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기자 | 코스피가 3%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 종가를 다시 썼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3%(147.67포인트) 오른 4457.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전 최고치를 넘어선 역대 최고 종가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이후 장중 상승 폭을 확대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증시 강세와 함께 대형주 실적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반도체, 2차전지, IT, 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동반 상승하며 지수 전반을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전기·전자와 금융, 화학, 기계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일부 방어주는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연초부터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이면서 단기 과열 부담과 추가 상승 기대가 동시에 공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글로벌 금리 환경과 주요국 통화정책, 기업 실적 발표 일정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특화한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 Traded Fund)를 선보인다. 인공지능(AI)이 물리적 영역으로 확장되는 이른바 ‘피지컬 AI’ 시대를 겨냥해,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월5일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 ET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오전 웹세미나를 열고 상품 설계 배경과 투자 전략을 설명했다. 세미나에는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이 연사로 나서 피지컬 AI 시대의 도래와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구조를 중심으로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정 본부장은 “2025년이 AI 반도체와 인프라 구축의 해였다면, 2026년은 AI가 물리적 세계에 직접 개입하는 피지컬 AI의 시기”라며 “휴머노이드 로봇을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휴머노이드 공급망 재편 흐름도 주요 변수로 언급했다. 미국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동맹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반도체·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중국 내 한류 제한령인 '한한령(限韓令)'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정부의 신중론에 부딪히며 엔터주의 하락세가 연출되고 있다.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기 해제 가능성을 점치던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매도세로 이어지며 주요 종목들이 일제히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 강훈식 실장 "한한령 해제, 약간의 시간 필요"… 단계적 접근 공식화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1월5일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한령 해제 가능성에 대해 "약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공식 밝혔다. 강 실장은 "중국의 공식 입장은 한한령은 없다는 것"이라면서도 “문화 교류에 대해서는 지금도 태권도라든지 여러 가지 문화 교류들은 진행되고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문화 교류 측면에서는 "점차 늘려가는 계기가 되겠지만, 한한령에 대해서는 약간의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한한령'은 지난 2016년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정 결정 이후 중국 내에서 한국 연예인의 방송 출연이나 공연, 콘텐츠 배급을 제한해 온 현상이다. 중국 당국은 이를 공식적인 행정 명령이나 문서로 발령한 적이 없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증시의 향방을 가늠하는 '절대 변수' 국민연금이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이했다. 올해 말 기준 국민연금의 전체 자산은 약 1473조 원으로, 1년 만에 260조원(21.4%)이 불어났다. 1500조 원 고지를 눈앞에 둔 국민연금이 내년 국내 증시의 ‘매도 압력’이 될지, 혹은 ‘든든한 버팀목’이 될지를 두고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 비중 축소의 함정…덩치 커진 기금에 매수 여력은 상존 국민연금은 투자 다변화를 위해 국내주식 비중을 매년 0.5%포인트(P)씩 줄이는 중장기 전략을 실행 중이다. 이에 따라 내년 국내주식 목표 비중은 올해 14.9%에서 14.4%로 낮아진다. 전략적자산배분(SAA, Strategic Asset Allocation) 허용범위를 포함한 상단 역시 17.9%에서 17.4%로 하향 조정된다. 국민연금은 이 SAA를 통해 국내 주식 비중을 정해두는데, 주가가 너무 오르면 이 비중을 맞추기 위해 주식을 기계적으로 팔아야 하는 상황(매도 압력)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국내주식 투자 ‘규모’는 오히려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18년 만에 단행된 연금개혁으로 내년부터 보험료율이 9.5%로 인상되면서 기금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2026년 병오년(丙午年) 첫 거래일, 한국 자본시장이 '붉은 말'의 기운을 받아 역사적인 페이지를 새로 장식했다. 코스피 4,300시대 개막과 '12만 전자' 안착이라는 기록적인 하루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 사상 최고치 경신하며 연 ‘4300 시대’…외국인의 거침없는 질주 1월2일 코스피는 前 거래일 대비 95.46포인트(2.27%) 급등한 4,309.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중 내내 강한 상승 탄력을 유지하며 종전 사상 최고치를 가뿐히 갈아치웠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활약이 독보적이었다. 개인과 기관이 차익 실현을 위해 각각 순매도에 나서며 물량을 쏟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압도적인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한국 증시의 기초 체력(펀더멘털)에 대한 글로벌 자금의 강력한 신뢰로 해석하고 있다. ■ "반도체가 지수 65% 이끈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新고가 코스피 시가총액의 21.38%를 차지하는 거함 삼성전자는 이날 7.17% 폭등하며 12만 8,500원에 안착했다. 이로써 '12만 전자' 시대를 확고히 다지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SK하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1월2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 목표로 ‘아시아 넘버원(No.1)’ 도약을 제시하며, 자본과 국경, 업(業)의 경계를 확장하는 전략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2025년 한국투자증권은 대한민국 금융 역사에 길이 남을 전무후무한 실적을 달성하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 1등의 위업을 이뤘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It’s just beginning)”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시장에서의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거인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세계 무대에서 경쟁해야 한다”며 아시아 시장을 향한 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한국투자증권이 나아갈 방향으로 ‘경계를 넘어서자(Beyond Boundaries)’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세 가지 핵심 전략으로 ▷자본과 비즈니스의 경계 ▷국경의 경계 ▷업의 경계 확장을 꼽았다. 우선 자본과 비즈니스의 경계 확장과 관련해 종합투자계좌(IMA)를 핵심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그는 “IMA를 토대로 증권사의 강점인 기업금융과 혁신 투자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IMA는 새로운 수익원이자 대한민국 성장 동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한때 ‘영원한 사랑’의 상징이자 불변의 자산으로 여겨졌던 천연 다이아몬드의 위상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블룸버그의 데이터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가격 지수는 최근 기록적인 폭락을 거듭하며 이번 세기 들어 최저치를 경신했다. ■ 차트로 본 다이아몬드 잔혹사… 2011년 대비 60% 이상 증발 첨부된 '다이아몬드 가격 지수(Diamond Price Index)' 그래프를 분석해보면, 다이아몬드 시장은 2011년 약 8,000을 상회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장기적인 하락 국면에 진입했다. 특히 2022년 일시적 반등 이후 다시 급락세로 돌아서며 최근에는 3,00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이는 고점 대비 무려 60% 이상 하락한 수치로, 사실상 이번 세기 최저점을 경신한 것이다. ■ ‘가성비’ 앞세운 랩그로운의 습격… 시장 판도 뒤집어 이 같은 폭락의 주범으로는 ‘랩그로운(Lab-Grown, 인공) 다이아몬드’의 부상이 꼽힌다. 기술 발달로 천연석과 화학적·물리적 구조가 동일한 다이아몬드를 실험실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가격이 천연석의 1/10 수준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미국 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증시의 절대적 지표이자 자존심인 삼성전자가 2026년 코스피 시장을 주도할 강력한 엔진으로 복귀할 채비를 마쳤다. 올해 SK하이닉스가 주도했던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의 바통을 이어받아, 이제는 삼성전자가 지수 전체의 체급을 올리는 '상방 무게감'을 실현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증권가 "눈높이 계속 높아진다"…목표주가 평균 14만원 돌파 지난 12월31일, 국내 25개 주요 증권사가 제시한 삼성전자의 평균 목표주가는 14만92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주가 수준 대비 약 17.53%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음을 시사한다.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곳은 SK증권으로 무려 17만원을 제시했으며, 보수적 태도를 견지하던 상상인증권조차 지난 10월 초 제시한 11만원을 저점으로 향후 상향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삼성전자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은 약 20.40%에 달한다. 산술적으로 타 종목의 변동이 없다고 가정할 때, 삼성전자 주가의 변동은 코스피 지수에 5분의 1만큼 그대로 반영된다. 대장주의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질수록 내년 지수 전체의 상단이 열리는 구조다. ■ '꿈의 숫자' 영업이익 100조원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셀트리온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는 실적 전망 공시를 발표하면서 새해 첫 거래일부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사들도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1월2일 오전 14시 41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2만500원(11.33%) 오른 2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0만4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1조2839억원, 영업이익은 140.4% 증가한 47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인 매출 1조2579억원, 영업이익 3968억원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는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실적 기대감에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도 잇따랐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삼성증권은 22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한국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각각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증권가는 고마진 신제품 매출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4분기 매출총이익률(GPM)은 63.9%로
경제타임스 전영진기자 |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026년을 한국 자본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목표로는 코스피 5000 시대를 제시했다. 정 이사장은 1월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2026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지난해 우리 자본시장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코스피 4000포인트를 사상 처음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스피 4000 돌파와 함께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되며 자본시장의 정상화가 진전됐다고 진단했다. 이는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시장 참여자들의 주주가치 보호 노력이 결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공정하고 신뢰받는 시장 구축’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기반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주가조작 합동대응단을 중심으로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겠다”며 “부실기업 퇴출을 강화해 시장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생산적 금융을 통한 성장 지원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정 이사장은 “혁신기업 육성과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