. 지상보다 태양열 발전에 유리하고 운영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우주 공간에 AI 전용 컴퓨터를 띄워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향후 2~3년 안에 우주가 AI 연산을 위한 가장 저렴한 공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를 xAI의 재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우주 데이터센터는 먼 미래의 이야기일 뿐, 현재 xAI에 가장 시급한 것은 현금(Cash)"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xAI는 2025년 1~9월 사이 약 95억 달러(약 13조 8,00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며, 경쟁사들을 추격하기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대한민국 국적 원양 선사 HMM의 민영화 시계가 2026년 다시 빠르게 돌기 시작했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영구채 전환 리스크가 일단락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13조 원에 달하는 매각 대금을 감당할 ‘진짜 주인’에게 쏠리고 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의 압도적 현금력과 동원그룹의 배수진을 친 실탄 확보전이 맞물리며 인수전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 재무 지표로 본 후보군: ‘현금왕’ 포스코 vs ‘수익성’ 동원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두 기업의 재무 성적표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본지가 2025년 결산 및 2026년 초 잠정 실적 공시를 분석한 결과, 양측 모두 HMM 인수를 위한 각기 다른 재무적 승부수를 던진 상태다. 포스코홀딩스는 7조 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단독 인수가 가능한 유일한 후보로 꼽힌다. 유동비율 역시 185.4%로 단기 채무 지급 능력이 매우 우수하다. 하지만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 5.2%)이 발목을 잡는다.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사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HMM 인수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할 경우, 자산 효율성이 추가로 희석될 수 있다는 주주들의 반발이 거세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을 지탱하는 두 축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OLED 초격차'를 증명해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프리미엄 시장을 장악하며 견고한 수익성을 과시했고, LG디스플레이는 긴 적자의 터널을 벗어나 연간 흑자 전환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삼성전자가 공시한 디스플레이(SDC) 부문의 2025년 실적을 세분화해 보면 '내실 경영'의 정수가 드러난다. 연간 매출 29조 8,000억 원, 영업이익 4조 1,000억 원을 기록한 배경에는 아이폰 등 글로벌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패널 시장의 독점적 지위가 있다. 특히 4분기에만 2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핵심 축을 담당했다. 업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고주사율, 저전력(LTPO)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며 평균판매단가(ASP)를 방어한 것을 주효했다고 분석한다. 적자 요인이었던 대형(QD-OLED) 부문 역시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 공략을 통해 손실 폭을 유의미하게 줄이며 전사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5년 연간 매출 25조 8,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네이버가 선택했던 국내 1위 AI 데이터 기업 크라우드웍스가 위태롭다. 창업자의 지분 헐값 매각과 불투명한 인수 주체의 등장! 심지어 AI 기업이 갑자기 무기 제조와 엔터 사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는데. 기업 사냥꾼의 먹잇감이 된 기술 기업의 현실을 1분 만에 고발한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이 지역별로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배출권 가격은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중국과 한국 시장은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 글로벌 배출권 시장, 중·한 강세 속 유·미 조정 2월 3일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유럽 탄소배출권(EUA) 선물 가격은 톤당 83.3유로로 전일 대비 4.4% 하락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배출권(CCA) 역시 톤당 29.7달러를 기록하며 5.4%의 큰 하락폭을 보였다. 반면 중국(CEA) 현물 가격은 톤당 81.0위안으로 2.5% 상승했으며, 최근 3개월간 53.5% 급등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 탄소배출권(KAU) 시장은 톤당 12,40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최근 1개월 기준 20.4%의 상승률을 보이며 안정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국내 시장의 경우 ‘무상 할당’ 비중이 높아 거래량이 전년 대비 40% 급감하는 등 시장 활력 저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 천연가스 25% 폭락… 트럼프 ‘이란 대화’에 유가도 약세 에너지 원자재 시장은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코스닥 상장사 비투엔(307870)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와 협력해 국내 가상자산 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2월 3일 AI·빅데이터 전문 기업 비투엔은 최근 바이낸스와 '바이낸스페이(Binance Pay)'의 국내 서비스 도입 및 확산을 위한 플랫폼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비투엔은 바이낸스페이의 국내 독점 파트너로서 결제 생태계 구축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바이낸스페이는 바이낸스가 제공하는 비접촉·국경 없는 안전한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다. 이용자는 별도의 수수료 없이 가상자산을 통해 송금과 결제를 할 수 있다. 비투엔은 자사의 강점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바이낸스페이의 마케팅 시스템과 정산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부가가치통신망(VAN) 업체 및 다양한 제휴점과의 데이터 연동을 통해 효율적인 결제 환경을 조성하고, 사용자 맞춤형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비투엔은 단계별 로드맵을 통해 시장을 점유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달러(USD)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 환경을 먼저 구축한다. 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전일 글로벌 증시를 뒤흔든 ‘워시 쇼크’는 기우에 불과했다. 공포에 질렸던 투자자들이 하루 만에 태세 전환에 나서며 코스피는 역대급 폭등세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삼성전자 16만원·하이닉스 90만원…반도체 ‘쌍끌이’ 괴력 2월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41포인트(6.84%) 오른 5,288.08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기록한 8.6% 상승 이후 약 6년 만에 가장 높은 일일 상승률이다. 반등의 일등 공신은 대형 반도체주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의 하락분을 비웃듯 11.37% 폭등한 16만7,500원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9.28% 오른 90만7,000원에 마감하며 이른바 ‘90만닉스’ 시대를 열었다. AI 반도체 랠리에 대한 확신이 시장의 매수세를 다시 한번 불붙였다는 분석이다. ■ 하루 만에 뒤바뀐 사이드카…냉온탕 오간 시장 이날 시장의 온도는 전날과 180도 달랐다. 개장 초반 코스피 선물가격이 급등하며 오전 9시 26분,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내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세계적인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미국 서클(Circle)과 손잡고 국경 간 결제 장벽 허물기에 나선다.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서클의 전용 결제망에 합류하며, 기존 은행 중심의 해외 정산 체계를 블록체인 기반의 실시간 시스템으로 혁신하겠다는 포부다. 헥토파이낸셜은 서클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인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CPN)'에 공식 합류했다고 3일 밝혔다. 서클테크놀로지서비스가 운영하는 CPN은 금융기관과 지급결제 서비스 제공자(PSP), 핀테크 기업을 하나로 연결해 USDC와 EURC 등 제도권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상시 정산을 지원하는 인프라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복잡한 중개 기관 없이 기존 결제 시스템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직접 통합해 실시간 정산을 구현한다는 점에 있다. 그간 크로스보더(국경 간) 결제는 여러 중개 은행을 거치며 높은 수수료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헥토파이낸셜은 CPN 참여를 통해 이러한 비효율을 완전히 제거한 정산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플랫폼 등을 대상으로 한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을 본격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취업 중심 사회’의 종언을 고하며 ‘창업 중심 사회’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AI와 로봇이 인간의 노동력을 빠르게 대체하는 거대한 기술 문명적 전환기 속에서, ‘고용’이라는 낡은 해법 대신 ‘창업’이라는 정공법을 택한 통치권자의 결단은 시의적절해 보인다. 하지만 현장의 기술창업 연구자로서 묻고 싶다. 화려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뒤편에 도사린 우리 사회의 구조적 결함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 창업 예산 3.5조의 역설, ‘안전한 출구’는 있는가 정부는 2026년 창업 지원 예산을 역대 최대인 3조 5천억 원 규모로 쏟아부으며 아이디어 단계부터 지원하는 이른바 ‘씨앗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러나 정책의 수치는 화려할지언정 시장의 온도는 싸늘하다. 청년들이 창업을 망설이는 본질적인 이유는 아이디어의 부재가 아니라 ‘실패 후의 삶’에 대한 원초적 공포다. 한국 사회에서 창업 실패는 곧 개인의 파산이자 가정의 경제적 붕괴로 직결되는 ‘연대책임’의 굴레다. 정부가 입구 전략(Entry strategy)인 지원금 확대에만 골몰하는 사이, 실패한 혁신가를 다시 일으켜 세울 패자부활 제도와 금융 안전망이라는 출구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