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지난해 부동산 가격 폭등에 따라 종부세 등 보유세 과세의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집 주인들의 표정이 안 좋습니다. 다주택자들에 대한 양도세 감면 혜택이 사라지게 되자 시장에 매물이 쌓이면서 집값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유세는 작년에 오른 사실을 기반으로 더 내야 하는데, 막상 내는 시점에서는 집값이 오른 게 아니라 하락하고 있어서죠. 특히 강남과 한강벨트 주변의 집주인들의 경우 이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집값 꺾이는데 세금 뛴다…한강변 재개발·재건축 집주인 ‘패닉’ 성동·동작도 집값 하락 전환, 강남발 조정 한강변으로 확산 매물 계속 쌓이며 하방압력 커 집주인 부글부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7주 연속 둔화하며 하락세가 짙어지고 있다. ...(중략)... 반면 한강벨트 등 재건축·재개발 단지를 중심으로 공시가격은 많게는 2배까지 폭등해 최근 시세 하락과 세금 폭등이라는 이중고를 맞은 집주인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3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성동구(0.06%→-0.01%)와 동작구(0.00%→-0.01%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침체된 극장 산업의 돌파구로 ‘몰입형 엔터테인먼트’가 급부상하고 있다. 멀티플렉스 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관객이 직접 서사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이른바 ‘이머시브(Immersive)’ 콘텐츠가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된 모양새다. 롯데컬처웍스가 중국의 공연 제작 거물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K-이머시브 콘텐츠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섰다. 롯데컬처웍스는 3월26일 중국 대표 공연 제작사 ‘포커스테이지’와 이머시브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롯데컬처웍스가 자체 개발한 체험형 공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안착이다. 기존 영화와 공연의 경계를 허물며 호평받았던 ‘샤롯데 더 플레이’는 이번 글로벌 진출을 기점으로 ‘인사이드 더 플레이(Inside The Play)’로 전격 리브랜딩했다. 이는 관객이 극의 내부(Inside)로 진입한다는 직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브랜드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양사의 협력 모델은 단순한 콘텐츠 수출에 그치지 않는다. 롯데컬처웍스가 보유한 검증된 지식재산권(IP)을 중국 현지 영화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1만7,000여 가구 규모의 매입임대주택이 무주택 서민들에게 공급된다.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료를 내고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 국토교통부는 3월26일부터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총 1만 7,252호의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체 물량의 63%인 1만 923호를 수도권에 집중 배치함으로써 경쟁률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서울 청년 매입임대 경쟁률은 무려 159대 1이었다. 가장 큰 변화는 모집 방식. 과거에는 분기별로 특정 시기에만 입주자를 모집해 신청자들이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이 컸다. 하지만 올해부터 지역별·주택별 여건에 맞춘 ‘수시 모집’ 체계로 전격 전환된다. 주택이 준비되는 대로 즉시 공고를 내고 입주 절차를 진행함으로써 주거가 시급한 가구가 공백기 없이 신속하게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임대료 또한 주변 시세의 30%에서 최대 80% 수준으로 책정돼 주거비 부담을 `확' 낮췄다. 대상별 공급 물량을 살펴보면 경제적 자립을 준비하는 무주택 미혼 청년을 위한 물량이 9,112호로 가장 많다. 청년 유형은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올해 초 항공업계는 대한항공의 2025년 4분기 호실적을 시작으로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잇따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순항하는 듯했다. 특히 제주항공은 4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업황 회복의 신호를 알렸다. 그러나 3월 초 발발한 미-이란 전쟁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항공업계의 기류를 급격히 바꿔놓고 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으로 촉발된 매크로 변동성 확대는 산업의 구조조정을 앞당기는 트리거가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투심 회복이 어렵겠지만, 변화된 환경에서 살아남은 사업자들의 약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고유가·고환율의 습격…등유 가격 WTI 대비 가파른 상승 전쟁 여파로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며 항공사의 수익성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3월24일 기준 WTI 가격은 배럴당 92.4달러를 기록했으나, 항공유인 제트유(Jet Fuel) 가격은 배럴당 197.6달러까지 치솟았다. 전쟁 중 등유 수요 증가와 정제 시설 파괴로 인해 WTI 대비 등유 가격의 상승 폭이 더욱 심화된 결과다. 원/달러 환율 역시 지난 3월23일 기준 1499.8원을 기록하며 마지노선인 1500원을 위협하고 있다. 항공 산업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한미글로벌 (053690)이 원전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과거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수혜주로 주목받았던 밸류에이션 고점을 넘어, 이제는 실질적인 원전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한 ‘원전주’로서의 리레이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30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한미글로벌 (053690)의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48.4% 대폭 상향 조정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대형 원전 사업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그에 걸맞은 밸류에이션 적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한미글로벌의 원전 사업 확대 의지는 조직 개편과 인사에서 극명히 드러난다. 지난 2022년 원전 전담 TF를 설립한 이후 2023년 그룹 승격을 거쳐, 작년 말에는 ‘원전사업단’으로 조직을 재정비하며 실행력을 높였다. 특히 지난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황주호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은 원전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대외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실질적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한국은행이 국내 유일의 거액 결제 시스템인 한국은행금융결제망(한은금융망)의 운영 종료 시간을 기존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8시로 2시간 30분 연장한다. 3월30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조치는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 접근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세계국채지수(WGBI, World Government Bond Index) 편입에 따른 대규모 외자 유입을 뒷받침하기 위한 ‘결제 고속도로’ 정비 성격이 짙다. 한은은 3월29일 이 같은 운영 시간 확대 계획을 발표하며, 지난해 8월부터 시중은행 등 참가 기관들과 공동으로 IT 시스템 개발 및 연동 테스트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은금융망 가동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이번 연장은 무엇보다 시차로 인한 결제 공백을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장된 오후 5시 30분부터 8시까지의 구간은 유럽 금융시장의 오전 업무 시간과 직접 맞물린다.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외환 동시 결제(CLS, Continuous Linked Settlement)를 통해 원화 자금을 확보하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