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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6 (화)

월 144만→21만원…'먹는 위고비' 美 판매 개시

월 140만원서 20만원대로 '파격', 냉장 보관 없이 하루 한 알 비만 탈출
위고비 필 판매 개시하자 릴리도 3월 맞불, 1조 달러 시장 주도권 전쟁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이제 아픈 주사 바늘 대신, 하루 한 알이면 비만에서 탈출할 수 있다."

 

'살 빼는 약'의 대명사 위고비가 주사제에 이어 알약 형태로도 미국 시장에 등장했다. 노보 노디스크가 복용 편의성은 높이고 가격은 기존의 5분의 1 수준으로 낮춘 '먹는 위고비'를 미국 시장에 내놓으며 비만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1월5일(현지시간)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에서 경구용 비만치료제 '위고비 필(Wegovy Pill)'의 판매를 공식 개시했다. 이는 FDA 승인을 받은 지 불과 2주 만의 속전속결 행보다.

 

■ "주사보다 80% 싸다"...월 149달러의 유혹

 

이번 출시의 핵심은 '가격 파괴'다.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 알약의 가격을 용량에 따라 월 149달러(약 21만 5000원)에서 299달러(약 43만 2000원)로 책정했다. 기존 주사제형 위고비가 월 1000달러(약 144만 원)를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80% 가까이 저렴해진 셈이다.

 

구체적으로 1.5mg과 4mg은 월 149달러, 9mg과 25mg 등 고용량 제품은 월 299달러에 판매된다. 단, 4mg 제품은 오는 4월 15일까지만 출시 특가인 149달러가 적용되며, 이후에는 정상가인 월 199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 아침 공복에 '꿀꺽'...냉장고 필요없는 자유

 

'위고비 필'은 환자들의 가장 큰 고충이었던 투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주 1회 주사를 놓아야 했던 번거로움과 통증, 여행 시 냉장 보관을 신경 써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졌다.

 

대신 1일 1회, 매일 아침 복용하면 된다. 단, 약물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복용 후 30분간은 물 외에 음식 섭취를 금해야 한다. 투약 스케줄은 첫 달 1.5mg으로 시작해 두 번째 달 4mg, 세 번째 달 9mg을 거쳐 유지 용량인 25mg까지 단계적으로 늘려가는 방식이다.

 

■ 릴리의 반격... "3월 승인 예상, 가격도 149달러 맞불"

 

노보 노디스크가 알약 시장을 선점하자 경쟁사 일라이 릴리도 출시 시계를 앞당기며 맞불 작전에 나섰다. 릴리는 현재 개발 중인 경구용 비만치료제 '오르포글리프론'에 대해 FDA 허가 신청을 마친 상태다.

 

특히 릴리의 신약은 심사 기간을 단축해 주는 '국가우선바우처(CNPV)' 대상으로 지정되어 1~2개월 내 신속 승인될 수 있는 구조이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오는 3월 승인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제품 경쟁력과 가격 정책에서도 정면 승부가 예고됐다. 릴리의 오르포글리프론은 위고비 알약과 달리 복용 시간이나 음식 섭취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가격 역시 초기 용량 기준 월 149달러로 책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노보 노디스크와 동일한 가격대에서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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