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지난해 공인중개서비스업 운영 업체가 1년만에 5% 이상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공인중개서비스업 종사자 역시 같은 기간 1만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거래 위축 여파로 공인중개업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임대업은 사업체 수가 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국토교통부가 12월19일 공표한 2024년 말 기준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 수는 28만2000개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공인중개서비스업체가 10만 7,000곳으로 1년 새 5.8% 줄었다. 전체 업종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거래량 감소와 중개 수입 위축이 사업체 축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임대업은 8만 1,000곳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관리업도 4만3,000곳으로 1.4% 늘었다. 매매 거래가 위축된 상황에서 임대 중심의 수익 구조가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서비스산업 매출액은 213조 1,3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부동산서비스산업 매출은 국내총생산의 8.3%를 차지했다. 종사자 수도 77만9,000명으로 2.8% 감소했다. 공인중개서비스업과 개발업에서 종사자 수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4,000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