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HD 현대오일뱅크가 대산공장의 장기 설비 안정성 확보를 위해 ‘안티에이징(Anti‑Aging)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장의 핵심 설비의 노후화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장기적인 설비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안티에이징(Anti-Aging)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2월17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는 2035년까지 약 10년간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은 국내 정유공장 가운데 비교적 최근에 완공된 시설이다. 1989년 제1공장 준공 이후 1996년 추가 증설을 거쳐 2011년 신규 고도화 공정의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정기보수와 더불어 설비 보완 투자를 지속해 왔으나, 주요 장치들의 가동 연한이 10년 이상 경과함에 따라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설비 신뢰성 관리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안티에이징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단기 개선 투자나 문제 설비 중심의 긴급 교체 등 분절적으로 운영돼 왔던 설비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또 중장기 실행계획 수립, 근본 원인 해결, 조직·설비 간 통합 검토를 통해 설비의 잠재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기자재 본계약을 체결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한수원과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의 핵증기공급계통(NSSS)과 터빈 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약 5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주기기 공급이 약 4조9000억원, 터빈·발전기 공급이 약 7000억원 규모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코바니 지역 APR1000(1000MW급) 원전 2기에 투입될 주기기를 2027년 11월부터 제작해 2032년 8월까지 공급을 마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터빈발전기 역시 동일한 원전 프로젝트에 적용된다. 이번 계약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 본계약 이후 체결된 후속 협력 계약 차원이다.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본계약은 발주처인 EDU II와 한국수력원자력 간에 지난 6월 체결됐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2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SK는 16일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를 찾아 성금 200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SK는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다. 특히 올해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모금회 취지에 동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측면에서 전년대비 80억 원을 늘렸다. 올해까지 희망나눔 캠페인 누적 기부액은 총 2,665억 원에 이른다. SK는 올해 그룹 차원의 성금 200억 원 외에도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AX,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계열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약 60억 원의 임직원 기금을 추가로 조성했다. 이를 희망나눔 캠페인 성금과 합산 시 연간 기부 규모는 약 260억 원에 달한다. SK는 올해에도 사회문제 해결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행복 추구를 위해 폭 넓은 활동을 펼쳐왔다. 각 계열사들은 결식우려아동 도시락 지원(행복두끼) 및 사별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 등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한편 SK는 올 7월 전국적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전자가 가전 고객들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기 위해 글로벌 주요 에너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전력∙에너지 기업 '에넬'(Enel)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삼성 세탁기를 구매한 고객에게 2년간 최대 180kWh의 세탁용 전기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12월16일 밝혔다. 180kWh는 유럽에서 삼성전자 A등급 세탁기를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에넬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고객은 누구나 삼성전자 세탁기를 구입 후 스마트싱스에 연동하면 무료 전기 혜택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달에는 영국 에너지 기업 '브리티시 가스'와 함께 삼성전자 제품 구매자 전용 '삼성 주말 세이버 고정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집안 전기요금을 50% 깎아준다. 사용자는 금전적 부담을 낮출 수 있고, 에너지 기업은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대로 전기 사용을 유도해 잉여 전력 활용도를 높이고 전력망 과부하도 막을 수 있다. 브리티시 가스의 전기를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삼성전자 제품을 새로 구매할 때 `삼성 주말 세이버 고정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삼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로부터 기후변화 대응(A)·수자원 관리(A) 두 부문 모두에서 최고 등급 A를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부문 모두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12월16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아모레퍼시픽은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며 ESG 경영에 대한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CDP는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이 주도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기업의 기후 및 수자원 리스크 대응과 탄소 감축 등을 평가한다. 매년 2만3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A등급은 약 2% 내외에 불과하다. 아모레퍼시픽은 기후변화 부문에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가입과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그리고 SBTi(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1.5도 목표 기반의 넷제로 목표를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는 사업장별 취수부터 방류수까지의 모니터링 체계, 폐수처리 공정 자동화를 통한 수질오염 최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LG전자는 내달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LG 시그니처'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12월15일 밝혔다. LG전자는 2016년 선보인 'LG 시그니처'의 10주년인 내년을 맞아 인공지능(AI)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신제품으로 AI 프리미엄 가전의 새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LG 시그니처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세탁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레인지, 월 오븐, 후드, 쿡탑,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OTR Microwave) 등 총 10개 제품군. 주방 가전 라인업을 늘려 빌트인처럼 통일감 있는 디자인으로 집안 전체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했다. LG전자에 따르면 AI 기반의 편의 기능을 다양하게 적용했다. 새로운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으로 고객의 일상 대화를 이해하는 AI 음성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의 AI 음식 관리 설루션과 오븐레인지의 고메 AI 기능은 내부 카메라로 재료를 자동 인식해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한다. CES 2026의 LG전자 전시관을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10월 출시한 충전식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의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월15일 밝혔다. 삼성월렛 머니는 실물 카드가 필요 없는 모바일 결제 수단으로, 사용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은행 계좌를 삼성월렛 머니와 연결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월렛 포인트는 삼성월렛 머니로 결제할 때마다 자동으로 일정 금액이 포인트로 쌓이는 리워드 서비스로 포인트는 현금처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흥행은 결제부터 충전, 포인트 적립과 포인트 사용까지 하나의 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단일 앱 경험'(All-in-One Experience)' 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월렛의 '혜택 탭'의 '선물하기'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일부가 포인트로 적립되는 혜택이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가입자 100만 명 달성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결제 금액의 최대 10%를 삼성월렛 포인트로 적립해주며 삼성월렛 머니 3회 결제 시 1,000포인트를, 5회 결제 시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가 엑스에너지(X-energy)의 소형모듈원전(SMR) 주기기 제작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엑스에너지와 SMR 핵심 소재에 대한 예약계약을 체결했다고 12월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엑스에너지가 만들 SMR 'Xe-100' 16대의 핵심 소재인 두산에너빌리티의 단조품(Forging)을 선제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단조품은 SMR 주기기 제작에 필요한 중·대형 소재로 생산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에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예약계약 이후 엑스에너지와 후속 계약을 통해 단조품 및 모듈 제작에 신속히 착수할 예정이다. 엑스에너지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을 받는 차세대 고온가스로 SMR 개발사다. 물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기존 경수로와 달리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사용하는 Xe-100 원자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엑스에너지는 첫 SMR 사업으로 미국 화학기업 다우의 텍사스주 산업단지에 4대의 Xe-100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워싱턴주의 공공 전력 공급 기업인 에너지 노스웨스트에 12대의 Xe-100을 공급한다. 에너지 노스웨스트와 엑스에너지는 세계 1위 클라우드 서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온이 포드 자동차(Ford Motor)와 미국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 (BlueOval SK)의 운영 구조를 재편, 각자 운영하기로 했다. SK온은 포드 자동차(Ford Motor)와 미국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 (BlueOval SK, SK온과 포드의 50:50 합작법인)의 운영 구조를 재편한다고 12일 밝혔다. 협의에 따라 SK온은 테네시주에 있는 공장을, 포드는 자회사를 통해 켄터키주에 위치한 공장을 향후 각각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생산성 제고, 운영의 유연성과 대응 속도를 높이고자 하는 SK온의 전략이 반영됐다. 합작법인 종결 이후에도 SK온은 테네시 공장을 중심으로 포드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굳건히 이어갈 예정이다. 테네시 공장은 포드의 전동화 차량 및 부품 단지인 '블루오벌 시티(BlueOval City)' 내에 위치해 배터리 적시 공급에 유리하다. 이번 합의는 관계 당국의 승인 및 기타 후속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1분기 말 마무리될 계획이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운영 효율 제고를 위한 자산과 생산 규모의 전략적 재편"이라며 "45GWh 규모의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한화가 호주의 조선·방산업체 오스탈(Austal)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업계는 오스탈이 미국 내 조선소를 보유한 만큼 한화의 최대주주 등극으로 '외국' 방산업체 한계를 넘어 미국 내 방산 사업 경쟁력이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12월12일 조선·방산업계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이날 한화그룹이 오스탈 지분을 19.9%까지 인수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한화그룹은 오스탈 인수를 통해 필리조선소에 이어 오스탈이 보유한 미국 내 조선소까지 생산 거점으로 삼아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는 물론 미국 해양 방산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오스탈 지분을 9.9%에서 19.9%로 늘리는 한화의 제안에 대해 엄격한 조건 아래 반대하지 않기로 한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의 명확한 권고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추가 지분 인수가 이뤄지면 한화그룹은 오스탈의 기존 1대 주주인 타타랑벤처스(상반기 말 기준 19.28%)를 넘어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다만 차머스 장관은 "이번 제안에 따라 한화는 오스탈 지분을 19.9% 이상으로 늘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