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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4 (화)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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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3% 예금이 돌아왔다"…두달 새 상품수 2배 급증

SC제일 3.3% 최고가…증시 대신 은행 찾는 '개미들' 시장금리·코픽스 동반 상승에 "추가 인상 여력 충분하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최근 시장 금리 상승과 '머니무브' 현상이 맞물리며 시중 자금 흐름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은행 예금 금리가 고개를 들면서,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다시 금고로 향하고 있다. ■ 마땅한 투자처 찾지 못한 대기 자금, 다시 은행으로? 직장인 A씨는 최근 주식 계좌에 넣어두었던 여유 자금 일부를 은행 정기예금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지지부진한 박스피(KOSPI+박스권) 장세 속에서 리스크를 감수하기보다, 최근 눈에 띄게 올라온 연 3%대 예금 금리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A씨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2%대 중반이 고작이었는데, 이제 우대금리 조건을 맞추면 3.3%까지 가능하다니 갈아탈 만하다"고 말했다. ■ '연 3% 이상' 상품 두 달 새 2배 급증 3월18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년 만기 정기예금 중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3% 이상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은 총 13개로 집계됐다. 이는 불과 두 달 전인 1월, 단 6개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기본금리' 자체의 상승이다. 우대 조건을 따지지 않고 가입만 해

1.4억 받는 여성 차장님…한화생명 '직원 연봉' 비결

남성보다 1000만원 더 받아…직군 전환·장기 근속의 결실 대형보험사 '유리천장' 깰 때 한화생명은 '가족친화'로 승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보험업계는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연봉 체계와 남성 중심의 간부 문화가 강한 곳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데이터는 이 같은 상식을 정면으로 뒤집었다. 한화생명의 여성 직원들이 대부분의 직급에서 남성 직원보다 높은 평균 보수를 기록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전 직급 망라한 ‘여성 보수 우위’…차장급 1.4억원 3월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이 공시한 ‘2025 지배구조연차보고서’(2024년 결산 기준) 분석 결과, 여성 직원의 보수 수준이 남성을 상회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차장급이다. 지난해 한화생명 차장급 여성 직원의 평균 보수는 1억4,000만원으로, 동일 직급 남성 직원보다 1,000만 원이 더 많았다. 대리와 사원급 역시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1,000만원을 더 수령했으며, 부장과 과장급은 남녀 간 보수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경향은 단기적 현상이 아니다. 2024년 보고서에서도 부장부터 사원급까지 전 직급 여성 직원의 평균 보수가 남성보다 1,000만원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사실상 전 직급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지갑을 더 많이 채우고 있는 셈이다. < 한화생명 직급별

토스 8.2% vs 케이 4.9%…사장님 대출 '金利 널뛰기'

중저신용자 비중이 가른 성적표…0.1%p에도 민감한 차주들 이동 예고 6대 은행 중 우리은행 최고·하나 최저…비대면 갈아타기 무한경쟁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오는 3월18일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서비스’ 개통을 앞두고 은행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특히 주요 은행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금리가 최대 3%포인트 이상 벌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를 노린 차주들의 대규모 이동, 이른바 ‘사장님판 머니무브’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 6대 시중은행 : 하나은행 ‘최저’ vs 우리은행 ‘최고’ 지난 3월11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최근 3개월(지난해 11월~올해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6대 시중은행 중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하나은행(4.59%)이었다. 반면 가장 높은 곳은 우리은행(6.45%)으로 조사됐다. 두 은행 사이의 금리 격차는 1.86%포인트에 달한다. 하나은행은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발맞춰 소상공인과 전문직 등을 대상으로 한 ‘금리 특판’을 공격적으로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여신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임대사업자 비중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과거 취급했던 고금리 대출 잔액이 반영되어 평균치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 6대 시중은행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금리 현황 > (은

"부동산 대신 첨단산업"…금융권 90조 '수혈 작전'

"손실 나도 면책" 파격 카드…현장 직원 '인사 불이익' 없앤다 여신 시스템 전면 개편 지시…CEO 성과 지표에 '산업 투자' 반영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자금 흐름을 부동산에서 첨단·혁신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파격적인 '면책 카드'를 제시하며 체질 개선을 압박하고 나섰다. 생산적 분야에 자금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서는 담당 직원의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협의체' 3차 회의를 개최하고, 금융권에 생산적 금융 관련 손실에 대한 과감한 면책과 인사 불이익 제거 방안을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권 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대외 변동성이 증폭된 상황임을 진단하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생산적 금융은 부동산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자금을 첨단 기술, 벤처, 지역 투자로 유도해 이른바 '부동산 망국병'을 치유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고 정의했다. 특히 금융위는 현장 직원이 소신 있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조직 및 성과보수 체계를 전면 개편할 것을 주문했다. 산업경쟁력을 분석하는 전문 인력의 판단이 실제 여신 심사와 투자 결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체계를 구축하라는 지시다. 정부는 금융

여직원 연봉 더 높다...우리은행 '2년 연속' 보수 역전

"여성 관리자 평균 1.92억"…정규직 채용·장기 근속이 만든 이례적 결과 타 은행 남성 우위와 대조…"여성 근속 17.7년, 가족친화 경영의 결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우리은행(행장 정진완)의 2025년 급여 지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직급별 보수 역전 현상이다. 본부장 등 관리자급 이상 여성 직원의 평균 보수는 1억9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일 직급 남성 직원의 평균 보수인 1억 8,300만 원보다 900만 원이나 높은 수치다. 이러한 현상은 실무진인 행원급 이하에서도 나타났다. 여성 행원의 평균 보수는 8,400만원으로 남성보다 100만원 더 많았다. 차·과장 등 책임자급에서는 남녀 모두 1억3,500만원으로 동일한 수준을 기록하며 '성별 임금 격차 제로'에 수렴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 2024년에도 전 직급에서 여성 직원의 보수가 남성보다 최소 200만원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2년 연속으로 여성 직원이 남성보다 높은 보수를 챙기는 '이례적인'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 경쟁 은행과 극명한 대비…"남성 우위 공식 깨졌다" 이는 타 시중은행과 비교했을 때 더욱 독보적이다. 아직 2025년 자료가 공시되지 않은 경쟁 은행들의 2024년 기준 데이터를 살펴보면, 대다수 은행에서 여전히 남성 직원의 보수가 소폭 우위에 있다. - 신한은행

중동發 금융쇼크 온다…4대 금융지주 비상벨 울렸다

최대 12조 규모 긴급 자금수혈…대출 연장·우대금리 특별지원 중동 주재원 안전 확보 최우선…시나리오별 24시간 모니터링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이란 공습 여파로 인한 '3고(고유가·고환율·고금리)' 현상이 국내 경제를 압박함에 따라 4대 금융지주가 일제히 비상 모니터링 체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 KB금융, CEO 중심의 실시간 컨트롤타워 가동 양종희 회장을 필두로 한 KB금융그룹은 그룹 경영진 전원이 참여하는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시장의 변동성을 단순히 관찰하는 수준을 넘어, 유가와 환율이 국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 단위로 체크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입 기업에 최고 1.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을 긴급 수혈한다. KB증권은 고객 대상 리스크 안내를 강화했으며, KB국민카드는 항공 및 여행업종 매출 추이를 분석해 소비 위축에 대비한 모니터링에 착수했다. ■ 신한금융, '주의'에서 '경계'로…단계별 위기관리 진옥동 회장의 신한금융그룹은 현재 위기관리 단계를 '주의'로 설정하고 주간 정례 회의를 통해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즉시 CEO 주재의 '위기관리위원회'를 가동하

신청은 AI, 거절은 은행…'금리인하' 3명 중 2명 퇴짜

"시중은행 수용률 10~20%대 그쳐, 신청만 편해지고 문턱은 여전" "마이데이터 연동 편의성 높였지만…심사 기준 완화 없인 반쪽 혁신"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대출 차주들의 오랜 권리인 '금리인하요구권'이 인공지능(AI)과 만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AI가 소비자를 대신해 신용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고 최적의 시점에 자동으로 금리 인하를 신청해주는 서비스가 본격 가동되면서다. 바쁜 일상 속에서 본인의 신용도가 개선됐음에도 권리를 행사하지 못했던 '깜깜이 차주'들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이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높은 은행권의 심사 문턱이 실효성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AI가 비서처럼 '착착'…마이데이터와 만난 금리인하 요구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이번 '금리인하요구 자동대행 서비스'는 소비자가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하고 자동 신청에 동의하기만 하면 작동한다. AI 엔진이 차주의 소득 상승, 신용 점수 상향 등 금리 인하 요건이 충족되는 시점을 실시간으로 포착해 은행에 즉시 요구서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현재 하나은행을 제외한 국민·신한·우리·농협·기업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하나은행 역시 상반기 내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 서비스의 최대 장점은 '망각의 비용'을 줄여준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차주가 직접 서류를 준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