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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6 (화)

부천 대장~마포 홍대 27분 시대 연다…광역철도 첫 삽

2조 민자사업 착공, 2031년 개통 목표
현대건설 민관협력…서울 접근성 대폭 개선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수도권 서부 광역 철도교통망의 핵심이 될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이하 대장홍대선)이 첫 삽을 떴다. 2031년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경기도 부천 대장지구에서 서울시 마포구 홍대까지 소요 시간은 27분으로, 기존에 버스로 57분 걸리던 데에서 절반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12월1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전날 경기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대장홍대선 착공 기념식이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와 주민들이 참석했다.


대장홍대선 사업은 부천시 대장신도시와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총연장 20.1㎞의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공사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정거장 12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며 총 사업비는 2조1287억원이다. 대장홍대선은 원종역(서해선), 화곡역(5호선), 가양역(9호선), 홍대입구역(2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등 주요 환승역을 거친다.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을 구성해 2020년 최초 제안한 이 사업은 민관 파트너십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국내 최초로 BTO(Build Transfer Operate·수익형 민자사업)와 BTL(Build Transfer Lease·임대형 민자사업) 혼합 방식을 적용해 사업자와 이용자의 부담을 낮췄다.

 

공사 구간은 총 5개 공구로 나뉜다. 현대건설은 철도의 시작점인 대장신도시 1공구와 가양역부터 한강 하저를 지나 상암으로 이어지는 4공구를 담당한다.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서부 지역의 교통 인프라가 개선되고 서울 도심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측은 서부권 신흥 주거지와 서울 도심을 연결해 인근 정비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강과 도심지를 관통하는 까다로운 공사인 만큼 기술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안전한 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들의 출퇴근 부담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도록 적기 개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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